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나는 맛집 탐방, 오늘은 창원 상남동으로 향했다. 늘 북적이는 이 동네에서 조용히 혼밥을 즐길 만한 곳을 물색하다가, 왠지 모르게 끌리는 ‘성산명가’라는 한우 전문점을 발견했다. 3층짜리 웅장한 건물 전체가 식당이라니, 혼자 들어가기 부담스러울까 잠시 망설였지만, ‘오늘도 혼밥 성공!’을 외치며 용기를 내어 문을 열었다.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고기 앞에서 주눅 들 필요는 없으니까.
건물 1층은 넓은 주차장이었고, 식당 입구는 계단으로 이어져 있었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3층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 규모가 상당했다. 웅장한 외관에 살짝 압도당했지만, 이미 마음은 벚꽃갈비에 꽂혀버린 후였다. 계단을 오르니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홀이 펼쳐졌다. 나무 소재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편안함을 주었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카운터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자리에 앉자 직원분이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한우 벚꽃갈비, 양념갈비살, 우대갈비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혼자 왔으니 여러 가지를 맛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성산명가의 대표 메뉴인 벚꽃갈비는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일 점심에는 가성비 좋은 점심 특선 메뉴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양념토시살을 먹어봐야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오늘은 벚꽃갈비 260g을 주문했다. 가격은 42,000원. 혼밥 치고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이왕 온 거 제대로 즐겨보기로 했다.
주문 후,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에 차려졌다. 버섯탕수, 가지튀김, 백김치, 묵무침 등 정갈하고 다채로운 구성에 감탄했다. 와 , 에서 볼 수 있듯이,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지는 비주얼이었다. 특히 버섯탕수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었고, 가지튀김은 튀김옷이 얇고 바삭해서 느끼함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샐러드도 신선하고 드레싱이 맛있어서, 고기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었다.
드디어 벚꽃갈비가 등장했다. 숯불 위에 올려진 벚꽃갈비는 마블링이 예술이었다. 직원분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셔서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과 에서 보이는 것처럼, 숯불의 은은한 열기가 벚꽃갈비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리는 듯했다. 고기가 익어가는 동안, 참숯 향이 은은하게 퍼져 식욕을 자극했다.
잘 구워진 벚꽃갈비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 짭짤한 양념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괜히 벚꽃갈비가 성산명가의 대표 메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 자체가 워낙 훌륭해서, 쌈이나 다른 반찬 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물론,처럼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과 함께 먹어도 훌륭했다.
고기를 먹는 중간중간, 직원분들이 불판을 자주 갈아주셔서 고기가 타지 않고 맛있게 구워졌다.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혼자 왔음에도 전혀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다만, 평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아서 직원분들을 호출하기가 조금 어려웠던 점은 아쉬웠다.
식사를 마치고, 함흥 비빔냉면(6,000원)을 추가로 주문했다.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양념이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줬다. 냉면 위에 올려진 고명들도 신선하고 맛있었다. 다만, 평양냉면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시원한 물냉면을 더 선호하지만, 함흥 비빔냉면도 나쁘지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1층으로 내려왔다. 에서 보이는 와인 진열장이 눈에 띄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다양한 와인 리스트를 보니,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와서 코스 요리를 즐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서 보이는 VIP GIFT 안내판도 인상적이었다.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들에게 성산명가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것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성산명가에서의 혼밥은 성공적이었다. 혼자 왔음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힐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벚꽃갈비 코스 요리를 대접해 드리고 싶다. 창원 상남동에서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다면, 성산명가를 강력 추천한다.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벚꽃갈비가 당신을 위로해줄 것이다. 오늘도 혼밥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