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뜨끈한 국물에 소주 한잔 기울이려고 연수구에서 유명하다는 감자탕집에 다녀왔어. 원래 다른 감자탕집 가려고 했는데, 거기가 문을 닫아서 급하게 찾은 곳이었거든? 근데 이게 웬걸, 완전 숨겨진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었잖아! 이름은 ‘성진 감자탕’, 간판부터가 찐 맛집 스멜이 팍팍 풍기는 그런 곳이었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푸근한 분위기가 좋았어. 테이블은 살짝 낡은 느낌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더 정감 가더라고. 천장에는 밝은 조명이 촘촘히 박혀 있어서 전체적으로 환한 느낌이었고. 메뉴판을 보니 감자탕 종류도 다양하고 뼈찜도 있더라. 우리는 묵은지 감자탕 ‘대’ 자에 뼈찜 매운맛으로 주문했지. 여자 넷이서 아주 작정하고 먹어보자 싶었거든.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기본 반찬들이 쫙 깔렸는데, 겉절이, 깍두기, 동치미, 그리고 쌈장 찍어 먹을 고추까지! 특히 동치미가 진짜 시원하고 깔끔해서 감자탕 나오기 전에 계속 홀짝거렸어. 깍두기는 살짝 액젓 향이 강하긴 했는데, 그래도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가더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묵은지 감자탕이 나왔는데,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더라. 커다란 냄비에 묵은지가 통째로 숭덩숭덩 들어가 있고, 그 위로 팽이버섯이랑 깻잎이 듬뿍 올려져 있었어. 국물이 끓기 시작하니까 묵은지 특유의 시큼하면서도 깊은 향이 코를 찌르는데, 진짜 침샘 폭발하는 줄 알았어.
보글보글 끓는 감자탕을 보면서 소주 한 잔 딱 들이켜니, 크으~ 이 맛에 사는 거지! 묵은지를 먹기 좋게 잘라서 국물에 푹 적셔가지고 뼈에 붙은 살코기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더라. 묵은지의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돼지 등뼈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면서 입안에서 환상의 콜라보를 이루는 거야.
솔직히 묵은지 감자탕은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이 진국이잖아? 처음에는 깔끔한 맛이었는데, 점점 묵은지의 깊은 맛이 우러나오면서 국물이 진짜 끝내주더라.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서 먹으니까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서 진짜 멈출 수가 없었어. 테이블마다 들깨가루 통이 비치되어 있으니, 취향껏 팍팍 넣어 먹으면 돼. 혹시 테이블에 없으면 직원분께 달라고 하면 바로 가져다주시니까 걱정할 필요 없고!

그리고 여기 뼈에 살 진짜 많이 붙어있는 거 실화냐? 젓가락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살이 후두둑 떨어지는데, 진짜 먹을 게 너무 많아서 행복한 고민에 빠졌잖아. 살코기도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더라.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한 것도 너무 좋았어.
뼈찜 매운맛은 묵은지 감자탕이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 찜닭 같은 느낌인데, 살짝 매콤한 양념이 진짜 중독성이 강했어. 뼈찜 안에도 당면이 듬뿍 들어있어서, 후루룩 면치기 하는 재미도 쏠쏠했고. 새우도 들어있었는데, 까먹기 귀찮아서 안 먹은 건 안 비밀…😅
매운 거 좋아하는 친구는 뼈찜 양념에 밥까지 비벼 먹더라. 얼마나 맛있게 먹던지, 나도 뺏어 먹어봤는데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니까. 매운 거 잘 못 먹는 나한테는 살짝 매웠지만, 그래도 멈출 수 없는 맛이었어. 맵찔이들은 미리 안 맵게 해달라고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다 먹고 나서는 볶음밥을 안 먹을 수가 없잖아? 감자탕 국물에 김치랑 김가루 넣고 볶아 먹는 볶음밥은 진짜 The Love…❤️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어.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서야 겨우 젓가락을 내려놨지.
여기, 주류 냉장고 관리가 아주 철저한 것 같더라. 소주가 진짜 엄청 시원해서, 술이 술술 들어가더라고. 덕분에 친구들이랑 기분 좋게 술도 한잔 기울이면서 스트레스 확 풀고 왔지.
계산하면서 메뉴판을 다시 한번 봤는데, 가격도 진짜 착하더라.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서 외식 한 번 하려면 부담스러운데, 여기는 가격 대비 양도 푸짐하고 맛도 훌륭해서 진짜 가성비 최고인 것 같아. 특히 커플 세트는 2만원인데 뼈가 4개나 나온대! 둘이 먹기에 부족함 없고, 볶음밥까지 먹으면 진짜 배 터질 듯.
다음에는 묵은지 말고 기본 감자탕도 한번 먹어봐야겠어. 맑은 육수에 다데기 풀어서 먹으면 그것도 진짜 맛있을 것 같거든. 그리고 한방등뼈찜도 특색 있는 메뉴라고 하니까, 다음 방문 때는 꼭 한번 도전해봐야지. 찜닭 같은 느낌에 살짝 매콤하다고 하니, 완전 내 스타일일 것 같아.

아, 그리고 여기는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차 가지고 가는 사람들은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해. 우리는 술도 마실 겸 택시 타고 갔는데, 덕분에 편하게 잘 다녀왔지.
나오는 길에 보니까, 예전에 SBS 방송에도 나왔던 맛집이더라. 역시 맛있는 집은 다 이유가 있다니까!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고, 직원분들도 활기차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
총평: 연수동에서 감자탕 맛집 찾고 있다면 무조건 여기 강추! 특히 묵은지 감자탕은 진짜 꼭 먹어봐야 해. 국물이 끝내주고, 뼈에 살도 엄청 많이 붙어있어서 진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가격도 착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다음에는 꼭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지. 재방문 의사 200%!!! 👍👍👍
솔직히 요즘 입맛이 까다로워져서 아무 데나 맛있다고 안 하는데, 여기는 진짜 찐으로 맛있어서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어. 내돈내산 후기인데,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연수구 주민이라면 꼭 한번 가봐! 후회는 절대 없을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