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서 만난 인생 파스타! 서산 ‘라스칼라’ 여기가 진짜 맛집이네

여행 전날 친구들과 과음을 좀 했더니 다음 날 아침, 속이 영 말이 아니었다. 으… 속이야… 그런데 웬걸, 친구 녀석이 아침부터 파스타가 땡긴다며 난리를 치는 거다. 덕분에 오픈 시간 전에 ‘라스칼라’ 앞에 도착해서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간판을 보니 LAS CALA라고 적혀있다. 스페인어인가? 어쨌든, 문이 열리자마자 우리가 첫 손님으로 입장!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은은한 조명 아래, 차분한 색감의 인테리어가 편안함을 더해줬다. 과음으로 예민해진 속도 조금은 진정되는 느낌이랄까?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파스타 종류가 꽤 다양했는데, 우리는 까르보나라와 상하이 파스타를 주문했다. 친구 녀석, 어제 술 마실 땐 언제고, 파스타 이름 보자마자 눈을 번뜩이더라.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식전 빵과 피클이 먼저 나왔다. 바삭하게 구워진 빵에, 직접 만드신 듯한 상큼한 피클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 특히 피클은 너무 시거나 달지 않고, 딱 적당한 새콤달콤함이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제대로 했다. 메인 메뉴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져갔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까르보나라가 나왔다. 넓은 접시에 담겨 나온 파스타는 비주얼부터가 남달랐다. 크림소스의 부드러운 색감과, 잘게 썰린 베이컨, 그리고 파슬리 가루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식욕을 자극했다. 특히 면 위에 솔솔 뿌려진 하얀 치즈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얼른 한 장 찰칵!

크림소스와 베이컨, 파슬리 가루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까르보나라 파스타
크림소스와 베이컨, 파슬리 가루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까르보나라 파스타

포크로 면을 돌돌 말아 한 입 먹어보니, 진하고 고소한 크림소스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특히 잘게 썰린 베이컨은 씹을 때마다 짭짤한 맛과 함께 쫄깃한 식감을 더해줘서, 까르보나라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면발도 어찌나 탱글탱글하던지! 정말 완벽한 까르보나라였다.

잠시 후, 친구가 주문한 상하이 파스타도 나왔다. 붉은 빛깔의 소스가 보기만 해도 매콤해 보였다. 커다란 새우와 홍합, 오징어 등의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었고, 신선한 채소도 곁들여져 있어 색감이 아주 다채로웠다. 커다란 홍합 껍데기가 인상적이었고, 파스타 위에 올려진 초록색 채소가 신선함을 더했다.

새우, 홍합, 오징어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상하이 파스타
새우, 홍합, 오징어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상하이 파스타

친구가 상하이 파스타를 한 입 먹더니, “음~ 이거 완전 짬뽕 맛인데?”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더라.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고, 해산물도 신선해서 씹는 맛이 있었다. 나도 한 입 맛을 봤는데, 정말 짬뽕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파스타 특유의 쫄깃한 면발과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까르보나라를 먹으면서 살짝 느끼해질 때쯤, 상하이 파스타를 한 입 먹으니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두 가지 파스타의 조합이 아주 훌륭했다. 우리는 말없이 파스타를 폭풍 흡입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테이블은 텅 비어 있었다. 정말 싹싹 긁어먹었다는 표현이 딱 맞을 거다. 친구 녀석은 “여기 진짜 맛집 맞네. 내가 인정!”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나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태안까지 와서 이렇게 맛있는 파스타를 먹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쯤에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거의 다 차 있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몰려드는 걸 보니,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계산을 하면서 사장님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답해주셨다.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기분 좋게 가게를 나설 수 있었다.

‘라스칼라’, 여기는 정말 태안 여행 중 꼭 가봐야 할 맛집으로 강력 추천한다. 파스타 맛은 물론이고, 아늑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가격도 대부분 만원대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음에 태안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해서 다른 파스타 메뉴도 먹어봐야겠다. 아, 그리고 혹시 배달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된다면 집에서도 ‘라스칼라’의 파스타를 즐길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라스칼라’에서의 맛있는 식사는, 과음으로 힘들었던 아침을 기분 좋게 바꿔주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확실한 힐링은 없는 것 같다. 태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라스칼라’에 꼭 한번 들러보시길! 후회하지 않을 거다.

가게 내부는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준다.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벽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어, 분위기를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조명도 은은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라스칼라 내부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라스칼라 내부

함께 제공된 크래커와 소스도 훌륭했다. 크래커는 바삭하고 고소했고, 소스는 부드럽고 상큼했다. 파스타를 먹기 전에 입맛을 돋우는 데 아주 좋은 조합이었다. 특히 소스는 직접 만드신 것 같았는데, 시판 소스와는 확실히 다른 깊은 맛이 느껴졌다.

바삭한 크래커와 상큼한 소스
바삭한 크래커와 상큼한 소스

상하이 파스타에는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어서 좋았다. 새우는 탱글탱글했고, 홍합은 쫄깃했다. 오징어도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다. 해산물에서 비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특히 국물은 매콤하면서도 시원해서, 해장에도 좋을 것 같았다.

탱글탱글한 새우가 들어간 상하이 파스타
탱글탱글한 새우가 들어간 상하이 파스타

까르보나라에 들어간 베이컨은 잘게 썰려 있어서 먹기 편했다. 짭짤한 베이컨과 고소한 크림소스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베이컨의 양도 넉넉해서, 파스타를 먹는 내내 베이컨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면발도 쫄깃해서 식감이 아주 좋았다.

잘게 썰린 베이컨이 듬뿍 들어간 까르보나라
잘게 썰린 베이컨이 듬뿍 들어간 까르보나라

전체적으로 음식의 퀄리티가 높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만족스러웠다.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또는 가족끼리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태안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다. 그때는 다른 메뉴도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라스칼라’는 단체 모임에도 좋을 것 같다. 테이블도 넉넉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여러 명이 함께 식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미리 예약하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라스칼라’ 덕분에 태안 여행이 더욱 즐거워졌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다. 태안에 오시면 ‘라스칼라’ 꼭 한번 들러보세요! 강추합니다!

크림 리조또
크림 리조또
라스칼라에서 식사하는 손님
라스칼라에서 식사하는 손님
새우 파스타
새우 파스타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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