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동 골목에서 만난 인생 피자! 대구 숨은 양식 맛집 탐험기

친한 동생이 대구에 그렇게 맛있는 양식집이 있다고,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지 뭐야. 워낙 입맛 까다로운 녀석이라 반신반의하면서 따라 나섰지. 근데, 웬걸? 진짜 보물 같은 곳을 발견했잖아! 간판이 막 눈에 띄는 그런 곳은 아니었어. 오히려 ‘이런 곳에 맛집이 있다고?’ 싶은 골목 안쪽에 숨어 있더라. 가게 이름처럼 진짜 ‘골목’ 안에 꽁꽁 숨겨진 대구 맛집이었어. 이런 곳은 나만 알고 싶지만, 또 맛있는 건 널리 알려야 하잖아? 그래서 용기 내서 펜을… 아니, 키보드를 두드려 본다!

상인역에서 내려서 한 5분 정도 걸었을까? 드디어 그 골목이 나타났어. 뭔가 중심 상업 지구의 번잡함에서 살짝 벗어난, 그런 조용한 분위기 있잖아. 딱 그런 느낌이더라고. 드디어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외관은 생각보다 수수했어. ‘골목다이닝’이라는 이름이 작게 붙어 있었지. 여기가 진짜 그 핫하다는 곳 맞아? 살짝 의심하면서 문을 열었는데…

문을 열자마자, 생각과는 다른 분위기가 확 풍겨져 나왔어. 밖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안에는 꽤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더라고.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에 모던한 느낌이랄까? 천장에 달린 은은한 조명 덕분에 따뜻한 분위기도 느껴지고. 친구나 연인이랑 오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실제로 내가 갔을 때도 커플 손님들이 꽤 많더라.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셨어. 밝은 미소로 맞아주시는데, 괜히 기분까지 좋아지더라니까.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펼쳤는데, 메뉴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이는 거야. 파스타, 피자, 리조또, 샐러드… 종류도 다양하고, 퓨전 스타일의 메뉴들도 눈에 띄더라고. 뭘 먹어야 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동생이 여기 대표 메뉴라면서 버터갈릭쉬림프 라이스와이키키 까르보나라, 그리고 베이컨 쉬림프 피자를 추천해줬어.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스파이시 토마토 파스타까지 추가! 둘이서 메뉴 네 개는 좀 많나 싶었지만, 맛있어 보이는 걸 어떡해. 다 시켜버렸지!

먹음직스러운 오므라이스
동글동글 귀여운 비주얼의 오므라이스!

제일 먼저 나온 건 스파이시 토마토 파스타였어. 딱 봐도 매콤해 보이는 비주얼이 침샘을 자극하더라고. 한 입 딱 먹었는데, “크으~ 이거지!”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토마토의 상큼함이 살아있는 맛이었어.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좋아할 맛! 근데, 맵찔이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 싶더라. 물은 셀프인데, 미리 챙겨놓는 걸 추천해.

그다음으로 나온 건 버터갈릭쉬림프 라이스였어. 윤기가 좔좔 흐르는 새우들이 밥 위에 듬뿍 올려져 있는데, 비주얼부터 합격! 버터 향이랑 갈릭 향이 코를 찌르는데, 진짜 미치겠더라. 밥이랑 새우를 같이 떠서 먹으니까, 입안에서 풍미가 확 퍼지는 거야. 새우도 엄청 탱글탱글하고, 밥도 고슬고슬하니 진짜 맛있었어. 왜 다들 버터갈릭쉬림프 라이스를 추천하는지 알겠더라.

와이키키 까르보나라는 비주얼부터 특이했어. 보통 까르보나라랑은 다르게, 뭔가 더 촉촉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느낌? 소스도 엄청 넉넉하게 주시더라고. 면을 돌돌 말아서 소스 듬뿍 찍어 먹으니까, 진짜 천상의 맛이었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살짝 달콤한 맛이 나는 게, 진짜 와이키키 해변에서 먹는 듯한 느낌이랄까? (와이키키는 가본 적 없지만… 그냥 그렇다고 쳐줘!)

싱싱한 샐러드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도 놓칠 수 없지!

대망의 베이컨 쉬림프 피자! 비주얼 진짜 미쳤어. 도우 위에 베이컨이랑 새우가 듬뿍 올려져 있고, 그 위에 소스가 촤르르 뿌려져 있는데, 진짜 보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 피자 도우는 화덕에 구운 건 아닌 것 같은데, 쫄깃쫄깃하고 촉촉한 식감이 특이했어. 베이컨이랑 새우의 짭짤한 맛, 그리고 소스의 달콤한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맛이었어.

여자 둘이서 메뉴 네 개는 진짜 무리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웬걸? 너무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었잖아. 🐷 민망했지만, 그만큼 맛있었다는 거 아니겠어? 가격도 착한 편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야. 솔직히 요즘 물가 생각하면,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면 완전 혜자라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여기는 물이랑 식기는 셀프야. 매장이 넓은 편은 아니라서, 테이블 간 간격이 좁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리고 주차 공간은 따로 없어. 대중교통 이용하는 게 제일 편할 거야.

푸짐한 한 상 차림
이렇게 푸짐하게 시켜놓고 먹는 게 행복이지!

총평: 골목다이닝은 진짜 상인동 주민이라면 꼭 가봐야 할 맛집이라고 생각해. 분위기도 좋고, 맛도 훌륭하고, 가격도 착하고! 삼박자를 다 갖춘 곳이라고 할 수 있지.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가기에도 딱 좋은 곳이야. 아, 그리고 여기는 재료를 아낌없이 쓴다는 느낌이 팍팍 들어. 특히 피자에 치즈를 진짜 듬뿍 넣어주시는데, 완전 감동이었잖아.🥰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오므라이스
다음에 가면 꼭 먹어봐야지!

다만, 양이 살짝 아쉽다는 평도 있더라. 내가 워낙 대식가라 그런가? 나는 딱 적당하다고 느꼈는데… 혹시 남자분들이라면 메뉴를 좀 많이 시키는 게 좋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음악 소리가 좀 큰 편이라, 조용하게 대화 나누고 싶은 사람들은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아무튼, 나는 골목다이닝 완전 강추! 조만간 또 방문할 의사 200%!! 대구 사는 사람들, 특히 상인동 주민들은 꼭 한번 가봐! 후회 안 할 거야. 😉

매콤한 스파이시 토마토 파스타
매콤한 게 땡길 땐 스파이시 토마토 파스타!

총점: 5/5 (별 다섯 개 만점!)

재방문 의사: 당연히 있음!

추천 메뉴: 버터갈릭쉬림프 라이스, 와이키키 까르보나라, 베이컨 쉬림프 피자

꿀팁:
* 주차 공간 없음 (대중교통 이용 추천)
* 물, 식기는 셀프
* 양이 부족할 수 있으니, 메뉴를 넉넉하게 시키는 것을 추천

비주얼 폭발하는 피자
피자 위에 듬뿍 올라간 토핑 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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