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시름 잊게 하는 용호동 태화반점의 특별한 중화요리 맛에 퐁당 빠지다! 부산 맛집 인정!

아이고, 오늘따라 괜스레 마음이 울적하구먼. 이럴 땐 맛있는 거 먹으면서 기분 전환하는 게 최고지! 마침 동생 녀석이 멀리 용호동까지 나가서 기가 막힌 중국집이 있다길래, 군말 없이 따라 나섰어. 문을 열고 들어서니, 겉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더라. 낡은 듯하면서도 정갈한 것이, 숨은 고수의 집 같은 느낌이랄까.

가게 간판을 보니 “太和飯店”이라 쓰여 있더만. 왠지 모르게 오랜 내공이 느껴지는 이름이었어. 붉은색과 금색으로 빛나는 글자들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간판을 비추는 은은한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마치 잘 꾸며진 홍콩 영화 세트장에 들어선 기분이 들었지.

태화반점 간판
태화반점의 멋스러운 간판, 오래된 맛집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소?

자리에 앉자마자 동생이 알아서 척척 주문을 넣더라고. 사천식 마파두부, 새우 완탕, 한우 난자완스, 고추잡채… 이름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이는 메뉴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왔어. 평소에는 내가 이것저것 따져가며 주문하는 편인데, 이 날은 그냥 동생에게 모든 걸 맡겼지. 왠지 모르게 이 집은 뭘 시켜도 맛있을 것 같은 믿음이 갔거든.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향긋한 고수 샐러드였어. 쌉싸름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식욕을 확 돋우더라고. 평소에 고수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이 집 고수는 어찌나 신선한지 자꾸만 손이 갔어. 참깨가 솔솔 뿌려져 있어서 고소한 맛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지.

고수 샐러드
입맛 돋우는 향긋한 고수 샐러드. 참깨의 고소함이 더해져 자꾸만 손이 가요.

밑반찬으로 나온 짜사이와 단무지도 예사롭지 않았어. 흔히 먹는 짜사이는 너무 짜거나 기름진 경우가 많은데, 이 집 짜사이는 아삭아삭하면서도 간이 딱 맞아서 좋았어. 단무지도 어찌나 얇게 썰었는지, 마치 종잇장처럼 투명하더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천식 마파두부가 나왔어. 매콤한 향이 코를 찌르는 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더라. 두부의 부드러움과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었어. 특히, 면을 추가해서 비벼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더라고. 면에 양념이 쏙 배어들어,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어. 아이고, 이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구먼!

사천식 마파두부
매콤한 향이 코를 찌르는 사천식 마파두부. 면을 추가해서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천국!

다음으로 나온 새우 완탕은 뽀얀 국물이 보기만 해도 속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어. 커다란 새우가 통째로 들어간 완탕은 어찌나 쫄깃쫄깃한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정말 좋았어. 국물은 또 얼마나 시원한지, 한 숟갈 뜨면 온몸이 사르르 녹는 듯했지.

한우 난자완스는 내가 최근에 먹었던 것 중에 최고였어. 큼지막한 한우 완자가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 없어지더라.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한 맛이, 정말 좋은 재료를 썼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지. 소스도 너무 달거나 짜지 않고, 은은한 감칠맛이 나서 완자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더라고.

마지막으로 나온 고추잡채는 아삭아삭한 피망과 쫄깃한 고기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음식이었어.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고, 꽃빵에 싸 먹으니 든든하기까지 하더라. 느끼함은 전혀 없고, 깔끔하게 매운 맛이 아주 좋았어.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내어주신 얇게 저민 레몬도 입가심으로 아주 좋았어. 푸른색 꽃무늬가 그려진 접시에 담겨 나오니 눈으로도 즐거운 기분이었지.

레몬 슬라이스
상큼한 레몬 슬라이스,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줘요.

이 집은 특이하게 짜장면이나 짬뽕 같은 흔한 메뉴는 안 팔고, 제대로 된 중화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어. 마치 일본식 중국집 같은 느낌이랄까. 흔한 동네 중국집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스럽고 세련된 맛이었지.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좋은 재료를 쓰고 정성을 들여 요리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

태화반점은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도 훌륭했어. 직원분들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음식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시고, 먹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시더라고. 덕분에 음식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

이 날, 나는 우울한 기분을 싹 잊고 맛있는 음식에 푹 빠져들었어.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세상 시름도 잠시 잊게 되더라.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

다 먹고 나니, 어찌나 배가 부르던지. 하지만 남은 음식은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지. 다음 날 아침에 먹으니, 식어도 여전히 맛있더라고. 특히 마파두부는 밥에 비벼 먹으니, 꿀맛이 따로 없었어.

태화반점은 특별한 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기 좋은 곳이야.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야. 다음에는 친구들 데리고 와서, 일품 요리 여러 개 시켜놓고 시원한 맥주 한잔해야겠어.

새우 완탕
뽀얀 국물이 일품인 새우 완탕. 큼지막한 새우가 톡톡 터지는 식감이 최고예요.

참, 태화반점은 오후 5시에 문을 여니까, 시간 잘 맞춰서 가야 해. 그리고 화장실이 야외에 있다는 것도 참고하고.

부산 용호동에 이런 보물 같은 맛집이 숨어 있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야. 태화반점, 앞으로 나의 최애 맛집으로 찜했어! 조만간 또 가서 맛있는 음식 잔뜩 먹고 와야지. 혹시 이 글을 보는 사람 있다면, 꼭 한번 가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네!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자, 오늘 저녁은 태화반점에서 맛있는 중화요리 한 상 어때?

기본 반찬
짜사이와 단무지, 섬세하게 준비된 기본 반찬에서 정성이 느껴져요.
고수 샐러드
신선한 고수와 참깨의 조화, 샐러드마저 특별한 태화반점!
새우 완탕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새우 완탕, 추운 날씨에 딱이에요.
마파두부
면 추가는 필수! 사천식 마파두부의 매콤한 유혹!
마파두부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마파두부, 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태화반점 메뉴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 태화반점. 뭘 먹을지 고민하는 행복한 시간!
태화반점
용호동 맛집 태화반점,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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