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는 보람이 있는 영종도 레전드 맛집, 조은전골칼국수!

아침부터 서둘러 영종도로 향했다. 오늘 나의 목표는 단 하나, 영종도에서 칼국수 맛집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는 “조은전골칼국수”를 정복하는 것! 11시 오픈이라는 정보를 입수, 10시 반쯤 도착했는데… 맙소사, 이미 가게 앞은 인산인해였다. 다들 나처럼 칼국수와 보쌈에 진심인 사람들이겠지? 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역시나 쉽지 않았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맞은편 유료 주차장을 이용했다. 2시간에 3천 원이라니, 맘 편히 먹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야지. 대기 천막에서 기다리는 동안, 하수구 냄새가 살짝 코를 찔렀지만… 이 정도 웨이팅은 감수해야 진짜 맛집을 만날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으로 버텼다.

드디어 내 이름이 호명됐다! 5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입성! 가게 안은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복잡한 느낌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스캔했다. 나의 선택은 당연히 무한리필 칼국수 + 보쌈! 1인 13,000원에 이 모든 걸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니, 이거 완전 혜자 아니냐?!

조은전골칼국수 메뉴판
무한리필 칼국수 & 보쌈, 이 조합은 무조건 옳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테이블 위에는 푸짐한 칼국수 냄비와 윤기가 좔좔 흐르는 보쌈 한 접시가 놓였다. 냄비 안에는 뽀얀 사골 육수에 배추가 가득 들어있었고, 그 위로 쫄깃해 보이는 칼국수 면이 듬뿍 올려져 있었다. 보쌈은 또 어떻고? 큼지막하게 썰린 수육 옆에는 매콤달콤한 무말랭이가 곁들여져 있었는데, 보기만 해도 침샘 폭발!

칼국수와 보쌈 한 상 차림
이 비주얼 실화냐? 칼국수 & 보쌈 조합 미쳤다!

일단 칼국수부터 공략해 볼까? 국자로 칼국수를 휘휘 저으니, 뽀얀 국물이 춤을 추듯 일렁였다. 면발을 건져 후루룩 맛보니… 이야, 이거 진짜다! 자가제면이라 그런지 면발이 엄청 쫄깃하고 탱탱했다. 사골 육수는 또 얼마나 진하고 깊은지! 마치 사리곰탕 국물처럼, 묵직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배추 덕분에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시원해서 계속 들이키게 되는 마성의 맛!

칼국수 비주얼
사골 육수 베이스에 배추 듬뿍! 국물 맛이 끝내줘요.

이번엔 보쌈 차례! 젓가락으로 수육 한 점을 집어 들었는데, 야들야들한 촉감이 그대로 느껴졌다. 돼지 잡내는 1도 없고,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딱 봐도 맛없을 수 없는 비주얼! 수육을 새우젓에 살짝 찍어 입에 넣으니… 헐, 대박!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맛이었다. 어쩜 이렇게 부드럽고 촉촉할 수가 있지? 마치 제주도에서 먹는 돔베고기처럼, 정말 꿀맛이었다.

보쌈과 함께 나온 무말랭이도 예술이었다. 꼬들꼬들한 식감에 매콤달콤한 양념이 더해져, 느끼할 수 있는 보쌈의 맛을 완벽하게 잡아줬다. 칼국수 면과 보쌈, 그리고 무말랭이의 환상적인 조합! 이 맛을 잊을 수 없어, 폭풍 흡입 모드로 돌입했다.

보쌈과 무말랭이
야들야들한 보쌈과 꼬들꼬들 무말랭이의 환상적인 만남!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무한리필’이라는 단어 때문에 맛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은전골칼국수는 나의 편견을 완전히 깨부쉈다.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절대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웬만한 맛집보다 훨씬 훌륭한 맛과 푸짐한 양을 자랑했다.

칼국수와 보쌈을 정신없이 흡입하다 보니, 어느새 냄비와 접시는 텅 비어 있었다. 하지만 괜찮다! 우리에게는 무한리필 찬스가 남아 있으니까! 칼국수와 보쌈을 각각 두 번씩 리필해서 먹었다. 특히 보쌈은 처음 나왔을 때처럼 야들야들하고 촉촉해서, 리필이라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은 싹 사라졌다. 다만, 리필 보쌈은 처음 제공되던 큼지막한 수육이 아니라, 조금 잘잘한 짜투리 고기 위주로 제공된다는 점은 참고!

푸짐한 한 상 차림
칼국수, 보쌈, 김치까지! 완벽한 조합!

배가 터질 듯 불렀지만,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다. 칼국수 국물 한 방울, 보쌈 한 점까지 남김없이 해치웠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과식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아, 진짜 배부르다!” 나도 모르게 행복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직원분들에게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친절한 직원분들의 미소에, 덩달아 기분까지 좋아졌다. 특히 여자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했는데, 남자 사장님은 살짝 덜 친절한 느낌…? 뭐, 음식 맛만 좋으면 됐지!

조은전골칼국수는 맛, 양, 가격,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13,000원에 칼국수와 보쌈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매력이다. 영종도에 간다면 꼭 방문해야 할 맛집으로 강력 추천한다! 다만, 웨이팅과 주차는 각오해야 한다는 점! 오픈 시간 전에 미리 가서 대기하거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칼국수 디테일 샷
이 뽀얀 국물, 진짜 미쳤다! 사골 육수의 깊은 풍미!

돌아오는 길, 배부른 배를 두드리며 생각했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 이렇게 맛있는 영종도 칼국수는, 혼자만 먹을 수 없지! 조만간 가족들과 함께 지역명 방문해서, 또 한 번 폭풍 흡입해야겠다. 진짜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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