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코스로 초정리 쪽으로 향하는 길, 친구가 추천해준 밥집이 생각났어. 꼬불꼬불 고갯길을 넘으니 저 멀리 기와지붕이 빼꼼히 보이는 게, 딱 봐도 오래된 맛집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었지. 이름하여 ‘토지식당’!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자마자 장작 타는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와… 진짜 제대로 찾아왔다는 느낌이 팍 들더라.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한 푸근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 하늘은 맑고 푸르고, 붉은 기와지붕과 주변의 초록색 나무들이 그림처럼 어우러지는 모습이 정말 예뻤어 .

옛날 집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너무 좋았어.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분이랄까? 이런 곳에서 먹는 밥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들어가자마자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게 맞아주셨어. 메뉴판을 보니 오리훈제, 오리주물럭, 오리백숙, 장어구이 등등… 완전 보양식 천국이잖아?!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오늘은 오리훈제로 결정! 넷이서 먹기에 한 마리면 충분하다고 하더라고.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푸짐한 상차림이 눈앞에 쫙 펼쳐졌어. 밭에서 직접 키웠다는 싱싱한 상추, 나물, 고추는 물론이고,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밑반찬들이 한가득! 특히 갓 담근 듯한 김치가 진짜 예술이었어. 놋그릇에 담겨 나온 반찬들이 정갈함을 더했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리훈제 등장!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 솔잎과 양파가 깔리고, 그 위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 오리훈제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어. 지글지글 소리, 솔잎 향까지 더해지니 이건 뭐…🤤

일단 훈제 한 점을 집어 입에 넣는 순간… 와…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이야! 훈제 향도 은은하게 퍼지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환상적이었어. 기름기는 쫙 빠져서 담백하고, 느끼함 하나 없이 깔끔한 맛!
싱싱한 상추에 훈제 올리고, 쌈장 콕 찍은 마늘이랑 고추까지 얹어서 한 입에 앙!🤤🤤🤤 말해 뭐해… 그냥 끝장나는 맛이지. 쌈 싸 먹으니 향긋한 채소 향이 더해져서 진짜 꿀맛이었어. 쉴 새 없이 쌈을 싸 먹었더니, 어느새 상추 한 바구니가 텅 비어버렸잖아.😅
밑반찬들도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젓가락이 쉴 틈이 없었어. 특히 갓김치, 이거 진짜 밥도둑이야.👍👍👍 적당히 익어서 아삭아삭하고,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오리훈제랑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더라.
넷이서 오리훈제 한 마리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뭔가 아쉬운 마음에 영양죽을 추가했어. 영양죽은 또 얼마나 담백하고 고소한지! 뜨끈한 죽 한 그릇 먹으니 속이 든든해지는 게, 진짜 제대로 몸보신하는 기분이었어.
후식으로 나온 시원한 냉면도 진짜 맛있었어. 쫄깃한 면발에 새콤달콤한 육수가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 사장님 인심도 좋으셔서, 냉면 양도 엄청 푸짐하게 주시더라고. 덕분에 배 터지게 먹고 나왔지.

밥 먹고 나오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어. 식당 앞에 있는 정원에서 잠시 쉬면서 소화도 시킬 겸 산책을 했는데, 공기도 좋고 풍경도 너무 예뻐서 저절로 힐링이 되더라. 밤에는 조명이 켜져서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하니, 다음에는 저녁에 한 번 와봐야겠어.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딱 좋은 곳 같아. 어른들은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잖아? 실제로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고. 가게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깔끔하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곳이었어.
참, 여기 바로 옆에 좌구산이 있어서 밥 먹고 등산하기에도 좋대. 나는 배불러서 등산은 패스했지만, 다음에 오면 꼭 등산도 해봐야지. 그리고 근처에 초정약수도 있으니, 목욕하고 와서 밥 먹으면 완벽한 코스가 될 것 같아.
아, 그리고 음료수는 캔으로 나오는데 2000원이야. 참고하라고!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했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하시는데, 그 친절함에 감동받았잖아. 진짜 이런 곳은 돈쭐내줘야 한다니까.
솔직히 말해서, 여기는 나만 알고 싶은 증평 숨은 맛집이야.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안 알려줄 수가 없네. 초정리 쪽으로 드라이브 갈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봐.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아, 그리고 주말에는 손님이 많으니 미리 예약하는 게 좋을 거야.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친구랑 “오늘 진짜 제대로 힐링했다”라면서 얼마나 칭찬했는지 몰라.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풍경, 친절한 사람들… 모든 게 완벽했던 하루였어. 조만간 부모님 모시고 다시 방문해야겠다.😊

아! 빼먹을 뻔했는데, 여기 오리훈제 말고도 오리주물럭, 오리백숙, 장어구이도 맛있다고 하더라.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한번 먹어봐야지. 그리고 인삼장어구이도 깔끔하게 맛있고, 주물럭 먹고 볶음밥도 꼭 먹어보래! 😋
토지식당 덕분에 정말 행복한 주말 보냈네. 여러분도 꼭 한번 방문해서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보세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