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주말이면 남편과 함께 맛집 탐방을 즐기는 편인데, 이번에는 평촌역 인근에 위치한 닭갈비 전문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1998년부터 시작되었다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평촌점이라는 이야기에, 과연 어떤 맛일까 기대감을 안고 길을 나섰다.
차를 몰아 식당이 위치한 패밀리타운 건물에 도착했다. 건물 3층부터 7층까지가 주차장으로 되어 있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를 마치고 식당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맛있는 음식을 맛볼 생각에 한껏 가벼워졌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마다 설치된 태블릿이 눈에 띄었는데, 요즘 식당답게 비대면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인 듯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펴보니 닭갈비 부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했다. 우리는 어떤 부위를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가장 인기 있다는 부위로 주문을 넣었다.

주문 후에는 셀프바로 향했다. 셀프바에는 쌈 채소, 물김치, 샐러드 등 다양한 밑반찬들이 신선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싱싱한 야채들을 보니 닭갈비와 함께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고였다. 샐러드바에서 직접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넉넉하게 채소를 담아 테이블로 돌아오니, 테이블 위에는 이미 수저와 냅킨, 물티슈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특이하게도 일반적인 정수물이 아닌 끓여서 냉장한 차를 제공해 주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따뜻한 물 대신 시원한 차를 마시니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었다. 이런 작은 부분에서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닭갈비가 테이블에 놓였다. 닭갈비는 완전히 조리된 상태로 제공되었는데, 이는 다른 닭갈비집과는 차별화된 점이었다. 보통 닭갈비는 테이블에서 직접 볶아 먹어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그럴 필요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편리했다.

닭갈비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매콤한 양념과 함께 윤기가 흐르는 닭갈비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깻잎, 양배추, 양파 등 다양한 채소와 함께 볶아져 나온 닭갈비는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냈다. 붉은 양념이 닭갈비에 잘 배어 있어,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젓가락을 들어 닭갈비 한 점을 집어 입으로 가져갔다. 부드러운 닭고기와 아삭한 채소의 조화가 훌륭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은 닭갈비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특히, 닭갈비는 맵기 조절이 가능해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싱싱한 쌈 채소에 닭갈비를 싸서 먹으니, 또 다른 맛이 느껴졌다. 쌉쌀한 쌈 채소와 매콤한 닭갈비의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쌈 채소의 신선함이 닭갈비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다. 쌈 채소 외에도 시원한 물김치와 함께 먹으니 입안이 더욱 상쾌해졌다.

닭갈비를 먹는 동안,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테이블을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어봐 주셨고, 빈 접시도 빠르게 치워주셨다. 덕분에 편안하고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어느덧 닭갈비를 다 먹어갈 때쯤, 볶음밥을 주문했다. 닭갈비 양념에 볶아 먹는 볶음밥은 닭갈비만큼이나 기대되는 메뉴였다. 직원분이 직접 볶음밥을 만들어주셨는데, 현란한 손놀림으로 밥을 볶는 모습이 마치 공연을 보는 듯했다.
볶음밥이 완성되자,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볶음밥 위에는 김 가루가 듬뿍 뿌려져 있었고, 숟가락으로 한 입 떠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닭갈비 양념의 매콤함과 밥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냈다. 볶음밥을 먹으니 정말 배가 불렀지만,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식당을 나섰다. 계산대에는 3시간 무료 주차권을 제공해 주어서 편리하게 주차비를 정산할 수 있었다. 식당을 나서면서,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평: 평촌역 인근에 위치한 이 닭갈비집은 깔끔한 분위기, 신선한 재료,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는 닭갈비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닭갈비를 다 먹고 볶아 먹는 볶음밥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평촌에서 닭갈비 맛집을 찾는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한다.
돌아오는 길, 남편과 나는 닭갈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다음에는 치즈 닭갈비도 먹어보자”,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오자” 등 닭갈비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오늘 저녁은 정말 성공적인 외식이었다.

집에 도착해서도 닭갈비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사진을 정리하며 다시 한번 닭갈비의 맛을 떠올렸다. 다음 주말에는 또 어떤 맛집을 탐방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삶의 큰 행복 중 하나인 것 같다.

닭갈비를 먹으면서 문득 1998년부터 이어진 식당의 역사에 대해 생각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닭갈비집은 분명 특별한 맛과 매력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앞으로도 종종 이곳을 방문하여 닭갈비의 맛을 즐길 것 같다. 오래된 맛집은 그 자체로 소중한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공간이니까.

어쩌면 닭갈비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우리 모두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매개체인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먹었던 닭갈비,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즐겼던 닭갈비, 연인과 함께 데이트하며 먹었던 닭갈비 등 닭갈비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오늘, 평촌 맛집 에서 맛본 닭갈비는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맛있는 음식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 평촌역 먹거리 골목 탐험은 언제나 즐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