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호두과자? 아니죠~ 이제 천안은 빵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있는 빵집들이 정말 많거든요. 그중에서도 30년 넘게 천안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천안 대표 빵집 뚜쥬루 과자점 거북이점에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여기 모르면 진짜 간첩!
아들 학원 때문에 불당동에 들렀다가, 뚜쥬루 거북이점이랑 엄청 가깝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바로 달려갔지 뭐예요. 빵순이 레이더 풀가동! 딱 도착하자마자 든 생각은 ‘와, 진짜 크다!’였어요. 빵집이 무슨 대형 교회 건물 같더라고요? 앞에 주차 안내해 주시는 분도 계시고, 주차장도 꽤 넓은데도 차들이 쉴 새 없이 들어오고 나가는 게, 역시 유명한 곳은 다르구나 싶었죠.

안으로 들어가니,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졌어요. 빵 종류도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고, 갓 구워져 나온 빵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정신을 꽉 붙잡아야 했어요. 이성을 잃으면 텅장이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나무로 된 진열대에 빵들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배부르더라고요. 커다란 붉은색 조명이 은은하게 공간을 밝혀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마치 빵들의 향연을 축복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일단 뚜쥬루의 시그니처 메뉴인 거북이빵부터 Get! 갓 구워져 나온 따끈따끈한 거북이빵을 손에 쥐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겉바속촉의 정석이랄까? 빵 안에는 버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풍미가 장난 아니에요. 겉면에 커피 코팅이 되어 있어서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나는 게, 진짜 커피랑 환상궁합이더라구요.
거북이빵은 로티보이 커피번이랑 비슷한 맛인데, 뚜쥬루 거북이빵은 덜 느끼하고 훨씬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따뜻할 때 바로 먹으면 진짜 꿀맛이고, 식은 빵은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먹으면 처음 그 맛 그대로 즐길 수 있어요. 참고로, 거북이빵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 늦게 가면 없을 수도 있으니, 서두르는 게 좋을 거예요. 저도 딱 2개 남아있는 거 간신히 샀거든요!

거북이빵 말고도 다른 빵들도 놓칠 수 없죠! 몽블랑, 마늘 바게트, 소금빵, 크루아상 등등… 진짜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몇 개 골라서 트레이에 담았어요. 특히 소금빵은 가격도 착하고 짭짤하니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햄치즈 크루아상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루아상 안에 햄과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빵 고르면서 보니까, 뚜쥬루는 식용유를 단 하루만 사용하고, 팥도 직접 끓여서 만들고, 무농약 딸기만을 사용하는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빵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맛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싶었어요.

계산대에서 계산하려고 줄 서 있는데, 쇼케이스 안에 있는 케이크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생크림 케이크, 망고 우유 롤 등등… 비주얼이 진짜 장난 아니었어요. 특히 생크림 케이크는 신선한 과일이 듬뿍 올라가 있어서, 보기만 해도 침샘 폭발! 다음에는 꼭 케이크도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빵을 한가득 사들고 2층으로 올라갔어요. 1층에도 테이블이 몇 개 있지만, 2층에는 훨씬 더 많은 좌석이 마련되어 있거든요. 2층은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바깥 풍경을 감상하면서 빵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특히 뚜쥬루 거북이점은 봉서산을 끼고 있어서, 창밖으로 보이는 산 풍경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랄까?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랑 거북이빵을 같이 주문해서, 창가 자리에 앉았어요. 비 오는 날이었는데, 창밖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따뜻한 커피랑 맛있는 빵을 먹으니, 진짜 힐링 되는 기분이었어요.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면서, 빵도 음미하고, 창밖 풍경도 감상하고… 진짜 최고의 시간이었죠.
참고로, 뚜쥬루 거북이점 2층은 8시 30분까지 운영하고, 1층은 9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리고 윗층 야외석 안쪽에 또 다른 단체석이 숨어있다고 하니, 단체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그쪽 자리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뚜쥬루는 천안사랑카드 결제도 가능하대요! 천안 시민분들은 천안사랑카드로 결제하면 더 저렴하게 빵을 즐길 수 있겠죠?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 직원분들이 다들 무표정하시더라구요. 단체로 안 좋은 일이 있으셨나…? 물론 친절하신 분들도 계셨지만, 전체적으로 서비스가 조금 아쉬웠어요. 그리고 21세기에 와이파이가 없다는 점도 조금 의아했어요. 요즘 카페들은 대부분 와이파이가 빵빵 터지는데, 뚜쥬루는 와이파이가 없어서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그래도 빵 맛은 진짜 최고였어요! 특히 거북이빵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고, 소금빵, 크루아상, 몽블랑 등 다른 빵들도 다 맛있으니, 취향껏 골라서 드셔보세요. 빵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빵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뚜쥬루 과자점은 천안에만 몇 군데 지점이 있는데, 각 지점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고 해요. 저는 이번에 거북이점을 방문했는데, 다음에는 다른 지점도 한번 방문해보고 싶어요. 특히 빵돌가마가 있는 지점은 빵 굽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뚜쥬루 과자점은 천안 시민들에게는 추억의 빵집이고, 저처럼 외지인들에게는 천안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빵 맛집이에요. 천안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뚜쥬루 과자점에서 맛있는 빵도 먹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아, 그리고 뚜쥬루에서는 전날 빵을 다음날 아침 8시에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하니, 아침 일찍 방문하면 득템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뚜쥬루 과자점은 포장도 예쁘게 해줘서,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쿠키나 빵을 예쁜 상자에 담아서 선물하면,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모두 기분 좋아질 거예요. 특히 뚜쥬루 쿠키는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천안에 가면 호두과자만 찾지 말고, 뚜쥬루 과자점에서 맛있는 빵도 먹고, 행복한 추억도 만들어보세요! 진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