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야끼소바 찾았다! 애월 고내리 숨은 로컬 맛집 기행

제주도 여행, 특히 애월 쪽은 언제나 설렘 그 자체야. 바다 보면서 드라이브하는 맛은 진짜 최고거든. 이번에는 친구가 강력 추천한 야끼소바 맛집이 있다고 해서, 고내리라는 동네로 향했어. 사실, 지역명만 듣고는 여기가 어딘가 싶었는데, 웬걸?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었지 뭐야.

네비게이션이 가리키는 곳으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니, 아담한 가게 하나가 눈에 띄었어. 하얀 벽에 나무로 포인트를 준 외관이 따뜻한 느낌을 줬어. 가게 앞에는 작은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는데, 귀여운 글씨로 메뉴와 영업시간이 적혀 있더라. 뭔가, 딱 봐도 ‘여기, 내공 있는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팍 왔지.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식당 외관
해질 무렵, 따뜻한 조명이 비추는 가게 외관. 벌써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더 아담한 공간이 펼쳐졌어. 테이블은 딱 세 개! 4인 테이블 하나랑 2인 테이블 두 개가 전부였어. 그래서인지 더 아늑하고, 일본 가정식 식당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더라.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 은은한 조명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줬어. 벽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었는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지.

마침 운 좋게도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 테이블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봤지. 메뉴는 BBQ 야끼소바, 돈까스 정식, 왕새우 튀김우동 이렇게 세 가지가 전부였어. 메뉴가 단출한 만큼,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았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어.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강력 추천한 야끼소바랑 돈까스 정식을 주문했지. 둘 다 포기할 수 없었거든!

주문은 가게 입구에 있는 태블릿으로 하는 시스템이었어. 요즘은 이런 시스템이 많아서 익숙하긴 한데, 처음 오는 사람들은 헷갈릴 수도 있겠다 싶었어. 미리 메뉴를 정하고 와야 당황하지 않을 것 같아. 계산도 선불! 뭔가, 쿨하면서도 효율적인 느낌이었어.

주문하고 나니,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밑반찬이 나왔어. 콩자반, 단무지, 샐러드, 그리고 특이하게 매실 장아찌가 나왔는데,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있어서 보기에도 좋았어. 특히 매실 장아찌는 새콤달콤한 게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제대로 하더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끼소바가 나왔어!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었어. 커다란 접시에 면이 가득 담겨 있고, 그 위에 삼겹살, 문어, 소세지, 양배추, 부추 등등 엄청 푸짐한 재료들이 듬뿍 올려져 있었어.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진짜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 인스타그램에 올리자마자 친구들한테 “여기 어디냐”는 DM이 폭주했지.

푸짐한 BBQ 야끼소바
이 비주얼 실화냐? 재료를 아낌없이 쏟아부은 야끼소바의 위엄.

젓가락으로 면을 들어 올리니, 쫄깃쫄깃한 면발이 묵직하게 딸려 올라왔어. 한 입 먹어보니, 진짜… 와…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소스가 면에 제대로 배어 있었고, 불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게 진짜 예술이었어. 특히 문어가 엄청 많이 들어있었는데, 쫄깃쫄깃한 식감이 진짜 좋았어. 삼겹살이랑 소세지도 듬뿍 들어 있어서, 면이랑 같이 먹으니 진짜 꿀맛이더라.

야끼소바를 먹으면서 맥주 한 잔 안 할 수가 없잖아?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들이키니,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어. 야끼소바랑 맥주 조합은 진짜 사랑이야.

이번에는 돈까스 정식을 먹어볼 차례! 돈까스는 큼지막한 덩어리 세 덩이가 나왔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이는 게 진짜 맛있어 보이더라. 밥, 국, 샐러드, 단무지, 콩자반, 그리고 돈까스 소스까지, 정갈하게 차려진 한 상이 보기만 해도 배불렀어.

두툼하고 촉촉한 돈까스 정식
겉바속촉의 정석! 튀김옷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돈까스.

돈까스 한 조각을 집어서 소스에 콕 찍어 먹어봤어. 세상에… 튀김옷은 진짜 바삭했고, 고기는 엄청 부드러웠어.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아. 씹을 필요도 없을 정도로 부드러워서, 이가 안 좋은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겠더라. 돈까스 소스도 직접 만드신 건지, 시판 소스랑은 확실히 다른 맛이었어.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감칠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더라.

밥이랑 같이 먹으니 진짜 꿀맛! 밥도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갓 지은 밥 같았어. 돈까스 한 입 먹고 밥 한 입 먹으니, 진짜 멈출 수가 없더라. 샐러드도 신선했고, 국도 따뜻해서 좋았어. 밑반찬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

정갈한 한 상 차림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정갈하게 차려진 한 상.

솔직히 말하면, 가게가 너무 좁아서 조금 불편한 점도 있었어.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서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고,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 때문에 마음이 조금 급해지기도 했어.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 모든 게 잊혀지더라. 진짜, 맛 하나는 보장할 수 있어.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바로 뒤에 있는 드립 커피집에서 20% 할인권을 주시더라. 밥 먹고 커피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어. 커피 맛도 괜찮았어.

계산을 하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셨어. 사장님 부부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것 같았는데, 정말 친절하시고 인상이 좋으셨어. 음식 맛도 좋지만, 사장님의 친절함 덕분에 더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가게를 나서면서, 다음에는 꼭 왕새우 튀김우동을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어.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걸 봤는데, 새우 크기가 진짜 어마어마하더라. 게다가 국물도 엄청 진해 보이는 게, 진짜 맛있어 보였어.

애월 맛집을 찾는다면, 여기 진짜 꼭 가봐. 좁은 공간이지만, 맛과 분위기는 최고야. 특히 야끼소바는 진짜 인생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야. 돈까스도 맛있으니까, 꼭 같이 시켜서 먹어봐. 후회하지 않을 거야!

아, 그리고 팁 하나! 가게가 워낙 좁아서 웨이팅이 필수야.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거나, 아니면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주차는 가게 주변에 알아서 해야 해. 갓길에 잠깐 주차하거나, 아니면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을 거야.

식당 외부 전경
멀리서도 눈에 띄는 깔끔한 외관. 맛집 포스가 느껴지지 않아?

제주도 여행 가면,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예쁜 사진도 많이 찍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와! 그리고, 여기 꼭 들러서 맛있는 야끼소바랑 돈까스 먹고 힘내! 진짜 강추!

돌아오는 길, 노을 지는 제주 바다를 바라보면서, 맛있는 음식 덕분에 행복했던 하루를 마무리했어. 역시, 여행은 먹는 게 남는 거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찾아갈까? 벌써부터 설레네!

소바 클로즈업
야끼소바 면발 클로즈업. 쫄깃함이 느껴지는 듯!
야끼소바와 돈까스 한상차림
야끼소바와 돈까스의 환상적인 조합!
돈까스 정식
깔끔하고 정갈한 돈까스 정식. 밥도둑이 따로 없지.
야끼소바와 맥주
야끼소바와 맥주의 완벽한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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