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잠을 설쳤다. 이유는 단 하나, 오늘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사당의 불광옥에 가는 날이기 때문! 인스타에서 사진 보자마자 ‘여긴 무조건 가야 해!’를 외쳤던 곳. 드디어 오늘, 그 꿈을 이루는 날이 왔다! 퇴근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달려갔다. 사당역에서 엄청 가깝더라. 길치인 나도 헤매지 않고 단번에 찾을 정도!
멀리서부터 느껴지는 노포의 아우라! 간판부터가 ‘나 맛집이오’ 하는 느낌이었다. 문을 열자마자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확 풍겨져 왔다. 퇴근하고 삼겹살에 소주 한잔 기울이는 사람들로 가득 찬 풍경이란… 생각만 해도 텐션이 올라가는 조합이지!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 흑돼지 삼겹살, 목살… 아, 돼지갈비도 있네? 고민할 필요 없이 흑돼지 삼겹살이랑 돼지갈비 바로 주문했다. 숯불구이 전문점답게 숯불이 들어오는데, 와… 숯 상태가 진짜 예술이다. 딱 봐도 좋은 숯 쓰는 게 느껴짐. 숯불 들어오자마자 모든 음식에 대한 신뢰도 급상승!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흑돼지 삼겹살 등장! 선홍빛깔의 두툼한 삼겹살 위에 굵은 소금이 솔솔 뿌려져 있는데, 진짜 비주얼부터 침샘 폭발! 딱 봐도 퀄리티 좋은 고기라는 게 느껴졌다. 얼른 숯불 위에 올려서 굽기 시작했는데, 치익- 하는 소리랑 함께 올라오는 냄새가 진짜 미쳤다. 육즙이 좔좔 흐르는 삼겹살을 보니 현기증이…

드디어 첫 입! 입안에서 육즙이 팡팡 터지는데, 진짜 대박… 흑돼지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고,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서 진짜 환상의 조합이었다. 기름기는 쫙 빠지고 담백함은 살아있는, 진짜 완벽한 삼겹살! 쌈 채소에 싸서 먹어도 맛있고,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그런 삼겹살이었다. 솔직히 순식간에 흡입했다.

삼겹살 먹고 감동받아서 바로 돼지갈비도 굽기 시작했다. 돼지갈비는 양념이 진짜 중요하잖아? 불광옥 돼지갈비는 양념이 진짜 예술이었다.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짜지도 않고, 딱 적당한 단짠의 조화! 숯불 향까지 더해지니 진짜 환상의 맛이었다. 딸래미도 돼지갈비를 엄청 좋아하는데, 여기 데려오면 진짜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만 먹으면 섭섭하니까 냉면도 시켰다. 비냉, 물냉 둘 다 포기할 수 없어서 둘 다 시켜버림! 비냉은 매콤달콤한 양념이 진짜 맛있었고, 물냉은 시원하고 깔끔한 육수가 입가심으로 딱이었다. 특히 돼지갈비랑 냉면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천상의 맛! 꼭 이렇게 먹어봐야 한다. 진심 강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된장찌개가 서비스라니… 사장님 인심 진짜 최고! 된장찌개도 칼칼하니 진짜 맛있었다. 고기 먹고 느끼할 때쯤 된장찌개 한 입 먹으면 싹 내려가는 느낌! 게다가 사장님, 직원분들 모두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테이블마다 부족한 건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 사장님이랑 직원분들이 친절하니까 음식 맛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영어도 잘 하시는 직원분도 계셔서 외국인 손님들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을 듯!

다 먹고 나서는 믹스커피까지 준비되어 있는 센스! 진짜 완벽한 마무리였다. 솔직히 여기는 맛, 가격, 서비스 모든 면에서 완벽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사당에서 삼겹살 먹을 곳 찾는다면 무조건 불광옥 강추! 후회 절대 안 할 거다.
아, 그리고 불광옥은 넓어서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내가 갔을 때도 단체 손님들이 많이 있었음!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다 같이 와서 흑돼지 파티 해야겠다.

진짜 오랜만에 인생 삼겹살집을 찾은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다. 앞으로 사당 가면 무조건 불광옥으로 직행할 예정! 사당 맛집 불광옥, 진짜 레전드 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