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짜 오랜만에 대학 동기 녀석들을 만났어. 다들 뿔뿔이 흩어져 사느라 얼굴 보기가 어찌나 힘든지. 그래도 1년에 한두 번은 꼭 시간을 내서 만나려고 노력한다. 이번 모임 장소는 서대문! 녀석 하나가 이 근처에 괜찮은 횟집을 알아놨다면서 엄청 자랑을 하더라고. 이름하여 ‘널벅지’.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지? 왠지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서대문역으로 향했어. 약속 시간보다 10분 정도 늦었는데, 벌써부터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거야. 역시나, 녀석들 벌써부터 술잔을 기울이고 있더라. “야!! 드디어 왔냐!” 다들 엄청 반겨주는데, 어찌나 뻘쭘하던지. 그래도 금세 분위기에 적응해서 나도 합류했지.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띈 건, 테이블 가득 차려진 엄청난 스끼다시였어. 아니, 이게 대체 몇 종류야? 멍게, 해삼, 새우, 가리비, 샐러드… 진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푸짐하더라고. 특히 눈길을 사로잡았던 건, 윤기가 좔좔 흐르는 큼지막한 회 한 접시였어. 마치 꽃이 핀 것처럼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있었는데, 보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 인스타에 바로 자랑해야지!

우리가 주문한 건 B코스였는데, 진짜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 회는 말할 것도 없고, 육즙 가득한 삼겹살에 쫄깃한 문어까지 함께 나오는 삼합은 진짜 환상의 조합이더라. 갓김치랑 같이 먹으니까 느끼함도 싹 잡아주고, 입안에서 풍미가 폭발하는 느낌이었어. 친구 한 놈은 “야, 이거 완전 반칙 아니냐? 회랑 삼겹살을 같이 먹다니!” 하면서 엄지를 치켜세우더라고.
회를 한 점 집어서 간장에 콕 찍어 입에 넣는 순간, 진짜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었어. 어찌나 싱싱하고 쫄깃하던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 특히 숙성회는 감칠맛이 장난 아니더라. 같이 나온 묵은지에 싸서 먹으니까 진짜 꿀맛! 회 한 점, 술 한 잔, 친구들과의 웃음꽃. 이보다 더 완벽한 조합이 있을까?
스끼다시 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따끈한 콘치즈였어. 달콤하고 고소한 게,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이랄까? 그리고 짭짤하게 구워진 갈치구이도 진짜 밥도둑이었어. 살을 발라서 흰 쌀밥 위에 올려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더라.

먹다 보니 술이 술술 들어가더라. 원래 소주파인데, 이날따라 유독 맥주가 땡기는 거야. 시원한 맥주 한 잔 들이키니까, 텁텁했던 입안이 싹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었어. 게다가 여기는 술을 아이스박스에서 직접 꺼내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 뭔가 자유로운 분위기랄까? 눈치 안 보고 마음껏 마실 수 있어서 좋았어.
이야기가 무르익을 즈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가 등장했어. 뜨끈한 알탕! 큼지막한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더라. 국물을 한 입 떠먹어보니,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게 진짜 끝내줬어. 안에 들어있는 알도 어찌나 푸짐하던지. 넷이서 정신없이 퍼먹었지.

진짜 배 터지게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드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 다들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싹 풀리는 기분이라고 하더라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고. 역시 친구가 최고야!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까, 룸도 있더라. 16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하니, 서대문역 회식 장소로도 딱 좋을 것 같아. 우리 회사도 회식 장소 좀 바꿨으면 좋겠다. 맨날 똑같은 고깃집만 가니까 지겹거든. 다음번 팀 회식은 내가 강력하게 ‘널벅지’로 추천해야겠어.
아, 그리고 여기 A코스 가성비가 진짜 끝내준대. 6만원에 어마어마한 양이 나온다고 하니, 다음에는 A코스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특히 하모 장어를 먹을 수 있다니, 완전 기대돼.
전반적으로 음식 퀄리티도 좋고, 분위기도 편안해서 너무 만족스러웠던 곳이야. 다만, 직원분들이 조금 바빠 보이시더라. 접시를 너무 빨리 치우시는 경향이 있어서, 조금 정신없이 먹었던 것 같아. 손님 속도를 조금만 배려해주시면 더 완벽할 것 같아.
그래도 이 모든 걸 감안하고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야. 서대문에서 맛있는 횟집을 찾는다면, ‘널벅지’ 완전 강추!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찐친들에게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집에 돌아오는 길, 괜히 기분이 좋더라. 맛있는 음식, 좋은 친구들, 그리고 시원한 맥주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하루였어. 서대문에서 이런 보석 같은 곳을 발견하게 될 줄이야. 앞으로 서대문 갈 일 있으면 무조건 ‘널벅지’로 직행해야겠다.
참, 여기 횟감이 엄청 두툼하게 썰어져 나오는 것도 특징이야. 그래서 식감이 진짜 쫄깃하고, 입안 가득 차는 느낌이 너무 좋아. 얇게 썰린 회도 맛있지만, 가끔은 이렇게 두툼한 회가 땡기잖아? ‘널벅지’에서는 그런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어.

다음에 방문하면 꼭 하모 장어랑 A코스를 먹어봐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아, 그리고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가도 너무 좋을 것 같아. 워낙 푸짐하게 잘 나오니까, 부모님도 분명 만족하실 거야. 조만간 가족 외식 장소로도 한번 추진해봐야겠다.
오늘도 ‘널벅지’에서 맛있게 먹었던 회 생각에 잠 못 이룰 것 같아. 진짜 서대문 근처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지는 밤이다. 이렇게 맛있는 횟집을 가까이 두고 있다니!
아, 그리고 여기는 서대문역에서 접근성도 엄청 좋아. 역에서 5분 거리라서 찾아가기도 쉽고. 뚜벅이들도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거! 이 점도 아주 칭찬해.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된 횟집을 찾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앞으로 서대문 “지역”에서 “맛집” 찾을 일 있으면 무조건 ‘널벅지’로 갈 거야. 내 맘속에 1등 횟집으로 등극!

오늘따라 글이 엄청 길어졌네. 그만큼 ‘널벅지’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거겠지? 혹시 이 글을 보고 ‘널벅지’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나한테 후기 알려줘! 다 같이 맛있는 음식 공유하면서 행복해지자!
아, 맞다. 여기 갈 때는 미리 예약하는 게 좋을 거야. 특히 저녁 시간에는 손님들이 엄청 많거든. 웨이팅 하기 싫으면 꼭 예약하고 가! 나는 다음 주에 부모님 모시고 갈 건데, 벌써부터 예약 완료!

오늘은 ‘널벅지’ 덕분에 행복한 꿈나라로 떠날 수 있을 것 같아. 다들 굿나잇! 그리고 ‘널벅지’ 사장님, 항상 맛있는 음식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게요!
진짜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할게. ‘널벅지’는 사랑입니다! 서대문 주민들, ‘널벅지’ 안 가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