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부모님 손잡고 외식하던 그 시절, 삐까번쩍한 레스토랑에서 칼질 좀 한다 싶었던 그때 그 추억!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맛을 찾아 삼척 “라스칼라”로 시간 여행을 떠나봤다. 여기, 진짜다. 요즘 애들이 흉내 내는 그런 경양식 말고, 찐 of 찐 레트로 경양식의 끝판왕이랄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90년대로 순간 이동한 듯한 기분!
입구에서부터 풍겨져 나오는 아우라가 예사롭지 않다. 묵직한 나무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은은한 조명 아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짙은 색 나무 테이블과 벨벳 소재의 의자, 벽에는 앤티크 한 그림들이 걸려 있어 마치 유럽의 고전 레스토랑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천장의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나무 장식과 샹들리에 조명이 더해져 아늑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곳곳에 놓인 초록색 화분들은 싱그러움을 더하며, 레스토랑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메뉴판을 가져다주신다. 메뉴는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비프스테이크 등 추억의 경양식 메뉴들이 주를 이룬다. 가격대는 살짝 있는 편이지만, 이 정도 분위기와 맛이라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콤보 메뉴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니 식전 빵과 수프, 샐러드가 차례대로 나왔다. 먼저 따끈한 크림 수프! 후추 톡톡 뿌려 한 입 맛보니,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기분. 샐러드는 신선한 야채에 상큼한 드레싱이 뿌려져 있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직접 담근 듯한 김치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거 완전 밥도둑인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 등장! 커다란 접시 가득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 그리고 밥과 샐러드, 마카로니, 구운 감자, 심지어 보라색 찹쌀밥까지 푸짐하게 담겨 나왔다. 옛날 경양식집에서 보던 바로 그 비주얼! 돈까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정통 스타일. 소스도 직접 만든 듯,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은 딱 좋은 맛이었다. 함박스테이크는 육즙이 좔좔 흐르는 게, 보기만 해도 침샘 폭발!

칼로 돈까스를 써는 순간, “바삭”하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려 퍼진다. 튀김옷은 과장 없이 정말 바삭했고, 돼지고기는 잡내 하나 없이 촉촉했다. 소스에 듬뿍 찍어 한 입 먹으니,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지는 맛! 함박스테이크는 또 어떻고? 나이프로 살짝만 눌러도 육즙이 팡팡 터져 나온다.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깊고 풍부한 맛이 정말 최고였다. 곁들여 나온 구운 감자는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해서 꿀맛! 마카로니 샐러드와 보라색 찹쌀밥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다. 특히, 샐러드와 함께 나온 마요네즈에 버무려진 양배추는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음식을 맛보는 순간, 그런 생각은 싹 사라졌다. 신선한 재료, 정성 가득한 조리, 그리고 푸짐한 양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 샐러드, 밥, 김치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훌륭했다. 특히, 느끼할 수 있는 경양식 메뉴에 김치를 곁들여 먹으니, 질릴 틈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었다. 김치는 적당히 익어 아삭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는데, 돈까스, 함박스테이크와의 궁합이 상상 이상이었다.

라스칼라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분위기! 90년대 감성을 그대로 간직한 인테리어는 물론,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완벽했다.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혼자 방문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음미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도 분명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좋아하실 것 같다.
사장님의 친절함도 빼놓을 수 없다. 식사하는 동안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음식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해주셨다. 덕분에 더욱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오랜 시간 동안 이곳을 지켜온 사장님의 정성과 노력이 느껴졌다. 이런 곳은 정말 오래오래 영업해야 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사장님께서 직접 커피를 가져다주셨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여유를 즐겼다. 창밖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라스칼라는 단순한 레스토랑이 아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사장님께서는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셨다. 당연히 또 가야지! 삼척에 간다면 무조건 재방문할 의사 100%다.

라스칼라, 여기는 진짜 “찐”이다.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것이 완벽한 곳. 삼척에 간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특히, 옛날 경양식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만족할 것이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나오는 길에 다시 한번 라스칼라의 외관을 눈에 담았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물이었지만, 그만큼의 깊이와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부모님과 함께 와서 이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고 싶다. 그리고 사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맛있는 음식 계속 만들어주세요!

아, 그리고 라스칼라에서는 라이브 공연도 한다고 한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도 공연이 없었지만, 다음에는 꼭 라이브 공연을 보면서 식사를 즐기고 싶다.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집에 돌아오는 길, 라스칼라에서 포장해온 돈까스를 꺼내 먹었다. 식어도 여전히 맛있었다. 다음에는 돈까스뿐만 아니라 함박스테이크도 포장해와야겠다. 라스칼라 덕분에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삼척 여행의 최고의 선택!

진짜 삼척 “라스칼라”, 당신의 인생 맛집 등극 보장한다. 두 번 가고, 세 번 가고, 계속 가세요! 후회는 절대 없을 겁니다.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지만, 좋은 건 나눠야 하니까! 다들 라스칼라에서 맛있는 추억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