호암산 등산 후, 안양유원지에서 맛보는 전설의 명촌 두루치기 맛집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명촌 두루치기’에 다녀왔다! 친구들이 하도 칭찬을 해서 얼마나 맛있길래 그러나 했는데, 직접 가보니 진짜 인정. 안양유원지 근처에 이런 숨겨진 맛집이 있었다니, 나만 몰랐던 것 같아 괜히 억울한 기분까지 들더라니까? 석수역에서 내려 호암산을 따라 땀을 좀 뺐더니, 얼큰한 게 어찌나 땡기던지. 마침 친구 녀석이 여기가 딱이라며 데려간 곳이 바로 여기였다.

솔직히 처음엔 별 기대 안 했다. 요즘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들 가보면 죄다 비슷비슷하잖아. 근데 여기는 딱 들어서는 순간부터 뭔가 달랐어. 예전에 허름한 기왓집이었다는데, 지금은 완전 깔끔한 건물로 싹 바뀌었더라. 촌스러움은 사라졌지만, 왠지 모르게 풍겨져 나오는 맛집 포스는 여전하더라고.

깔끔하게 정돈된 식당 외부 전경
깔끔하게 단장한 ‘명촌 두루치기’ 외관. 파란색과 붉은색 차양이 눈에 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넓고 쾌적한 내부. 테이블 수도 넉넉해서 단체로 와도 문제없겠더라. 2층에는 엘리베이터까지 있대! 우리는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어머나 세상에, 작은 폭포가 보이는 거야.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지는데, 밥 먹기도 전에 이미 힐링되는 기분.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니 마음까지 평화로워지는 게, 여기가 밥집인지 카페인지 헷갈릴 정도였다니까.

메뉴는 두루치기, 김치전골, 청국장, 바지락칼국수 등등 완전 내 스타일!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역시 메인 메뉴인 두루치기를 시켰지. 가격도 착해! 요즘 물가 생각하면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 진짜 혜자스럽다. 게다가 양도 어찌나 푸짐한지, 둘이 먹어도 배 터질 뻔했어.

두툼한 돼지고기와 잘 익은 김치가 듬뿍 들어간 두루치기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하는 두루치기. 김치와 돼지고기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두루치기가 딱 나왔는데, 비주얼부터 장난 아니야. 큼지막한 돼지고기에 잘 익은 김치가 듬뿍! 양파도 아낌없이 들어가 있고, 국물은 또 얼마나 맛있어 보이는지. 솔직히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인스타에 올렸더니 친구들이 난리났잖아. 다들 여기 가봤냐면서, 자기들도 조만간 가야겠다고.

두부, 버섯, 김치가 어우러진 김치전골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 김치전골. 시원한 맛이 땀 흘린 뒤 먹기에 딱 좋다.

일단 국물부터 한 입 딱 떠먹었는데, 캬… 이 맛이야!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게, 등산으로 지친 몸이 싹 풀리는 기분. 김치도 어찌나 맛있게 익었는지, 국물에서 단맛까지 나는 거야. 돼지고기도 완전 두툼해서 씹는 맛이 제대로! 솔직히 고기 질이 엄청 좋은 건 아니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완전 땡큐지. 특히 김치가 진짜 예술이야.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다는데, 역시 김치가 맛있어야 뭘 만들어도 맛있는 거 아니겠어?

아, 그리고 여기 두루치기는 맵기 조절도 가능하대. 나는 매운 걸 좋아해서 기본 맵기로 시켰는데,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 정도? 땀 뻘뻘 흘리면서 먹었지만,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 매운 거 못 먹는 친구들은 순한 맛으로 시키면 될 듯.

밥을 안 시키면 반찬이 김치밖에 안 나온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뭐 어때. 김치가 맛있으니까 그걸로 충분하지!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고, 손두부도 하나 시켜봤어. 따끈따끈한 두부에 김치 싸서 먹으니까 진짜 꿀맛! 솔직히 두부가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김치가 맛있어서 뭔들 안 맛있겠어.

겉은 쫄깃, 속은 촉촉한 만두
두루치기만큼 인기 있는 만두. 곁들여 먹기 좋다.

옆 테이블 보니까 다들 도토리묵이랑 계란말이도 많이 시키더라고. 특히 계란말이는 갓 구워서 나오는데, 진짜 촉촉하고 맛있어 보였어. 다음에는 꼭 시켜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여기 예전에는 바지락칼국수도 유명했다는데, 지금은 두루치기에 집중하느라 칼국수는 맛이 좀 변했나 봐. 칼국수 먹으러 왔다는 사람은 좀 실망하더라. 나는 두루치기 먹으러 온 거라 전혀 상관없었지만.

다 먹고 나니까 진짜 배불렀어. 근데 이상하게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안한 거야. 역시 좋은 재료로 제대로 만든 음식은 다르구나 싶었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사장님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다음에 또 오라고, 더 맛있게 해주겠다고 하시는데, 완전 감동받았잖아.

김치와 함께 두루치기를 즐기는 모습
잘 익은 김치와 돼지고기의 환상적인 조합!

주차 공간은 4대 정도 댈 수 있는데, 이중 주차해야 해서 좀 불편할 수도 있어. 근데 뭐,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길에 그 정도 불편함은 감수해야지. 그리고 여기, 애견 동반도 가능하대! 야외 테이블에서 강아지랑 같이 밥 먹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다만, 차도 바로 옆이라 좀 시끄럽고 담배 냄새가 날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

다 먹고 안양유원지 한 바퀴 산책했는데, 배도 부르고 날씨도 좋고, 진짜 완벽한 하루였어. 데이트 코스로도 완전 강추! 맛있는 거 먹고 예쁜 풍경 보면서 힐링하면 얼마나 좋게요?

식당 옆으로 흐르는 시원한 폭포
식당 옆 작은 폭포가 운치를 더한다.

총평하자면, ‘명촌 두루치기’는 가격, 맛, 양,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운 곳이야. 특히 김치가 진짜 맛있고, 두루치기도 훌륭해. 안양유원지 근처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할게. 후회는 안 할 거야, 내가 보장한다!

아, 그리고 여기 예전에 칼국수집으로 유명했다는데, 두루치기 전문점으로 바뀌면서 칼국수 맛이 좀 변했다는 평도 있으니 참고해! 나는 칼국수는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두루치기는 진짜 맛있었어.

다음에는 친구들 데리고 와서 청국장이랑 해물파전도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낮에 와서 동동주도 한잔하면 진짜 꿀맛일 것 같아. 벌써부터 다음 방문이 기다려진다!

식당 옆 졸졸 흐르는 폭포
졸졸 흐르는 폭포를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

혹시 안양 쪽으로 등산이나 나들이 갈 계획 있다면, ‘명촌 두루치기’ 꼭 한번 들러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특히 두루치기는 꼭 먹어봐야 한다! 그럼, 다들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행복한 하루 보내!

참고로 여기 서비스는 좀 복불복인 것 같아. 어떤 사람은 엄청 친절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불친절하다고 하더라고. 내가 갔을 때는 사장님이 엄청 친절했는데, 바쁠 때는 좀 정신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 뭐, 음식 맛만 있으면 서비스는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지 않겠어?

아무튼, 나는 ‘명촌 두루치기’ 완전 강추! 안양 지역 주민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맛집이라고 생각해. 그럼, 이만 뿅!

비오는 날 야외 테이블에서 즐기는 두루치기
비 오는 날, 야외 테이블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두루치기는 더욱 운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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