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에서 만난 보석, 혼밥하기 완벽한 가메이에서 맛보는 사케동 인천 맛집 탐방기

오랜만에 혼자 떠나는 훌쩍 여행. 목적지는 친구의 추억이 깃든 인하대학교였다. 학교 구경도 하고, 친구가 극찬했던 인천맛집, ‘가메이’에서 혼밥을 즐기기로 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의 묘미는 역시 맛집 탐방 아니겠어? 특히 혼밥 레벨이 만렙인 나에게 혼밥하기 좋은 곳은 그 어떤 관광 명소보다 소중하다. 오늘도 혼밥 성공을 외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메이를 향했다.

인하대 후문, 학생들이 왁자지껄 웃으며 지나가는 길가에 자리 잡은 가메이는 멀리서 봐도 ‘맛집’ 포스가 느껴졌다. 가게 앞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걸 보니, 역시 인기 맛집은 다르구나 싶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아늑한 일본풍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었고, 벽에는 일본 풍경 사진과 소품들이 걸려 있었다. 혼자 왔지만 어색함 없이 편안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다행히 카운터석이 있어서 혼밥족의 외로움을 덜어줄 것 같았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고민에 빠졌다. 가츠동, 사케동, 나베 등 다양한 일본 음식들이 나를 유혹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친구가 추천했던 ‘김치치즈가츠동’과 ‘사케동’이었다. 하지만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은 바로 ‘연어회정식’! 왠지 오늘은 신선한 연어가 땡기는 날이었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놓인 태블릿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었다. 요즘은 혼밥 식당에 이런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참 편리하다.

주문을 마치고 가게 안을 둘러봤다. 천장에는 동그란 일본풍 등이 달려 있었고, 벽에는 일본 글씨가 적힌 포스터들이 붙어 있었다. 마치 일본의 작은 식당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배려인지, 벽을 보고 나란히 앉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었다.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을 위한 이런 세심한 배려가 참 고마웠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어회정식이 나왔다! 쟁반 위에 정갈하게 놓인 음식들을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연어회, 밥, 미니 우동, 샐러드, 김치, 그리고 튀김까지. 푸짐한 구성에 감탄했다. 특히 연어회의 두께가 장난 아니었다. 젓가락으로 집어 드니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가장 먼저 연어회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었다. 정말 인하대에서 이런 퀄리티의 연어회를 맛볼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밥 위에 연어회를 올리고 와사비를 살짝 얹어 먹으니, 그 맛은 더욱 환상적이었다. 코를 톡 쏘는 와사비의 알싸함과 연어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했다.

미니 우동도 빼놓을 수 없었다. 따뜻하고 짭짤한 국물은 추운 날씨에 언 몸을 녹여주기에 충분했다. 면발도 탱글탱글해서 씹는 재미가 있었다.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상큼한 드레싱이 잘 어울렸다. 느끼할 수 있는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튀김은 바삭하고 고소했다. 튀김옷도 두껍지 않아서 좋았다.

연어회정식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맛있는 음식을 혼자 먹으니 더욱 음미하게 되는 것 같다. 역시 혼밥의 장점은 오롯이 음식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지.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혼자 여행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가메이는 혼밥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었다.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좌석도 마련되어 있고, 분위기도 편안해서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인하대 학생들 사이에서 왜 가메이가 인기 있는지 알 것 같았다.

가메이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인하대학교 캠퍼스를 거닐었다. 늦은 오후의 햇살이 캠퍼스를 따뜻하게 감쌌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학생들도 있었다. 활기 넘치는 캠퍼스의 풍경을 바라보니, 나도 덩달아 젊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인하대학교는 생각보다 넓고 아름다웠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들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캠퍼스 곳곳에는 푸른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싱그러움을 더했다. 친구가 왜 인하대학교를 좋아했는지 알 것 같았다. 나도 인하대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캠퍼스 구경을 마치고 다시 가메이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친구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서였다. 가메이에서는 다양한 일본 과자와 음료수도 판매하고 있었다. 친구가 좋아할 만한 과자를 몇 개 골라 포장했다. 친구에게 가메이에서 맛있게 밥을 먹었다는 자랑과 함께 선물을 줘야겠다.

가메이를 나서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캠퍼스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역시 여행은 혼자 떠나도 즐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혼밥하기 좋은 맛집을 발견했다는 것도 큰 수확이었다. 다음에도 인하대학교에 올 일이 있다면, 꼭 가메이에 다시 들러야겠다. 그땐 김치치즈가츠동에 도전해 봐야지!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혼밥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하대 가메이를 강력 추천한다.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저렴한 가격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다. 인하대에서 혼밥할 곳을 찾는다면, 고민하지 말고 가메이로 향하자.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김치치즈가츠동
다음엔 꼭 먹어봐야지! 김치치즈가츠동의 비주얼.
연어회정식
영롱한 빛깔의 연어회! 두툼한 두께가 예술이다.
연어회정식 구성
연어회정식에는 샐러드, 김치, 미니 우동까지 푸짐하게 나온다.
테블릿 주문
테이블마다 놓인 테블릿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가게 내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가게 내부.
가츠나베
가츠나베도 인기 메뉴 중 하나라고 한다.
가츠나베 클로즈업
보글보글 끓는 가츠나베,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가메이 간판
Since 1994,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가메이.
사케동
다음에는 꼭 사케동을 먹어봐야지.
사케동
신선한 연어가 듬뿍 올라간 사케동.
연어덮밥
연어회덮밥도 맛있어 보인다.
사케동
다음엔 사케동 먹으러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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