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서 맛보는 짜릿한 빨간 맛! 짱구네 낙지전골, 여기가 진짜 찐 맛집이네!

영종도, 인천공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맛집 탐방에 나섰지. 원래 짱구네 본점이 이 자리에 있었다는데, 운서역 쪽으로 이사 가고 여기는 업무단지점으로 바뀐 거라 하더라고. 그래도 여전히 손님이 많다는 이야기에, 망설임 없이 “짱구네”로 향했어. 인천 맛집 순례, 시작해볼까나?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슬슬 걸어가기도 괜찮은 거리였어.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저녁이었는데, 왠지 얼큰한 게 당기더라고. 가게 문을 열자마자 풍기는 묘한 떡볶이 냄새에 살짝 당황했지만, 이미 마음은 굳게 먹었지. 왠지 모르게 맛집 포스가 느껴지는 북적거리는 분위기에 기대감이 스멀스멀 올라왔어.

보글보글 끓는 짱구네 낙지전골
직원분이 직접 손질해주는 짱구네 낙지전골. 비주얼부터가 남다르다.

메뉴는 고민할 것도 없이 ‘빨간거’ 2인분으로 주문했어. 1인분에 3만원이라 가격이 좀 센가 싶었는데, 나중에 나오는 비주얼을 보니 그런 생각은 싹 사라지더라. 먼저 냄비에 돼지고기, 버섯, 야채가 듬뿍 들어간 빨간 양념이 올려져 나왔어. 보기만 해도 침샘이 폭발하는 비주얼!

잠시 후, 직원분이 커다란 산낙지 두 마리를 들고 오시는데, 어찌나 싱싱한지 꿈틀거리는 모습이 눈에 선했어. 중국산이라고는 하지만, 크기가 정말 실하더라고. 검은색 위생 장갑을 낀 직원분의 손길이 능숙하게 낙지를 손질하기 시작했어. 커다란 낙지를 냄비에 턱 하니 넣어주시는데, 뭔가 죄송한 마음도 들면서 동시에 엄청난 기대감이 몰려왔어.

싱싱한 산낙지가 통째로!
살아있는 낙지를 바로 넣어주는 짱구네, 신선함이 느껴진다.

낙지가 꿈틀거리는 걸 보니 살짝 마음이 불편했지만… 이내 정신을 놓고 맛있게 먹을 생각만 가득해졌지.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잘라주시니, 이제 젓가락 들고 달려들 일만 남았어. 낙지가 너무 익으면 질겨지니까, 살짝만 익혀서 바로 먹어봤는데… 와,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이더라. 야들야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진짜 최고였어.

빨간 양념은 생각보다 맵지 않았어.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딱 떡볶이 양념 같은 맛인데, 이게 또 은근히 중독성이 강하더라고. 계속 끓일수록 국물이 진해지면서 깊은 맛이 우러나왔어. 같이 들어있는 돼지고기랑 야채랑 같이 먹으니, 진짜 꿀맛! 술을 부르는 맛이라는 말이 딱 맞더라. 아쉽게도 차를 가져와서 술은 못 마셨지만, 다음에는 꼭 택시를 타고 와서 소주 한잔 기울여야겠다고 다짐했지.

기본으로 제공되는 조개탕
시원한 조개탕은 소주 안주로도, 매운 맛을 달래기에도 좋다.

기본으로 나오는 조개탕도 진짜 시원했어. 맑은 국물에 조개가 듬뿍 들어있어서, 국물이 진짜 끝내주더라.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도 톡톡히 했지. 시원한 동치미도 같이 나오는데, 이것도 진짜 맛있었어. 살짝 덜 달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완전 만족!

어느 정도 먹다가 칼국수 사리를 추가했어. 쫄깃쫄깃한 면발이 빨간 양념에 푹 배어서 진짜 맛있더라. 칼국수 면이 어찌나 맛있던지, 배가 불렀지만 계속 젓가락이 갔어. 면을 다 먹고 나니, 이제 볶음밥을 먹을 차례!

깔끔한 맛의 바지락탕
바지락탕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

볶음밥은 진짜 필수 코스야.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주는데, 들기름 향이 솔솔 풍기는 게 진짜 예술이더라. 밥알 하나하나에 양념이 쏙 배어서, 진짜 꿀맛이었어.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볶음밥을 남길 수는 없었지. 싹싹 긁어먹고 나서야 젓가락을 내려놨어.

시원한 동치미
매콤한 맛을 잡아주는 시원한 동치미!

다 먹고 나니 진짜 배가 빵빵!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았어. 계산하면서 보니, 유명인들 싸인이 엄청 많더라고.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직원분의 능숙한 손길
능숙한 직원분들이 직접 손질해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아, 그리고 여기 직원분들 진짜 친절하셔. 바쁠 땐 정신없어 보이지만, 물어보면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답해주시더라고. 특히 낙지 손질해주시는 이모님, 완전 베테랑 포스!

보글보글 끓는 낙지전골
보글보글 끓는 낙지전골,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격이 좀 비싸다는 거? 중국산 낙지인데 1인분에 3만원이면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리고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서, 조금 답답한 느낌도 있었어. 여름에는 에어컨을 좀 더 빵빵하게 틀어주셨으면 좋겠어.

그래도 맛은 진짜 인정! 떡볶이 맛이 나는 낙지전골이라는 게 좀 특이하긴 하지만, 한 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맛이야. 솔직히 말해서,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닐 수도 있어. 하지만 묘하게 끌리는 맛,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 나도 모르게 자꾸 숟가락이 가는 그런 맛이야.

다음에 인천공항 갈 일 있으면, 무조건 다시 들를 거야. 그때는 꼭 택시 타고 가서 소주 한잔 해야지. 아, 그리고 다음에는 ‘하얀거’도 한번 먹어봐야겠어. 빨간거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아.

푸짐한 야채와 낙지
푸짐한 야채와 쫄깃한 낙지의 환상적인 조합!

아, 그리고 밥 다 먹고 근처에 메가커피 들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는 것도 잊지 마! 이게 또 한국인의 밥상 문화 아니겠어?

총평: 가격은 좀 있지만, 맛은 진짜 보장! 떡볶이 맛이 나는 낙지전골이라는 특이한 메뉴도 한번쯤 경험해볼 만해. 영종도 맛집 찾는다면, 짱구네 한번 꼭 가봐! 후회는 안 할 거야.

맛있게 익어가는 낙지
맛있게 익어가는 낙지,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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