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에서 맛보는 특별한 쌀국수, 온수반! 퓨전 온면 매력에 퐁당 빠진 후기

날씨가 묘하게 쌀쌀한 날 있잖아.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그런 날! 며칠 전, 딱 그런 날씨였어. 그래서 평소에 궁금했던 선유도 맛집 ‘온수반’에 드디어 방문했지 뭐야. 쌀국수랑 국밥을 섞은 듯한 퓨전 온면이라니,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잖아?

도착해서 보니까, 가게는 생각보다 아담했어.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ㄱ’자 형태의 바 테이블이 전부더라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넓진 않았지만, 오히려 혼밥하기에는 딱 좋은 분위기였어. 벽에 붙은 메뉴판을 스윽 훑어보니, 역시 메인은 온면이랑 온반! 나는 면 킬러니까 당연히 온면으로 골랐지.

주문은 문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미리 하는 시스템! 요즘 같은 시국에는 이런 방식이 더 안심되고 편하더라. 메뉴를 고르고 결제까지 싹 끝내니, 직원분이 나오셔서 친절하게 자리 안내를 해주셨어. 젊은 남자 직원분들이었는데, 다들 엄청 싹싹하셔서 기분이 좋았어. 활기찬 에너지 덕분에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지.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테이블 세팅이었어. 놋그릇에 담긴 깔끔한 반찬들과 반짝이는 수저, 젓가락이 정갈하게 놓여 있었어. 놋으로 된 물컵까지 준비되어 있는 센스! 마치 고급 한정식집에 온 듯한 느낌도 살짝 들더라. 은은하게 빛나는 놋그릇들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것 같았어.

온수반 테이블 세팅
정갈한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반찬들. 깔끔함이 돋보인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온면이 나왔어! 뽀얀 국물 위에 차돌박이, 양지, 그리고 특이하게 힘줄까지 푸짐하게 올라가 있더라. 파랑 고추도 듬뿍 올려져 있어서 비주얼부터가 완전 합격이었어.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겠더라니까.

일단 국물부터 한 입 딱 들이켰는데… 와, 진짜 진하고 깊은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거야. 쌀국수 특유의 향긋함에, 국밥의 묵직함이 더해진 느낌이랄까? 묘하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이었어. 쌀국수도 아니고, 국밥도 아닌, 진짜 ‘온수반’만의 특별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고기도 완전 부드러웠어. 특히 힘줄! 보통 힘줄은 질기다는 인식이 강하잖아? 근데 여기 힘줄은 진짜 도가니처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었어.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 차돌박이랑 양지도 야들야들하니, 국물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 고기 양도 꽤 많아서, 먹는 내내 행복했어.

온수반 온면 비주얼
차돌박이, 양지, 힘줄까지 푸짐하게 올라간 온면의 자태.

면은 또 어떻고! 쌀면이라 그런지, 국물이랑 완전 찰떡으로 어우러지는 거야. 후루룩후루룩 면치기 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어. 면발도 탱글탱글하니, 식감도 너무 좋았고. 게다가 여기, 면이랑 밥이 무한리필이라는 거 아니겠어? 진짜 혜자스럽다 혜자스러워.

솔직히 처음에는 ‘퓨전’이라고 해서 살짝 걱정하기도 했거든. 너무 이도저도 아닌 맛일까 봐. 근데 웬걸? 진짜 완벽한 조화였어. 쌀국수의 장점, 국밥의 장점만 쏙쏙 뽑아서 만든 느낌이랄까? 국물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깊은 맛이 나서 좋았어.

먹다 보니, 맑은 국물인데도 불구하고 살짝 달콤한 맛이 느껴지더라고. 첫맛은 달콤하게 시작해서, 끝맛은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 묘한 매력이 있는 국물이었어. 게다가 파랑 고추가 느끼함도 잡아줘서, 질릴 틈이 없었지.

온면 근접샷
파와 고추가 듬뿍 올라가 느끼함을 잡아준다.

나는 원래 면을 워낙 좋아해서, 면을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 면 추가를 부탁드렸더니, 직원분께서 밥도 조금 같이 드릴까요? 하시더라고. 살짝 고민하다가, 밥도 궁금해서 조금만 달라고 말씀드렸지. 그랬더니 밥이랑 같이 고기도 조금 더 얹어주시는 거 있지! 진짜 감동이었어. 인심까지 넉넉한 곳이라니.

밥을 국물에 말아서 김치랑 같이 먹으니까, 또 다른 맛이더라. 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 밥알에 국물이 싹 배어서, 진짜 꿀떡꿀떡 넘어갔어. 배부른데도 계속 들어가는 마성의 맛! 결국 밥까지 싹싹 긁어먹었지 뭐야.

다 먹고 나니, 진짜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어. 든든하기도 하고.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로 몸을 녹이니까,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 괜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선유도 밥집이 아니구나 싶었지.

젓가락으로 면을 들어올린 모습
탱글탱글한 쌀면과 고기의 조화!

가게 분위기도 너무 좋았어. 트렌디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이랄까? 혼자 와서 조용히 밥 먹기에도 좋고, 친구랑 같이 와서 수다 떨면서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아. 벽에 걸린 그림들도 그렇고, 은은한 조명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참 따뜻했어.

다만, 가격이 1.5만원이라, 솔직히 가성비가 엄청 좋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아.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쌀국수 한 그릇에 1.5만원은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지. 물론 맛은 진짜 훌륭했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해. 흔한 쌀국수랑은 차원이 다른,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거든. 부드럽고 담백한 국물이 땡길 때, ‘온수반’에 가서 온면 한 그릇 딱 먹으면, 진짜 행복해질 거야.

아, 그리고 여기, 비건이나 베지테리언에게는 딱히 추천하지 않아. 고기가 듬뿍 들어간 메뉴라서, 채식주의자들은 다른 메뉴를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는 집에서 좀 멀어서 자주 가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가끔씩 생각날 것 같아. 특히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그리울 때! 그럴 때면 ‘온수반’의 온면이 자꾸 떠오를 것 같아.

다음에는 온반도 한번 먹어봐야지. 밥이랑 국물의 조합은 또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해. 그리고 힘줄 추가도 꼭 해야지! 진짜 잊을 수 없는 맛이었거든.

온면 속 힘줄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의 힘줄!

‘온수반’, 진짜 강추하는 곳이야. 선유도 근처 갈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봐! 후회하지 않을 거야. 아,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좀 있을 수 있으니까, 시간 잘 맞춰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오늘도 맛있는 음식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어.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탐방해볼까나? 벌써부터 설레는걸!

아, 맞다! 가게 위치는 선유도역 근처야. 찾기 쉬우니까, 지도 앱 켜고 슝슝 찾아가면 돼. 그럼, 다들 맛있는 식사 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

조만간 또 다른 맛집 후기로 돌아올게! 뿅!

온면 전체샷
다시 봐도 먹음직스러운 온면의 모습.
온수반 내부
깔끔하고 트렌디한 온수반 내부 인테리어.
테이블에 놓인 주전자
놋 주전자에서 따뜻한 물을 따라 마실 수 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