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몸이 으슬으슬하고 기운도 없고… 딱 감기 오기 직전의 그 찝찝한 느낌 있잖아. 이럴 땐 뜨끈한 국물에 밥 말아 후루룩 먹어줘야 한다는 거, 다들 알지? 그래서 예산 사는 친구한테 SOS 쳤더니, 망설임 없이 “원조설악추어탕”을 추천하더라고. 자기가 찜해놓고 갈 때마다 들르는 곳이라면서, 추어탕이랑 삼계탕이 아주 끝내준대. 할아버지도 다른 집 삼계탕은 안 드시는데, 여기선 꼭 드신다는 말에 완전 혹해서 바로 출발했지!
예산으로 향하는 길, 괜히 설레는 거 있지. ‘맛집’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잖아. 특히나 요즘처럼 입맛 없을 때는 더더욱!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달리는데, 식당 근처에서 유턴이 안 되는 거야. 당황하지 않고, 친구가 알려준 꿀팁대로 노인복지회관으로 들어갔다가 유턴해서 신호받고 나왔지. 이런 소소한 정보, 아주 중요하다고!
드디어 도착! 주차장이 엄청 넓어서 주차 걱정은 1도 없겠더라. 딱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차들이 꽉 차 있었어.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문을 열고 들어서자 깔끔하고 청결한 식당 내부가 눈에 띄었어. 사실 맛도 맛이지만, 위생적인 곳이 제일 중요하잖아. 그런 점에서 완전 합격! 사장님과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기분 좋게 자리에 앉았지.
메뉴판을 보는데, 추어탕 종류가 다양하더라고. 일반 추어탕이랑 얼큰 추어탕 중에 고민하다가, 친구가 얼큰 추어탕은 청양고추 다진 게 들어간다고 해서 일반 추어탕으로 결정! 그리고 추어탕만큼 유명하다는 산삼 배양 삼계탕도 하나 시켰어. 왠지 오늘 제대로 몸보신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들었지. 인삼 튀김도 아버지가 엄청 좋아하셨다는 후기를 보고 안 시킬 수가 없었어.
주문을 마치니,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이야, 여기 겉절이 진짜 미쳤다! 딱 봐도 갓 담근 김치인데, 어찌나 맛있던지. 추어탕 나오기도 전에 밥 한 공기 뚝딱할 뻔했잖아. 깍두기도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게, 완전 내 스타일이었어. 솔직히 김치 맛있는 집은 게임 끝 아니겠어? 부담없이 먹기에 딱 좋은 김치였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어탕 등장! 뚝배기에 담겨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았어. 따끈한 국물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데… 아, 진짜 못 참겠다! 숟가락으로 국물을 한 입 떠먹는 순간, 그대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어.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는 느낌이랄까? 텁텁함 없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게, 진짜 제대로 된 추어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밥 한 공기를 통째로 말아서 깍두기 하나 올려 먹으니… 진짜 꿀맛! 밥알 하나하나에 국물이 쏙 배어들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 같았어. 솔직히 밥 맛 없을 때나 기운 없을 때, 여기 와서 추어탕 한 그릇 먹으면 바로 원기회복될 것 같아. 왜 다들 추어탕 맛집이라고 하는지, 먹어보니 바로 알겠더라. 따끈한 국물에 밥 한그릇 말아서 뚝딱 해치우니, 세상 부러울 게 없었어.
이번에는 산삼 배양 삼계탕 차례! 뽀얀 국물에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 모습이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닭고기는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서 뼈에서 쏙쏙 발라 먹는 재미가 있었어. 특히 국물에 산삼 배양근이 들어가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 삼계탕 맛은 딱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어. 막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추어탕이랑 같이 먹으니 조화가 아주 좋았지.

인삼 튀김은 말해 뭐해. 갓 튀겨져 나와서 따끈따끈하고 바삭바삭한 게, 완전 꿀맛이었어. 인삼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맛이었어.
다 먹고 나니, 진짜 배가 빵빵해졌어. 사장님 인심도 어찌나 좋으신지, 부족한 반찬은 없는지 계속 물어봐 주시고… 완전 감동받았잖아. 알고 보니 단골손님 중에 아픈 환자분에게는 공짜로 음식을 제공하기도 하신대. 마음씨까지 착하신 사장님 덕분에 더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했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하시더라. 당연히 또 가야지! 이렇게 맛있고 친절한 곳은 널리널리 알려야 해.
원조설악추어탕, 여기 진짜 예산 맛집 인정! 추어탕, 삼계탕 둘 다 맛있고, 사장님과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식당도 깔끔하고…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곳이었어. 특히 겉절이는 꼭 먹어봐야 해! 밥 맛 없거나 몸이 허할 때, 여기 와서 추어탕 한 그릇 먹으면 바로 기운 낼 수 있을 거야. 예산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강력 추천할게!
아, 그리고! 원조설악추어탕과 가까이 살고 있는게 너무 행복하다는 리뷰를 봤는데, 나도 그 마음 뭔지 알 것 같아. 나도 예산 주민이었으면 진짜 매일 갔을 텐데… 아쉽지만, 이제 예산 갈 때마다 무조건 들르는 걸로!
나오는 길에 하늘을 봤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하더라. 맛있는 음식 먹고 기분 좋아진 덕분인지, 세상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았어.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
다음에 또 언제 예산에 갈 수 있을까? 벌써부터 원조설악추어탕 추어탕이 그리워지네. 그 땐 얼큰 추어탕에 도전해봐야지! 그리고 인삼 튀김도 꼭 다시 시켜 먹어야지. 아, 겉절이도 듬뿍듬뿍 먹어야지.
예산에서 맛있는 추어탕 먹고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온 하루였어. 혹시 예산 여행 계획 있다면, 원조설악추어탕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라! 후회하지 않을 거야.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