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근처에서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 홍등식당1997. 솔직히 리뷰만 보고 간 거라 큰 기대는 안 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 여기는 진짜다’라는 느낌이 팍 왔어. 뭔가 세월이 느껴지는 듯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가 딱 좋았거든.
자리에 앉자마자 매운 등갈비찜을 주문했지. 사실 매운 걸 엄청 좋아하는 편이라 얼마나 매울까 기대하면서 기다렸어. 드디어 냄비가 테이블에 놓이는 순간,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더라. 큼지막한 등갈비들이 푸짐하게 쌓여 있고, 그 위에는 팽이버섯이랑 떡, 납작당면까지 넉넉하게 올려져 있었어.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13분 동안 끓여서 먹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데, 매콤한 냄새가 코를 찌르면서 침샘을 자극하는 거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식 타임!
젓가락으로 등갈비 하나를 집어 들었는데, 살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뼈에서 스르륵 분리되는 거 있지? 한 입 딱 먹는 순간, 입안에 매콤한 양념이 쫙 퍼지면서 진짜 ‘미쳤다’ 소리가 절로 나왔어. 맵찔이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겠지만, 매운 거 좋아하는 나한테는 완전 천국이었지.
납작당면이랑 떡에도 양념이 쏙 배어 있어서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특히, 국내산 냉장고기만 사용하신다더니, 등갈비 퀄리티가 진짜 남달랐어. 질기거나 퍽퍽한 부분 하나 없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아.

사이드 메뉴 구성도 진짜 알찼어. 뜨끈한 계란찜이랑 달콤한 콘치즈, 시원한 묵사발까지 나오는데,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더라고. 특히 콘치즈는 아이들이 진짜 좋아할 것 같아. 우리 애도 얼마나 잘 먹던지!
솔직히 등갈비찜 양이 꽤 많아서 배불렀는데, 볶음밥은 절대 포기할 수 없었어. 남은 양념에 밥 볶아 먹는 건 국룰이잖아? 직원분께서 직접 볶아주시는데, 슥슥 볶는 소리부터가 예술이더라.

한 입 먹어보니, 진짜 볶음밥 안 시켰으면 후회할 뻔했지 뭐야. 매콤달콤한 양념이 밥알 하나하나에 쏙 배어 있어서 진짜 꿀맛이었어. 배부르다면서 숟가락을 놓지 못하고 계속 퍼먹었지.
홍등식당1997은 오래된 역사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음식 맛은 물론이고 서비스도 진짜 좋았어. 직원분들이 하나같이 친절하시고,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챙겨주셔서 너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
청주 율량동에서 매콤한 음식 찾는다면, 아니, 그냥 맛있는 등갈비찜 먹고 싶다면 홍등식당1997 완전 강추야!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나도 조만간 또 먹으러 가야겠어. 그때는 더 매운맛으로 도전해봐야지!
아, 그리고 여기 아이랑 같이 가기에도 진짜 괜찮아. 콘치즈나 계란찜 같은 메뉴도 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유모차 끌고 가기에도 불편함이 없을 거야. 청주공항 근처에서 아이랑 갈만한 곳 찾는다면 여기 꼭 한번 가봐!

참,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 등갈비찜 위에 올려진 큼지막한 새송이버섯도 진짜 예술이었는데.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았어. 그리고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이 짜글이처럼 꾸덕해지는데, 그게 또 매력이더라. 진짜 술안주로도 최고일 것 같아.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술 한잔 기울여야겠어.
아무튼, 청주에서 맛집 찾고 있다면 홍등식당1997은 무조건 저장해놔! 진짜 찐 맛집이니까.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장담한다!

아 맞다, 홍등식당1997 찾아갈 때는 네비 꼭 켜고 가! 골목에 있어서 그냥 가면 찾기 힘들 수도 있어. 그리고 주차 공간이 넓지는 않으니까, 차 가지고 가는 사람은 참고해!
오늘 진짜 맛있는 거 먹어서 기분 너무 좋다! 역시 맛있는 거 먹는 게 최고야. 다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행복한 하루 보내! 그럼 나는 이만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