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쉴 새 없이 달려온 나에게 주는 선물, 바로 맛있는 음식과 술 한 잔이 아닐까. 며칠 전부터 벼르고 있던 나성동의 숨은 맛집 ‘굄’을 드디어 방문했다. 퇴근하자마자 서둘러 도착했지만,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다. ‘이 정도 기다림쯤이야,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라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 끝에 드디어 굄 안으로 들어섰다.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은은한 조명과 감각적인 인테리어였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였다. 웅장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은 덤. 기다림 덕분에 더욱 기대감이 커진 굄에서의 맛있는 여정을 지금부터 풀어보려 한다.
메뉴 소개: 술친구를 부르는 다채로운 한식 안주 향연
굄의 메뉴판을 펼쳐 들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흔한 술집 안주가 아닌,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한식 메뉴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뭘 먹어야 후회하지 않을까 고민하며 신중하게 메뉴를 골랐다. 결국, 굄의 대표 메뉴인 가리비찜, 소고기 야채찜, 그리고 얼큰한 알탕까지 세 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1. 싱싱함이 톡톡! 입안 가득 바다를 품은 가리비찜

가장 먼저 등장한 메뉴는 굄의 시그니처 메뉴인 가리비찜이었다. 찜통 가득 담긴 가리비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뚜껑을 여는 순간,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며 싱싱한 해산물 향이 코를 찔렀다. 뽀얀 속살을 드러낸 가리비는 탱글탱글함이 살아있었다.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가리비 하나를 집어 들었다. 껍데기에서 쉽게 분리되는 걸 보니 신선도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초장을 살짝 찍어 입에 넣으니, 바다의 향긋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가리비 특유의 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굄의 가리비찜은 비린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신선한 가리비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큼지막한 가리비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다음 가리비에게 젓가락을 향했다. 술안주로도 훌륭했지만, 왠지 건강해지는 기분까지 들었다.
이건 꼭 알아야 해요! 굄의 가리비찜은 매일 산지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가리비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리비의 크기도 큼지막하고, 신선도 또한 최고 수준이었다. 가리비찜을 주문할 때,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추가해서 매콤하게 즐길 수도 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시도해 보길 추천한다.
2. 건강과 맛을 동시에! 소고기 야채찜

다음으로 맛본 메뉴는 소고기 야채찜이었다. 놋그릇에 담겨 나온 소고기 야채찜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얇게 슬라이스 된 소고기와 알록달록한 야채들이 켜켜이 쌓여있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소고기 위에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등 다양한 버섯이 듬뿍 올려져 있었다.
소고기 한 점을 집어 야채와 함께 소스에 콕 찍어 먹으니, 입안에서 다채로운 맛이 폭발했다. 부드러운 소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았고, 신선한 야채들은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특히, 굄의 특제 소스는 짜지 않고 은은한 단맛이 감돌아서 소고기와 야채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었다. 고기 특유의 잡내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소고기 야채찜은 술안주로도 좋지만,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실제로 굄에서는 저녁 식사를 겸해서 술을 즐기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푸짐한 양 덕분에 배부르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니, 술맛도 더욱 좋아지는 듯했다.
이건 꼭 알아야 해요! 굄의 소고기 야채찜에 사용되는 소고기는 1등급 한우라고 한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맛 또한 훌륭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고기 야채찜을 주문할 때,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볶음밥을 추가할 수 있다. 남은 소고기와 야채를 잘게 썰어 볶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다음 방문 때는 꼭 볶음밥을 추가해서 먹어봐야겠다.
3. 칼칼함으로 마무리!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알탕

마지막으로 맛본 메뉴는 칼칼한 알탕이었다. 뚝배기에 담겨 나온 알탕은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빨간 국물 위로 듬뿍 올려진 쑥갓과 팽이버섯이 식욕을 자극했다.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텁텁함 없이 깔끔한 국물 맛이 정말 훌륭했다.
알탕 안에는 알, 곤이, 두부 등 다양한 재료들이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특히, 알은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이었고, 곤이는 부드러운 맛이 좋았다. 쑥갓과 팽이버섯은 알탕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다. 술을 마시면서 계속 떠먹으니, 술이 전혀 취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었다.
여기서 잠깐! 굄에서는 손님들의 입맛을 고려하여 알탕의 맵기를 조절해 준다고 한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알탕에 라면 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얼큰한 국물에 끓여 먹는 라면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맛이었다.
분위기와 인테리어: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
굄은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와 인테리어 또한 훌륭했다. 은은한 조명과 나무 테이블은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벽면에는 감각적인 그림들이 걸려있었고, 곳곳에 놓인 작은 소품들은 굄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특히, 웅장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은 분위기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주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다른 손님들의 방해 없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온 손님, 혼자 술을 즐기는 손님 등 다양한 사람들이 굄을 찾고 있었다. 굄은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이었다. 가게 내부에 은은하게 빛나는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 네온사인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건 알아둬야 해요! 굄은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서, 주말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이 필수다.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오픈 시간이나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굄은 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격 및 위치 정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행복
굄의 메뉴 가격은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편이었다. 가리비찜은 35,000원, 소고기 야채찜은 32,000원, 알탕은 20,000원이었다. 물론, 다른 술집에 비해서는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지만, 음식의 퀄리티와 분위기를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가격이었다. 특히, 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와 수제 맥주를 판매하고 있어서,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만족할 것이다. 고흥유자주를 맛보라는 추천도 많았다.
굄은 세종 나성동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자세한 주소는 [세종 나성동 747]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세종시청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건물 지하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 하지만,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 꿀팁! 굄은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에는 웨이팅이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굄을 방문하기 전에, 미리 전화로 웨이팅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방문 전에 굄의 SNS 계정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에는 굄의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더욱 자세한 후기를 남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