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아귀찜이 문득 떠오르는 날, 춘의역 근처에 위치한 부천아귀를 방문했다. 흔히 상상하는 아귀찜 전문점과는 다른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치 레스토랑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곧 코를 찌르는 매콤한 향이 이곳이 아귀찜 전문점임을 상기시켜줬다. 과연 이곳에서 어떤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까? 설레는 마음으로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메뉴 소개: 아귀찜, 해물찜, 그리고 별난찜!
부천아귀의 메뉴는 크게 아귀찜, 해물찜,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인 별난찜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아귀찜은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다른 메뉴들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별난찜. 아귀와 해물, 돼지갈비의 조합이라니! 흔히 상상하기 어려운 조합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는 맛일 것 같았다.
고민 끝에 나는 별난찜 소(小)자를 주문했다. 2인분이라고는 하지만, 워낙 푸짐하다는 평이 많아 살짝 걱정되기도 했다. 맵기는 5단계로 조절 가능한데,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나를 위해 2단계(신라면 정도)로 선택했다. 잠시 후, 기본 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에 놓였다. 샐러드, 백김치, 김, 장조림 등 정갈하게 담긴 반찬들은 하나하나 맛깔스러웠다. 특히 직접 구운 김은 따뜻하고 바삭해서 해물찜과 함께 싸 먹으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고 한다.

이건 꼭 알아야 해요! 부천아귀에서는 찜 메뉴를 주문하면 시원한 맑은 탕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매콤한 찜 요리와 함께 먹으면 입안을 깔끔하게 정돈해주는 역할을 한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별난찜이 등장했다. 검은색 접시 가득 담긴 찜 요리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큼지막한 돼지갈비와 다양한 해산물, 아삭한 콩나물과 미나리가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져 있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별난찜을 실제로 보니 더욱 기대감이 증폭됐다.
젓가락을 들고 가장 먼저 돼지갈비를 맛봤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양념이 잘 배어 있는 갈비는 부드럽게 씹혔다. 웬만한 갈비 전문점 못지않은 맛이었다. 이어서 아귀를 먹어보니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해산물도 신선했는데, 특히 큼지막한 낙지와 쭈꾸미는 쫄깃함을 넘어 탱글탱글했다. 콩나물과 미나리는 아삭한 식감을 더해 찜 요리의 풍성함을 더했다.
별난찜: (소) 39,000원. 아귀, 해물 (낙지, 쭈꾸미, 오징어, 새우, 곤이, 알), 돼지갈비, 콩나물, 미나리 등을 매콤한 양념에 볶은 찜 요리. 맵기 조절 가능 (1~5단계).
해물찜: (소) 39,000원. 각종 해물 (낙지, 쭈꾸미, 오징어, 새우, 곤이, 알), 콩나물, 미나리 등을 매콤한 양념에 볶은 찜 요리. 맵기 조절 가능 (1~5단계).
아귀찜: (소) 35,000원. 아귀, 콩나물, 미나리 등을 매콤한 양념에 볶은 찜 요리. 맵기 조절 가능 (1~5단계).
먹다 보니 양이 정말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 아무리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찜 요리에 젓가락질이 점점 힘들어졌다. 하지만 맛있어서 포기할 수 없었다.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이며 찜 요리를 폭풍 흡입했다. 2단계 맵기는 나에게 딱 적당했는데, 신라면보다 살짝 매콤한 정도였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맵기였다.

솔직히 말해서, 찜 요리 자체는 훌륭했지만, 돼지갈비와 해물의 조합은 살짝 아쉬웠다. 갈비의 단맛이 해물찜의 매콤함을 약간 가리는 느낌이랄까? 다음에는 해물찜이나 아귀찜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가 불렀지만, 볶음밥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찜 요리를 먹고 남은 양념에 볶아 먹는 볶음밥은 그야말로 K-디저트의 정수. 볶음밥 1인분을 주문하니, 직원분이 남은 찜 요리를 가져가 냄비에 밥과 김 가루, 참기름 등을 넣고 맛있게 볶아다 주셨다. 볶음밥은 살짝 눌어붙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숟가락으로 벅벅 긁어먹어야 제맛. 매콤한 양념과 고소한 김 가루, 톡톡 터지는 밥알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입안을 즐겁게 했다.
분위기와 인테리어: 아귀찜집 맞아?
부천아귀는 일반적인 아귀찜 식당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자랑한다.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은은한 조명과 깔끔한 테이블, 편안한 의자는 식사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준다. 특히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분위기였다.
매장 한쪽에는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는데, 머리끈, 치실, 가글 등 다양한 편의용품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손님을 배려하는 사장님의 세심한 마음씀씀이가 느껴졌다. 또한,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만족스러웠다.

여기서 잠깐! 부천아귀는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8인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적합하다.
가격 및 위치 정보: 춘의역에서 도보 5분!
부천아귀는 춘의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휴무일: 연중무휴
주차정보: 건물 지하 주차장 이용 가능
예약정보: 전화 예약 가능
가격대는 찜 요리 소(小)자 기준 35,000원 ~ 39,000원 선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푸짐한 양과 신선한 재료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볶음밥은 1인분에 3,000원이다.
총평: 부천아귀는 춘의역 근처에서 맛있는 아귀찜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 푸짐한 양, 신선한 재료는 물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별난찜은 독특한 조합으로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다만, 돼지갈비와 해물의 조합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다음에는 해물찜이나 아귀찜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천에서 아귀찜 맛집을 찾는다면, 부천아귀를 강력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부천아귀 방문 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말에는 예약이 필수다.
다음에는 또 어떤 지역명 맛집을 탐방하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맛있는 음식은 언제나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