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면발 짬뽕의 반전 매력! 구례에서 만난 인생 짜장 맛집

드디어, 드디어 구례다! 섬진강 맑은 물줄기처럼 설레는 맘 안고 달려온 구례 여행.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렌트카에서 내리자마자 폭풍 검색 시작. 현지인 추천 찐 맛집 레이더망에 포착! 오늘 점심은 무조건 여기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곳, 간판에서부터 느껴지는 내공에 기대감 폭발 직전!

주차장에 차를 대고 딱 내리는데, 와… 깔끔한 외관부터 심상치 않다. 보통 중국집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랑 완전 딴판.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어머 여기 완전 내 스타일!” 소리가 절로 나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인테리어도 완전 깔끔 그 자체. 쾌적한 공간에서 즐기는 식사라니, 시작부터 기분 좋아지는 마법!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 시작. 짜장, 짬뽕, 탕수육… 아, 결정 장애 제대로 왔다. 그래도 짬뽕 11표, 탕수육 11표, 간짜장 4표라는 데이터에 힘입어 간짜장 곱빼기랑 짬뽕 하나, 그리고 탕수육 소자를 시켰다. 이렇게 맛있는 거 옆에 맛있는 거 조합은 못 참지!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에 놓인 식초, 간장, 고춧가루 통마저 깨끗하게 관리된 모습에 감동.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느껴지는 깔끔함이 맛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간짜장 곱빼기 등장! 쟁반 가득 담긴 짜장 소스 양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윤기 좔좔 흐르는 짜장 소스에 돼지고기가 진짜 푸짐하게 들어있잖아!

간짜장 소스 클로즈업
돼지고기 듬뿍!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간짜장 소스!

면 색깔 보고 또 한 번 놀랐다. 헐, 초록색 면이라니! 시금치를 직접 갈아 넣어서 면을 만들었다고 한다. 건강까지 생각한 면이라니, 사장님 센스 진짜 미쳤다!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면과 짜장 소스를 섞는데, 찰랑거리는 면발이 예술이다.

자, 드디어 간짜장 곱빼기 맛볼 시간! 면 한 젓가락 크게 집어 입에 넣는 순간… 와, 진짜 레전드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짜장 소스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진짜 황홀경 그 자체. 돼지고기도 큼지막하게 썰려 있어서 씹는 맛도 최고다. 면발은 또 어떻고? 시금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다. 간짜장 소스가 어찌나 푸짐한지, 면 다 먹을 때까지 소스가 부족함 없이 넉넉했다.

초록색 면발의 간짜장
시금치를 넣어 만든 초록색 면! 건강까지 생각한 사장님의 센스!

이번엔 짬뽕 차례! 짬뽕 비주얼도 장난 아니다.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게 진짜 예술. 짬뽕 국물부터 한 입 들이켜봤다. 크…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속을 확 풀어주는 느낌!

해산물이 푸짐한 짬뽕
각종 해산물과 야채가 듬뿍! 국물 맛이 끝내주는 짬뽕!

짬뽕에도 역시나 초록색 면이 들어가 있다. 짬뽕 국물이 면에 착착 감겨서, 면치기 하는 맛이 아주 그냥 끝내준다. 짬뽕 안에는 야채랑 해산물이 진짜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특히 홍합이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홍합 까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탕수육 비주얼 보고 또 감탄했다. 갓 튀겨져 나온 탕수육은 뽀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탕수육 소스는 새콤달콤한 정통 스타일. 탕수육 한 점 집어 소스에 푹 찍어 먹으니, 바삭바삭한 튀김옷과 쫄깃한 돼지고기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특히 탕수육 튀김옷이 진짜 깨끗해서 좋았다. 기름 쩐내 하나 없이 깔끔한 맛!

갓 튀겨져 나온 탕수육
겉은 바삭, 속은 쫄깃! 탕수육은 무조건 먹어야 하는 메뉴!

솔직히 말해서, 탕수육 양이 너무 많아서 조금 남겼다. 아까워 죽는 줄… 하지만 내겐 아직 간짜장 곱빼기가 남아있었지! 남은 짜장 소스에 밥 비벼 먹을 생각에 다시 힘이 솟아났다. 밥 한 공기 추가해서 짜장 소스 듬뿍 넣고 쓱쓱 비벼 먹으니… 아, 진짜 천상의 맛이다.

다 먹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 좋은 포만감!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인사드렸더니,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 하신다.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졌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 포장도 많이 해가는 것 같았다. 포장 용기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어머! 이건 꼭 먹어야 해!”라는 문구가 적힌 쇼핑백이 눈에 띈다. 센스 넘치는 문구에 빵 터졌다.

재밌는 문구가 적힌 쇼핑백
“어머! 이건 꼭 먹어야 해!” 센스 넘치는 문구가 인상적인 쇼핑백!

진짜 구례 여행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맛있는 음식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까지 완벽한 곳이었다. 다음에 구례 오면 무조건 재방문 의사 200%! 그때는 쟁반짜장도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여기, 바로 근처에 목월빵집이라고 빵 맛집도 있다는데, 밥 먹고 거기 가서 빵까지 사면 완벽한 코스 완성!

나오는 길에 보니 혼밥 하러 오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혼자 와서 짜장면 곱빼기 시켜 먹는 사람, 짬뽕 한 그릇 후루룩 비우는 사람… 혼밥 하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인 것 같다. 그리고 테이블이 많아서 단체 모임 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정말이지, 구례에서 이런 맛집을 발견하게 될 줄이야! 섬진강의 맑은 기운을 받아 탄생한 짜장면의 성지라고 감히 불러본다. 면발 한 가닥, 짜장 소스 한 방울에도 정성이 느껴지는 곳. 오늘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로 행복 충전 완료! 구례 여행, 먹방으로 시작해서 먹방으로 끝낼 예정!

포장된 짜장면, 짬뽕, 간짜장
깔끔하게 포장된 짜장면, 짬뽕, 간짜장. 포장해서 숙소에서 즐겨도 좋을 듯!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간짜장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간짜장! 곱빼기 시키길 정말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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