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쉴 새 없이 돌아가던 머릿속 톱니바퀴들이 겨우 멈춰 선 시간, 텅 빈 것 같았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그래, 오늘은 맛있는 걸 먹어야 해. 동료들과 함께 퇴근길에 나선 우리는 판교 맛집, 프랭크서울갈비로 향했다. 평소 깔끔한 분위기와 푸짐한 무한리필 덕분에 눈여겨 봐두었던 곳이었다.
건물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 동안, 오늘 저녁 메뉴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부풀어 올랐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은은한 조명이 감도는 프랭크서울갈비의 입구가 눈에 들어왔다. 퇴근 시간이라 그런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이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어서 오세요!” 활기찬 목소리로 우리를 맞이하는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넓고 깔끔한 홀은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커다란 창밖으로는 판교의 야경이 펼쳐져 더욱 운치 있는 느낌을 더했다.

메뉴판을 펼쳐 보니, 역시나 우리의 선택은 무한리필! 80분 런치 코스와 100분 디너 코스가 있었는데, 우리는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100분 디너 코스를 선택했다. 곧이어 숯불이 들어오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갈비가 테이블 위로 놓였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갈비의 모습에 침샘이 폭발하는 듯했다.
불판 위에 갈비를 올리자,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달콤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갈비를 보고 있자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잘 익은 갈비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부드러운 육질과 달콤 짭짤한 양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정말, 쉴 새 없이 젓가락질을 하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었다.

프랭크서울갈비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푸짐한 셀프바였다. 싱싱한 야채와 쌈 재료는 물론이고, 샐러드, 튀김,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마치 뷔페에 온 듯한 기분으로, 먹고 싶은 음식들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특히, 형형색색의 채소들이 보기 좋게 정돈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싱싱한 상추, 깻잎, 고추는 기본이고, 양배추, 당근, 적채 등 다양한 채소들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쌈을 즐길 수 있었다.
잘 구워진 갈비를 상추 위에 올리고, 쌈장과 마늘, 고추를 듬뿍 넣어 크게 한 쌈 싸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성한 맛과 향에, 절로 어깨춤이 춰졌다.
셀프바에서 가져온 샐러드와 튀김도 훌륭했다. 특히, 갓 튀겨져 나온 따끈따끈한 튀김은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떡볶이도 매콤달콤한 양념이 중독성 있어서, 계속 손이 갔다.
갈비를 몇 번이나 리필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고기의 질이 떨어질 거라는 생각은 완전히 오산이었다. 처음 나왔던 갈비와 똑같이, 육질도 부드럽고 양념도 맛있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리필을 도와주셔서,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함께 간 동료들도 모두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평소 입이 짧은 동료 한 명은 “여기 갈비 진짜 맛있다!” 라며 쉴 새 없이 먹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다.
시간제한이 있다는 사실이 야속하게 느껴질 정도로, 정말 맛있고 푸짐한 저녁 식사였다. 마지막으로, 시원한 탄산음료로 입가심을 하고 나니, 비로소 만족감이 밀려왔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분명 좋아하겠지. 프랭크서울갈비는 맛과 분위기, 가격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넓은 공간 덕분에 단체 모임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다.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오늘 저녁 프랭크서울갈비에서 맛보았던 달콤한 갈비의 맛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판교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싶다면, 프랭크서울갈비를 강력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프랭크서울갈비는 주변에 식당이 많이 없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식사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을 만큼 맛있는 곳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건물 지하 주차장이 있지만, 조금 불편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최근 세 번째 방문했을 때,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 고기가 얇아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고 맛있게 먹었다. 오히려 얇은 고기 덕분에 더 빨리 익어서 좋았다.
한때 훠궈 때문에 프라이드치킨집이 망했다는 웃픈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옛말이다. 프랭크서울갈비에서는 훠궈만큼이나 맛있는 갈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다음에는 치킨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오늘도 프랭크서울갈비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판교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