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주말의 여유가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냉장고를 열어 간단하게 아침을 때우고, 창밖을 보니 햇살이 꽤나 따스했다. ‘오늘은 무조건 나가야 해!’ 며칠 동안 집콕만 했던 나는, 마치 웅크렸던 기지개를 활짝 펴듯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발길이 향하는 곳은 언제나처럼 나의 쉘터, DDNB였다.
집에서 DDNB까지는 적당한 거리라서, 만보 걷기 운동 코스로 딱이다. 찬 공기를 가르며 걷다 보니, 어느새 익숙한 DDNB의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문을 열자 따뜻한 기운과 함께 은은한 커피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역시, 혼밥하기 좋은 아늑한 분위기는 여전하네. 카운터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찬찬히 훑어봤다. 오늘은 뭘 먹어볼까나?

오늘은 왠지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게 당겼다. 그래서 평소 눈여겨봤던 솔트버터 베이글을 주문했다. 검은색 빵이 독특해 궁금했는데, 오징어 먹물로 색을 냈다고 한다. 음료는 따뜻한 DDNB라떼를 골랐다. DDNB에 오면 항상 라떼를 마시는데, 부드러운 우유와 은은한 커피 향이 정말 잘 어울린다. 특히, 귀리 우유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마시고 나면 속도 편안하고, 건강해지는 기분까지 든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 내부를 둘러봤다. 은은한 조명 아래,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든다. 혼자 와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나처럼 혼밥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다.
드디어 기다리던 솔트버터 베이글과 DDNB라떼가 나왔다. 검은 트레이 위에 놓인 은색 식기와 검은 베이글, 그리고 머그잔의 조화가 왠지 모르게 시크하게 느껴진다. 먼저 솔트버터 베이글을 한 입 베어 물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정말 좋았다. 짭짤한 소금 알갱이가 톡톡 터지면서, 고소한 버터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다.
따뜻한 DDNB라떼를 한 모금 마시니, 몸이 사르르 녹는 듯했다. 크리미한 우유 거품이 입술에 닿는 느낌도 좋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곡물 맛도 훌륭하다. 라떼를 마시면서 베이글을 먹으니, 짭짤함과 고소함, 그리고 달콤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혼자 먹는 밥이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오히려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DDNB에서는 베이글 종류도 다양하지만, ‘인컵’이라는 특별한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컵케이크처럼 컵에 담겨 나오는 디저트인데,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좋다고 한다. 특히, 두바이 인컵은 카다이프라는 중동식 디저트 재료가 들어가 있어서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다음에는 꼭 두바이 인컵을 먹어봐야겠다.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며, 맛있는 베이글과 라떼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접시는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역시, DDNB는 나에게 최고의 쉘터다.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어떤 메뉴를 먹어볼까 고민했다. DDNB에는 맛있는 메뉴가 너무 많아서, 매번 선택 장애가 온다.
DDNB를 나서, 다시 만보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따뜻한 햇살 아래, 든든하게 채운 배 덕분에 발걸음이 더욱 가벼웠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DDNB가 있으니까. 다음에는 또 어떤 맛있는 이야기로 DDNB 방문기를 채워볼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DDNB는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라서, 언제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늦은 밤, 갑자기 커피가 생각나거나, 새벽에 작업할 공간이 필요할 때, DDNB는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게다가,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는 덤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최근에는 말차를 이용한 음료와 디저트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말차의 풍미는, 지친 하루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특히, DDNB의 말차 아포가토는 쫀득하고 농밀한 아이스크림과 담백한 말차의 조화가 일품이라고 하니, 다음 방문 때 꼭 맛봐야겠다.
DDNB에서는 시즌에 맞춰 새로운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겨울에는 딸기를 이용한 메뉴들이 특히 인기인데, 스트로베리 크림 샌드위치 베이글은 부드러운 생크림과 상큼한 딸기의 조화가 훌륭하다고 한다.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맛보길 추천한다.

DDNB는 혼자 방문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라서 좋다. 1인 좌석도 마련되어 있고, 카운터석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혼밥을 즐기는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다.

특히, 연말에는 DDNB 내부에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어 있어서, 더욱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트리를 보면서 커피를 마시니,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도 받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혼자 보내는 연말이지만, DDNB 덕분에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DDNB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나에게는 일상 속 작은 쉼터 같은 공간이다.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언제나 기분 좋게 방문할 수 있다. 앞으로도 DDNB에서 혼밥을 즐기면서,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나가야겠다. 오늘도 혼자여도 괜찮아! DDNB가 있으니까.

DDNB 일산본점은 정발산역 근처, 밤리단길에 위치해 있다. 웨스턴돔에서 쇼핑을 하거나, 호수공원에서 산책을 즐긴 후에 방문하기에도 좋은 위치다. 24시간 운영하니,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겨보시길 바란다. 혼밥족에게 강추하는 일산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