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데이트 코스로 딱! 가정집 개조한 카토에서 즐기는 브런치 맛집

용산에서 약속 있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곳.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브런치 카페, 카토! 힙스터 감성이 물씬 풍기는 외관에 이끌려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용산역에서 슬슬 걸어가니 10분 정도 걸렸나? 골목길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곳이었다.

입구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붉은 벽돌과 하얀 담벼락이 어우러진 외관은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줬다. 담벼락에 붙어있는 나무 간판에는 “katto Brunch & Dinner Cafe”라고 적혀 있었다.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잖아? 바로 폰을 꺼내 셔터를 눌렀다.

카토 외부 전경
붉은 벽돌과 하얀 담벼락이 인상적인 카토 외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나를 감쌌다. 1층은 이미 손님들로 북적였고, QR코드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다. 2층도 있다고 해서 올라가 봤는데, 1층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특히 창가 자리는 서부이촌동의 기와지붕 뷰가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이었다. 마치 블루보틀 삼청점을 연상시키는 뷰라고 해야 할까? 햇살이 따스하게 들어오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메뉴를 살펴보니 브런치 메뉴부터 파스타, 라자냐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직원분께 추천을 받아 시그니처 메뉴인 치킨 라따뚜이와 라자냐를 주문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딸기 에이드도 함께!

주문은 QR코드로 했지만, 픽업과 반납은 셀프였다. 2층까지 음식을 들고 올라가야 하는 건 조금 불편했지만, 뷰가 워낙 좋아서 모든 게 용서됐다. 쟁반을 들고 조심스럽게 계단을 오르는데, 마치 비밀의 정원으로 향하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치킨 라따뚜이는 큼지막한 닭가슴살 스테이크와 알록달록한 라따뚜이가 함께 나왔다. 라자냐는 층층이 쌓인 모습이 먹음직스러웠고, 당근 퓨레가 함께 곁들여져 나왔다.

치킨 라따뚜이
색감부터 식욕을 자극하는 치킨 라따뚜이

먼저 치킨 라따뚜이부터 맛봤다. 닭가슴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고, 라따뚜이는 신선한 채소의 풍미가 그대로 느껴졌다. 특히 라따뚜이 소스가 정말 맛있었는데, 닭가슴살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다음은 라자냐! 층층이 쌓인 파스타 면 사이에는 부드러운 라구 소스와 풍성한 치즈가 가득했다. 한 입 먹으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했다. 특히 함께 나온 당근 퓨레는 라자냐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라자냐
풍성한 치즈가 인상적인 라자냐

딸기 에이드는 보기만 해도 상큼함이 느껴졌다. 탄산이 톡톡 터지는 시원한 에이드에 달콤한 딸기가 더해지니,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음식 양은 살짝 아쉬웠다. 1인 1메뉴로는 배부르게 먹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맛은 정말 훌륭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

식사를 마치고 2층 테라스로 나가봤다. 자갈이 깔린 테라스는 아늑했고, 햇살이 따뜻하게 쏟아졌다.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니,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었다.

테라스 자갈
테라스에 깔린 자갈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카토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쁜 공간이었다. 오래된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정감 가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1층은 마당이 보이는 창가 자리가 인기였고, 2층은 한옥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창가 자리가 인기였다.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오붓하게 식사하기에도 좋았다.

다만, 주문부터 픽업, 반납까지 모든 게 셀프라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가격대에 비해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외부에 있어서 비오는 날에는 조금 불편할 것 같았다.

주차 공간이 없는 것도 아쉬운 점 중 하나다. 하지만 주변 민영 주차장이나 한강공영 주차장, 아이파크몰에 주차하고 걸어오면 되니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카토는 음식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 장소로 정말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커플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고, 친구들과 브런치 모임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 용산에 갈 일이 있다면, 카토에 다시 방문해서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다. 특히 브런치 메뉴인 프렌치토스트와 독일식 팬케이크가 궁금하다. 그리고 싱싱한 딸기로 만든 에이드도 다시 마시고 싶다.

카토는 용산에서 힙스터 감성을 느끼며 맛있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카토에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2층 뷰
2층에서 바라본 서부이촌동 기와 뷰

총평:

* 맛: ⭐️⭐️⭐️⭐️
* 분위기: ⭐️⭐️⭐️⭐️⭐️
* 가격: ⭐️⭐️⭐️
* 서비스: ⭐️⭐️⭐️
* 재방문 의사: 90%

장점:

* 힙스터 감성이 느껴지는 예쁜 인테리어
* 맛있는 브런치 메뉴와 다양한 음료
*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
* 데이트 장소로 좋음

단점:

* 주문, 픽업, 반납이 모두 셀프
* 가격대에 비해 양이 적음
* 주차 공간이 없음
* 2층 계단이 외부에 있음

꿀팁:

* 창가 자리에 앉으려면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다.
* 2층으로 올라갈 때는 음식을 조심해서 들고 가야 한다.
* 주차는 주변 민영 주차장이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카토 찾아가는 길:

* 주소: 서울 용산구 이촌로 65길 22-7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전화번호: 0507-1355-0227

용산에서 특별한 지역 분위기를 느끼며 맛있는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맛집 카토를 강력 추천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