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변 숨은 보석, 울산 대숲 속 맛집 카페에서 만난 힐링!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날, 멀리 갈 필요 있나? 울산 태화동에 진짜 보물 같은 곳이 숨어있다는 정보를 입수! 태화강 국가정원 근처, 그것도 주택가 사이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설레는 맘으로 핸들을 잡고 출발했다. 좁은 골목을 지나 드디어 카페 앞에 도착했는데, 주차 공간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 왜냐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힐링 타임이 눈앞에 펼쳐질 예정이니까!

문을 열자마자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과 함께 눈에 들어오는 건, 와… 진짜 대나무 숲이다! 뻥 뚫린 천장 아래로 솟아오른 대나무들이 마치 비밀 정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통나무로 짜 맞춘 듯한 천장 구조도 완전 내 스타일. 샹들리에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모습이 진짜 분위기 깡패였다. 평일 낮인데도 손님들이 꽤 있었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그런지 시끌벅적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이런 곳에서라면 하루 종일 뒹굴뒹굴해도 좋을 것 같았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
카페 내부는 대나무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여기 시그니처 메뉴는 무조건 먹어봐야지! 고민할 것도 없이 대숲빵이랑 대숲라떼를 주문했다. 댓잎빵이라는 메뉴도 있었는데, 뭔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라 궁금했지만… 오늘은 대표 메뉴에 집중하기로! 커피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완전 맘에 들었다. 나는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니까, 당연히 산미 있는 원두로 골랐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카페 구석구석을 구경했는데, 진짜 사진 찍는 곳마다 인생샷 각! 특히 창가 자리는 햇살이 은은하게 들어와서 그런지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다. 밖을 보니 작은 정원처럼 꾸며져 있었는데,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줬다. 마치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뉴가 나왔다! 비주얼부터 완전 심쿵. 대숲빵은 진짜 대나무 모양처럼 생겼는데,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림으로 가득 차 있었다. 대숲라떼는 쑥 라떼 위에 크림이 듬뿍 올려져 있었는데, 녹차 라떼랑은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빵에는 진짜 댓잎이 꽂혀 있는 디테일까지! 이 빵, 진짜 칼로리 폭탄일 것 같지만… 맛있으면 0칼로리잖아?

대숲빵 단면
대나무 잎이 꽂힌 대숲빵의 단면. 크림이 가득 차 있다.

먼저 대숲라떼부터 한 모금 마셔봤는데… 와, 이거 진짜 미쳤다! 쑥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달콤한 크림이 입안 가득 퍼지는 느낌! 쑥 라떼는 처음 마셔봤는데,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쌉쌀한 맛이 살짝 느껴지는 게 진짜 매력적이었다. 다만, 밑에 가루 같은 게 많이 가라앉아 있어서 계속 저어줘야 한다는 점은 살짝 아쉬웠다. 하지만 맛은 진짜 레전드!

대숲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림이 진짜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았다. 빵 위에 꽂혀 있는 댓잎은 그냥 장식인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은은한 향이 나는 게 신기했다. 빵이랑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었다.

대숲라떼
쑥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대숲라떼.

솔직히 말해서, 대숲빵 가격이 7500원이라 살짝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돈이 아깝지 않았다. 요즘 디저트 가격이 워낙 비싸니까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 아메리카노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여기서는 무조건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야 한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까 과일 생크림 케이크를 많이 시키는 것 같았다. 비주얼도 장난 아니던데…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지! 쑥 향이 나는 대나무 케이크도 있었는데, 이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다. 나는 쑥을 좋아하니까 괜찮을 것 같지만, 단맛이 강하다는 평도 있으니 참고해야 할 듯.

창가 좌석
햇살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창가 좌석.

커피를 마시면서 창밖을 바라보니, 태화강변이 한눈에 들어왔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하늘도 엄청 파랗고 예뻤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거닐다가 잠깐 쉬어가기에도 딱 좋은 위치인 것 같다. 실제로 피크닉 세트를 빌려서 태화강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도 있었다. 완전 로맨틱하잖아!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셨다. 메뉴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해주시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계속 신경 써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카페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이런 곳은 무조건 잘 돼야 한다!

아메리카노
산미가 느껴지는 깔끔한 아메리카노.

다음에 울산에 놀러 오면 무조건 다시 방문해야겠다. 그땐 다른 메뉴도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저녁에 오면 조명 때문에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해 질 녘에 와서 인생샷을 잔뜩 찍어야겠다.

팬더빵
귀여운 비주얼의 팬더빵.

솔직히 여기, 나만 알고 싶은 울산 맛집인데… 이렇게 좋은 곳은 널리 알려져야 한다! 태화강 근처에 간다면 무조건 들러보세요. 후회는 절대 없을 겁니다! 진짜 강추! 아, 그리고 주차는 알아서 잘 하셔야 합니다… ㅋㅋㅋ

대숲빵과 과일티
대숲빵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과일 티.
딸기 생크림 케이크
비주얼부터 압도적인 딸기 생크림 케이크.
초콜릿 비엔나
달콤함이 땡길 땐 초콜릿 비엔나.
카페 천장
통나무로 짜 맞춘 듯한 카페 천장.
카페 내부 좌석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 내부.
다양한 디저트
눈으로도 즐거운 다양한 디저트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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