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뜨끈한 국물이 어찌나 땡기던지! 마이다스레이크 이천에서 라운딩을 마치고, 지인들과 함께 칼국수 맛집으로 소문난 “남촌칼국수”로 향했다. 촉촉하게 젖은 벽돌 건물이 운치있게 맞아주는데, 왠지 모르게 맛집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주차장도 넉넉해서 편하게 주차 완료!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고 깔끔한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환한 조명이 테이블마다 따뜻하게 비추고 있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칼국수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테이블 위에서 직접 끓여 먹는 방식이 신기하면서도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메뉴판을 스캔해보니 해물칼국수, 김치손만두, 수제돈까스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오늘의 목표는 오직 하나! 해물칼국수였다. 우리는 해물칼국수 2인분과 돈까스를 주문했다.

주문 후, 곧바로 밑반찬이 세팅되었다. 겉절이 김치와 열무김치, 그리고 앙증맞은 보리밥! 칼국수 나오기 전에 보리밥에 열무김치 슥슥 비벼 먹으니, 입맛이 확 돋아났다. 특히 김치가 진짜 맛있었는데, 칼국수와의 조합은 상상만으로도 침샘 폭발이었다. 셀프바에서 김치를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완전 칭찬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물칼국수 등장! 커다란 냄비에 푸짐하게 담긴 칼국수와 해물의 비주얼에 입이 떡 벌어졌다. 바지락, 새우 등 싱싱한 해물이 가득 들어있었고, 면발도 탱글탱글해 보였다. 2~3분 정도 끓인 후, 국물부터 맛봤는데… 와… 진짜 이거 미쳤다! 해물의 시원함과 칼칼함이 어우러진 국물 맛이 끝내줬다. 비린 맛은 1도 없고,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다.

면발도 진짜 쫄깃쫄깃하고 맛있었다. 칼국수 면 특유의 툭툭 끊어지는 식감이 너무 좋았고, 국물이 잘 배어들어 환상의 맛을 자랑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취향에 따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는 거였다. 나는 청양고추 다진 것과 양념 다대기를 팍팍 넣어서 얼큰하게 즐겼는데, 진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맛이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었지만, 멈출 수 없는 맛!

돈까스도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다. 바삭하게 튀겨진 돈까스에 소스를 듬뿍 찍어 먹으니, 칼국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솔직히 칼국수 맛집이라 돈까스는 큰 기대 안 했는데, 완전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는 김치만두랑 고기왕만두도 꼭 먹어봐야지!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은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남촌칼국수는 내 기준 완전 맛집 인정! 솔직히 집 근처는 아니라 자주 오지는 못하겠지만, 이 근처에 올 일 있으면 무조건 재방문할 거다. 맛도 맛이지만, 가격도 착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아, 그리고 남촌칼국수는 가게 내부에 화장실도 있고,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길! 이천에서 맛집 찾는다면, 남촌칼국수 완전 강추한다. 특히 비오는 날에는 무조건 가야 됨! 진짜 후회 안 할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