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딸아이가 화성 향남에 있는 초등학교로 발령을 받았어. 얼마나 기특한지! 축하도 해줄 겸, 딸내미 좋아하는 회 먹으러 향남으로 드라이브 슝 떠났지. 솔직히 말하면, 나도 회 엄청 좋아하거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딸아이가 미리 알아봐 둔 감탄회수산 향남점으로 결정! 이름부터가 ‘감탄’이라니,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하면서 갔지. 가게 앞에 딱 도착했는데, 오~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건물도 깔끔한 게 첫인상부터 마음에 쏙 들었어.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활기찬 분위기가 확 느껴졌어.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꽤 많더라. 역시 향남 횟집으로 입소문난 곳은 다르구나 싶었지.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쓱 훑어봤어.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봄에는 도다리 아니겠어? 봄 도다리회로 결정! 딸아이가 세꼬시도 좋아해서 막장 찍어 깻잎에 싸 먹으면 딱이겠다 싶었지.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는데, 와… 진짜 푸짐하더라. 다슬기, 번데기 같은 술안주부터 시작해서 어묵탕, 김치전, 연어 머리 구이, 감자튀김까지! 특히 김치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완전 내 스타일이었어. 마치 전집에서 갓 구워 나온 듯한 맛!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 도다리회가 나왔어.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더라. 젓가락으로 한 점 집어서 입에 넣는 순간, 탱글탱글한 식감이 진짜 예술이었어.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

싱싱한 쌈 채소에 도다리회 한 점 올리고, 막장 듬뿍 찍어서 깻잎에 싸 먹으니 진짜 꿀맛! 향긋한 깻잎 향과 쫄깃한 도다리회의 조합은, 말 그대로 입 안에서 봄이 느껴지는 맛이었어. 딸아이도 어찌나 잘 먹던지, 보는 내가 다 흐뭇하더라.
특히 이날의 히든 카드는 바로 쑥국이었어.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쑥 향이, 도다리회와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솔직히 쑥국은 기대 안 했는데, 완전 반전 매력이었어. 쑥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진짜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지.
회 먹다가 살짝 느끼해질 때쯤, 얼큰한 어묵탕 한 입 먹어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 뜨끈하고 칼칼한 국물이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느낌! 밑반찬으로 나온 연어 머리 구이도 별미였어.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술안주로 딱이겠더라. (아쉽게도 이날은 운전해야 해서 술은 패스했지만…)

마무리는 역시 매운탕이지!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에 밥 한 공기 뚝딱 말아서 먹으니, 진짜 배부르고 든든하더라. 솔직히 처음에는 가격대가 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니 가성비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어.
다 먹고 나니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았어.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남길 수가 없었지. 딸아이도 “여기 진짜 맛있다”면서 엄청 만족스러워하더라. 다음에는 남편이랑 같이 와서 소주 한잔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어.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드렸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 하시는데, 기분까지 좋아지더라. 향남에서 이렇게 맛있는 횟집을 찾게 될 줄이야! 감탄회수산, 진짜 인생 횟집으로 인정!

집에 돌아오는 길, 딸아이랑 “다음에는 무슨 회 먹을까?” 하면서 신나게 이야기했어. 감탄회수산 덕분에 딸아이 축하도 해주고, 맛있는 회도 먹고,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 화성 향남에 간다면, 감탄회수산 완전 강추! 후회 절대 없을 거야!
아, 그리고 여기 밀크씨슬도 주시더라구. 간 보호하라고 챙겨주는 센스! 근데 여자분들 중에 자궁근종 있는 분들은 밀크씨슬이 안 좋을 수도 있다고 하니까,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는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지만!
감탄회수산 향남점
* 주소: 화성시 향남읍 상신하길로144번길 22-12
진짜 후회 안 할 맛집이니까 꼭 한번 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