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 뒷골목 숨은 보석, 고을순대에서 발견한 인생 국밥 “인천 깔끔 순대국밥 맛집”

날씨가 으슬으슬, 뜨끈한 국물이 땡기는 그런 날 있잖아? 괜히 인스타그램 염탐하면서 맛집 찾아다니는 하이에나 모드 발동! 그러다 발견한 곳이 바로 주안에 있는 “고을순대”야. 여기,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인천 순대국밥 맛집이라길래 고민 없이 바로 출발했지. 주안역 뒤쪽, 좁다란 골목길에 숨어있는데, 겉모습은 그냥 평범한 식당인데… 왠지 모르게 맛집 포스가 느껴지더라.

주차는 가게 앞에 몇 대 댈 수 있긴 한데, 워낙 인기 있는 곳이라 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 근처 공영주차장에 대는 게 속 편할 거야. (주차 단속 시간 꼭 확인하고!) 드디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이미 사람들로 북적북적.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고을순대 외부 전경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 이런 곳이 진짜 맛집인 거 알지?

메뉴는 단촐해. 순대국, 술국, 순대. 딱 세 가지! 나는 당연히 순대국을 시켰지. 가격은 9천 원. 예전에는 7천 원이었다는데, 물가가 오르긴 올랐나 봐. ㅠㅠ 그래도 맛만 있다면야!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깍두기, 마늘, 고추, 된장, 그리고 탕에 넣어 먹으라고 얇게 썬 고추까지! 특히 깍두기, 이거 진짜 맛집 깍두기야. 시원하고 아삭한 게, 순대국이랑 찰떡궁합일 것 같은 예감이 팍! 들더라.

순대국과 함께 제공되는 밑반찬
깍두기, 마늘, 고추, 된장… 순대국에 필요한 건 다 있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대국 등장! 뚝배기에 펄펄 끓는 채로 나오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 진짜 군침이 싹 돌더라. 국물 색깔은 뽀얀 편인데, 일반적인 순대국이랑은 좀 다른 느낌? 뭔가 더 맑고 깔끔해 보이는 느낌이었어. 순대국 위에는 파가 송송 썰어져서 올라가 있고.

보글보글 끓는 순대국
뚝배기에서 끓는 모습! 보기만 해도 속이 풀리는 기분!

일단 국물부터 한 입 딱 떠먹어봤는데… 와… 진짜 깔끔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 돼지 냄새? 잡내? 그런 거 전혀 없어. 보통 순대국 하면 쿰쿰한 냄새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잖아. 여기는 그런 걱정 1도 없어!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도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건더기! 건더기가 진짜 푸짐해. 보통 순대국에는 머릿고기나 내장이 많이 들어가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얇게 썬 돼지 살코기가 엄청 많이 들어있어. 마치 대패삼겹살처럼 얇은 고기가 국물 속에 듬뿍 담겨 있는데, 이게 진짜 신의 한 수!

푸짐한 고기 건더기
얇게 썬 돼지 살코기가 진짜 푸짐하게 들어있어!

고기 한 점 집어서 같이 나온 된장에 콕 찍어 먹으면… 🤤 진짜 대패삼겹살 먹는 기분이야! 돼지 특유의 기름진 맛은 싹 잡아주고, 담백하고 고소한 맛만 남아있어. 얇아서 그런지 입에서 살살 녹는 것 같기도 하고.

순대는 찰순대인데, 쫄깃쫄깃하니 맛있어. 순대만 전문으로 하는 곳은 아니니까 순대에 엄청난 기대를 걸면 안 되고, 그냥 무난하게 맛있는 정도? 나는 원래 순대보다 고기를 더 좋아해서, 여기 순대국이 내 취향에 딱 맞았어.

이제 본격적으로 순대국 먹방 시작! 테이블에 비치된 들깨가루, 후추, 다진 양념, 새우젓을 내 입맛대로 팍팍 넣어줬어. 나는 들깨가루를 엄청 좋아해서 듬뿍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는 걸 좋아해. 얼큰하게 먹고 싶으면 다진 양념 넣으면 되고! 취향 존중!

다진 양념과 들깨가루를 넣은 순대국
취향에 따라 양념을 팍팍! 나는 들깨가루 러버!

순대국 한 숟갈에 깍두기 하나 올려서 먹으면… 크… 👍👍👍 진짜 환상의 조합이야! 뜨끈하고 담백한 순대국이랑 시원하고 아삭한 깍두기가 입 안에서 춤을 추는 것 같아. 깍두기 국물 살짝 넣어서 먹어도 맛있고! 아, 그리고 얇게 썬 고추! 이거 꼭 넣어 먹어봐. 매콤한 게 느끼함도 잡아주고, 진짜 꿀맛이야.

솔직히 말하면, 밥알이 살짝 덜 익은 듯한 느낌이 있어서 쬐끔 아쉬웠어. ㅠㅠ 근데 뭐, 깍두기랑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밥 맛 없는 건 그냥 싹 잊어버렸지. 😂

순대국과 깍두기
깍두기 없이는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정신없이 순대국을 흡입하다 보니 어느새 뚝배기 바닥이 보이더라. 😅 진짜 국물까지 싹싹 비웠어. 배는 빵빵, 속은 따뜻, 기분은 최고! 👍👍👍 솔직히 9천 원이라는 가격이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맛을 보면 그런 생각 싹 사라져.

다 먹고 나오면서 보니까, 여전히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필수인 것 같아. 웬만하면 11시 30분 전에 가거나, 아니면 2시 이후에 가는 걸 추천해. 포장도 되는데, 2인분부터 가능하다고 하니까 참고해!

순대국에 들깨가루와 새우젓을 넣은 모습
들깨가루 팍팍, 새우젓으로 간 맞추면 여기가 천국!

아, 그리고 여기 조만간 리모델링 때문에 이사 간다고 하더라. 지금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옮긴다고 하니까, 걱정은 NOPE!

총평: 고을순대는 진짜 인천에서 손꼽히는 순대국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 돼지 냄새 전혀 안 나고 깔끔한 국물, 푸짐한 돼지 살코기, 시원한 깍두기까지! 완벽한 조화! 순대국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주안에서 뭐 먹을지 고민된다면, 무조건 고을순대 강추! 👍👍👍 후회 안 할 거야!

장점:

* 돼지 냄새 없이 깔끔한 국물
* 푸짐한 돼지 살코기 (대패삼겹살 느낌!)
* 시원하고 맛있는 깍두기
* 혼밥하기 좋은 1인석도 마련되어 있음

단점:

* 주차 공간 부족
* 점심시간 웨이팅
* 밥 상태가 살짝 아쉬움
* 가격이 살짝 비쌈 (9천 원)
*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한 건 아님 (바빠서 그런 듯)

재방문 의사: 완전 있음! 👍👍👍 다음에는 술국에 도전해봐야지!

테이블에 놓인 양념통들
테이블마다 놓인 양념통들. 취향따라 맘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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