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할머니 손 잡고 시골 장에 가면 온갖 신기한 물건들과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찔렀지. 그 풍경 속에서 맛보던 따끈한 국밥 한 그릇은 세상 어떤 음식보다 귀하고 소중했어. 포천 ‘트랜블루’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그때 그 시절의 정겨운 추억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
드넓은 공간에 들어서니, 여느 맛집과는 다른 특별함이 느껴졌어. 단순한 식당을 넘어선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할까. 1층은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2층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 3층은 향긋한 커피와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는 카페로 꾸며져 있었지. 건물 외관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구석구석 정성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어.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지만, 트랜블루에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어. 가족 단위 손님부터 연인, 친구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공간을 즐기고 있더라. 나도 얼른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쳐 들었지. 파스타, 피자,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특히 ‘오늘의 특별 메뉴’라는 문구가 내 호기심을 자극했어.
고민 끝에 나는 트랜블루의 대표 메뉴라는 먹물 파스타와 고르곤졸라 피자를 주문했어. 주문을 마치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나는 트랜블루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시작했지. 화려한 샹들리에가 눈부시게 빛나는가 하면, 아늑한 분위기의 테이블과 의자가 편안함을 더했어. 마치 예식장이나 왕궁에 온 듯한 화려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 곳곳에 놓인 크리스마스 장식 덕분에 3월인데도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어. 먹물 파스타는 매콤한 향이 코를 찌르는 것이, 딱 내 스타일이었지. 리코타 샐러드도 신선한 채소와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가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었어. 고르곤졸라 피자는 얇은 페스츄리 도우 위에 고르곤졸라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었는데,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치즈의 풍미가 정말 환상적이었어.
먹물 파스타는 면발에 소스가 듬뿍 배어 있어 깊은 풍미를 자랑했어. 살짝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어 질릴 틈 없이 계속 먹게 되더라.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파스타처럼,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맛이었어.

고르곤졸라 피자는 도우가 페스츄리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하던데, 나는 완전 ‘호’였어. 바삭한 도우와 고소한 치즈의 조합은 정말 꿀맛이었지. 얇은 씬 도우 위에 치즈가 듬뿍 올려진 피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페스츄리 도우 특유의 버터 향과 바삭함이 고르곤졸라 치즈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는 듯했어. 마치 프랑스 여행에서 맛보았던 고급스러운 빵을 먹는 기분이랄까.
식사를 마치고 3층 카페로 올라갔어. 1층 레스토랑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펼쳐져 있었지. 은은한 조명 아래, 다양한 종류의 빵과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었고,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의 손길은 분주해 보였어.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고 창가 자리에 앉았어.
창밖으로는 포천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펼쳐져 있었어. 푸른 나무들과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니, 마치 세상 시름을 잊은 듯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었지. 커피 맛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분위기가 좋아서 더욱 만족스러웠어.
트랜블루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이었어.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인테리어, 그리고 친절한 직원들까지, 모든 요소들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어주었지.
음악감상실도 트랜블루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야. 빵빵한 사운드 시스템과 큰 화면을 통해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지. 예식장처럼 화려한 2층 카페는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고. 아이들을 위한 오락실과 키즈존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겠더라.

트랜블루에서는 식사 후 3층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면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어. 나는 스무디를 하나 주문했는데,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 것이, 정말 꿀맛이었어. 아이스크림 라떼도 인기 메뉴라고 하니, 다음에는 꼭 한번 맛봐야겠어.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트랜블루 사장님의 친절함이었어.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지.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 사장님께서 직접 만든 파인애플 셔벗을 인원수에 맞춰 서비스로 주셨는데, 상큼한 맛이 입가심으로 딱이었어. 밥 먹다가 천장을 보니 귀여운 고양이가 걸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이런 소소한 재미가 트랜블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포천은 서울 근교에서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지. 트랜블루는 포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야.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만족할 수 있는 곳이지.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하며 트랜블루를 나섰어.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지. 마치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 다녀온 것처럼, 푸근하고 정겨운 느낌이랄까.

포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트랜블루에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해.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공간,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정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야.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
참, 트랜블루는 룸도 마련되어 있어서 단체 모임이나 대관도 가능하다고 해. 1인 1메뉴를 주문하면 룸 대관비를 받지 않고, 다음 예약이 없을 때는 시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단체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트랜블루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멋진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 보내면서 힐링 제대로 하고 돌아왔네. 여러분도 꼭 한번 방문해서 저처럼 행복한 추억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