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와봤다! 인스타에서 사진 한 장 보고 꽂혀버린 영덕 보움 카페! 솔직히 말해서, 나는 ‘뷰 좋은 카페 = 맛은 그냥저냥’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여긴… 달랐다. 뻥 뚫린 동해바다 뷰는 기본이고, 빵이랑 커피 맛까지 미쳤음! 이거 완전 반칙 아님?!
강구항에서 해맞이공원 방향으로 드라이브하는데, 오른쪽에 떡하니 보이는 웅장한 건물! 3층 높이의 대형 카페, 보움! 주차장이 넓긴 한데, 이미 차들이 빼곡하다. 역시 핫플은 핫플인가 봐. 겨우 자리를 찾아 주차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카페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문을 여는 순간, 은은하게 퍼지는 빵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아, 이미 게임 끝났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1층부터 3층, 그리고 루프탑까지! 층마다 다른 매력이 있는 공간들이 펼쳐진다. 3층까지 탁 트인 통창으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가 눈에 가득 들어온다. 와… 진짜 숨 막히게 아름다운 뷰! 창가 자리에 앉으니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다.
카페 내부는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과하지 않은 은은한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고, 곳곳에 놓인 플랜트들이 싱그러움을 더한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인생샷 건지기 딱 좋은 분위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시그니처 메뉴인 보움 라떼와 복숭아 선셋을 주문했다. 그리고 빵순이인 내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빵 코너! 소금빵, 마늘빵, 쿠키, 케이크 등등… 종류가 너무 많아서 한참을 고민했다. 결국, 젤 맛있어 보이는 복숭아 케이크 하나를 골랐다. 비주얼부터가 이미 합격!

주문한 음료와 케이크가 나왔다. 먼저 보움 라떼! 묵직한 생크림이 듬뿍 올라간 라떼는 부드럽고 달콤했다. 크리미한 식감과 커피의 조화가 환상적! 복숭아 선셋은 상큼한 복숭아 맛이 더해진 음료였는데, 달콤하면서도 시원해서 여름에 딱 어울리는 맛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복숭아 케이크! 촉촉한 시트 위에 달콤한 복숭아가 듬뿍 올라가 있었다. 한 입 먹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복숭아 향! 진짜… 이거 완전 내 스타일! 케이크 시트도 너무 부드럽고, 복숭아도 신선해서 정말 맛있었다. 커피랑 같이 먹으니, 환상의 조합!

맛있는 커피와 케이크를 먹으면서 창밖을 바라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멍 때리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3층 야외 테라스와 루프탑은 인생샷 스팟!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 진짜 예술이었다.
카페에 있는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가족 단위 손님들, 연인들, 친구들… 다들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혼자 와서 조용히 책을 읽는 사람도 있었다. 누구에게나 편안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카페를 나섰다. 나오면서 보니, 바로 앞에 바닷가로 연결되는 길이 있었다. 잠시 바닷가에 들러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산책을 했다. 진짜… 완벽한 코스!
보움 카페, 왜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알 것 같았다. 아름다운 오션뷰는 물론, 맛있는 커피와 빵,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곳이었다. 영덕에 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지!
아, 그리고! 혹시 주차 팁을 드리자면, 건물 내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길가에 있는 흰색 실선에 주차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빵은 종이 호일에 싸서 주는데, 접시에 담아달라고 하면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여기 “나는 솔로” 촬영지였다고 한다! 어쩐지… 분위기가 더 로맨틱한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총평: 영덕 여행 필수 코스! 오션뷰는 진짜 레전드! 커피랑 빵 맛도 훌륭하고, 분위기도 너무 좋다. 재방문 의사 200%! 영덕 맛집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