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쉐프의 손맛! 거창에서 만나는 인생 최고의 로컬 다이닝 맛집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거창으로 향했다. 싱가포르에서 쉐프로 일하던 30대 부부가 고향인 거창에 정착해 로컬 다이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작은 도시에서 파인 다이닝이라니, 상상도 안 갔지만 왠지 모를 끌림에 이끌려 예약 버튼을 눌렀다. 예약은 필수! 꼭 전화로 해야 한다고 해서 살짝 긴장했지만, 친절한 목소리에 안심하며 방문 날짜를 잡았다.

드디어 방문 당일! 강을 끼고 있는 도로변을 달리다 보니 수수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자칫 지나칠 뻔했지만, 예약한 시간을 떠올리며 정신을 바짝 차리고 들어섰다. 문을 열자 따뜻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이 펼쳐졌다. 은은한 조명 아래 테이블이 몇 개 놓여 있었고, 셰프 부부가 환한 미소로 맞이해 주셨다. 첫인상부터 왠지 모르게 편안하고 기대감이 샘솟았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펴보니, 거창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코스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가치의 스프’, ‘작은 한입거리’, ‘돌배, 비트, 제철 채소 샐러드’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점심에는 맡김상 코스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점심에 방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스 요리가 시작되자, 마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앙증맞은 크기의 요리들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플레이팅이 정말 예술이었다.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모습에 사진을 찍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맛은 더 대박이었다. 신선한 제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셰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진 맛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연근 튀김
바삭한 연근 튀김은 맥주 안주로도 완벽할 듯!

튀긴 연근이 나왔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진짜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순간, 나도 모르게 “이거 미쳤다!”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얇게 썰어 튀긴 연근의 바삭함은 과자를 먹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육회, 고추김밥, 깻잎 뇨끼는 진짜 레전드였다. 육회는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고, 고추김밥은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폭발했다. 깻잎 뇨끼는… 진짜 말잇못. 뇨끼의 쫄깃함과 깻잎의 향긋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데, 이건 진짜 먹어봐야 안다. 깻잎 특유의 향긋함이 뇨끼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안에 풍성한 풍미를 선사했다.

메뉴
그날 그날 신선한 재료로 바뀌는 메뉴!

코스 중간에 나오는 들기름 막국수는 으슬으슬한 날씨 탓에 살짝 고민했지만, 셰프의 정성을 생각하며 억지로 먹었다. 그런데 웬걸? 들기름의 고소함과 막국수의 쫄깃함이 만나 환상의 맛을 선사했다. 역시 셰프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막국수를 먹고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갈한 한상차림
깔끔하고 정갈한 맛에 감동!

하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다. 막국수를 다 먹고 나니 뜨끈한 국밥이 나왔는데, 국수와 국밥의 순서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정도 아쉬움은 맛있는 음식 덕분에 싹 잊혀졌다.

코스 요리의 마지막은 역시 디저트! 예쁜 접시에 담겨 나온 과일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특히 멜론은 입안에서 살살 녹았고, 사과는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었다. 달콤한 과일을 먹으니 입안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다.

디저트
신선한 과일로 마무리!

계산을 하려고 보니, 가격이 너무 착해서 깜짝 놀랐다. 이렇게 훌륭한 음식을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진짜 가성비 최고였다. 셰프 부부의 친절한 서비스는 감동 그 자체였다. 음식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셔서,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셰프 부부가 빼빼로데이라고 빼빼로를 선물로 주셨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감동하며,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거창에서 이런 퀄리티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상 차림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비주얼!

다음 달에 생일인 친구를 꼭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도 분명히 좋아할 것이다. 거창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이 곳을 방문해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샐러드
돌배, 비트, 제철 채소 샐러드는 입맛을 돋우는 데 최고!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와 아름다운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거창에서 인생 최고의 식당을 찾았다는 기분에 휩싸였다. 사계절마다 제철 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가 나온다고 하니, 앞으로 사계절 모두 방문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플레이팅이 예술
눈으로도 즐거운 요리!

거창의 식재료로 만든 코스 다이닝은 정말 훌륭했다. 작은 도시에서 이런 수준 높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자 행복이었다. 거창 맛집 인정!

판매하는 국수
맛있으면 국수도 꼭 사오세요!

아, 그리고 여기서 만든 국수도 판매하고 있는데, 진짜 맛있으니 꼭 사오시길! 저는 이미 단골이 돼서 자주 시켜 먹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

판매하는 술
다양한 전통주도 판매!

술 종류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음식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특히 전통주 종류가 많아서, 어른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빼빼로
빼빼로데이 선물까지! 사장님 센스 최고!

정말 행복한 식사였다. 거창에 이런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 있었다니! 앞으로 자주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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