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오랜만에 근사한 곳에서 콧바람 좀 쐬고 싶어서, 영통에서 소문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아 나섰다. 영통역 근처에 15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노포 맛집이 있다길래, 얼마나 대단한 곳인가 기대감을 한껏 품고 출발! 솔직히 요즘 맛은 둘째치고 인테리어만 번지르르한 곳들이 너무 많잖아. 하지만 여기는 찐으로 기본기가 탄탄한 곳이라는 이야기에 완전 기대 max였다.
레스토랑에 가까워질수록 왠지 모르게 설레는 기분. 드디어 도착했는데, 외관부터가 ‘나 맛집이야’라고 온몸으로 말하는 듯한 아우라가 느껴졌다. 살짝 어두운 조명이 분위기를 더했고, 문을 열자 은은하게 퍼지는 와인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이야, 제대로 찾아왔네!

자리에 앉자마자 따끈한 스프와 식전빵이 나왔다. 빵은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특히 빵에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양파 향이 진짜 신의 한 수였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맛을 확 돋우는 게, 메인 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스프는 부드럽고 따뜻해서 속을 편안하게 달래주는 느낌. 크루통 몇 개 톡톡 얹어 먹으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메뉴를 한참 고민하다가, 오늘은 왠지 특별한 걸 먹고 싶어서 랍스터 테일이 올라간 아라고스타 파스타랑 풍기 피자를 주문했다. 아, 그리고 와인도 빼놓을 수 없지! 직원분께 추천받아서 분위기에 딱 맞는 와인도 한 병 골랐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라고스타 파스타 등장!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었다. 큼지막한 랍스터 테일이 파스타 위에 떡 하니 올려져 있는데, 진짜 침샘 폭발하는 줄 알았다.

탱글탱글한 랍스터 살을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향! 파스타 면도 어찌나 쫄깃쫄깃하던지, 진짜 후루룩 계속 흡입하게 되는 맛이었다. 소스도 너무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매콤해서 완전 내 스타일! 해산물이 들어가서 그런지, 먹을수록 살짝 매콤한 맛이 올라오는 게 진짜 꿀맛이었다.
파스타에 감탄하고 있을 때, 풍기 피자가 나왔다. 화덕에서 갓 구워져 나온 피자는 비주얼부터가 남달랐다.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버섯이 듬뿍 올려져 있고, 그 위에 트러플 오일까지 솔솔 뿌려져 있으니…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지!

피자 한 조각을 들고 한 입 베어 무니, 바삭한 도우와 향긋한 버섯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특히 트러플 오일의 풍미가 더해지니, 진짜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졌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친구들과 끊임없이 감탄하면서 피자를 해치웠다.
솔직히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와인을 계속 홀짝홀짝 마셨더니, 살짝 알딸딸해졌다.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

다른 테이블에서 스테이크를 시킨 걸 봤는데, 비주얼이 진짜 미쳤더라. 육즙이 좔좔 흐르는 게, 완전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다음에는 꼭 스테이크를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아, 여기는 지하에 와인 창고 같은 공간이 있는데, 단체 모임 하기에 딱 좋을 것 같았다. 벽돌로 된 벽에 와인병들이 쭉 진열되어 있는 게, 분위기 진짜 갑! 나중에 친구들 여럿이서 생일 파티나 송년회 같은 거 하면 완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 공간은 벽돌 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뭔가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은은한 조명 덕분에 분위기도 더 좋았고. 특히 눈에 띄었던 건, 벽 한쪽 면을 가득 채운 와인병들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 진짜 장관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왜 이 집이 15년 넘게 영통에서 사랑받고 있는지 알 것 같았다. 맛은 기본이고, 분위기, 서비스까지 모든 게 완벽한 곳이었다. 영통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진짜 여기 강추! 후회 절대 없을 거다.
아, 주차는 가게 앞에 몇 대 댈 수 있긴 한데,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영통역 근처라서 대중교통 이용하는 게 더 편할 수도!

나오는 길에 보니, 와인 종류가 진짜 어마어마하더라. 와인 잘 모르는 나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다음에는 와인 마시러 꼭 다시 와야지!
집에 돌아오는 길, 맛있는 음식 덕분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 영통에 이런 숨겨진 맛집이 있었다니, 이제라도 알게 돼서 다행이다. 조만간 또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섭렵해야겠다. 영통 주민이라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수원 지역 맛집으로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