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골목 숨은 보석, 홍키주가에서 맛보는 홍콩 대만 요리 레전드!

어둑한 저녁, 퇴근 후 친구들과의 약속 장소는 사당. 늘 가던 뻔한 전집 말고, 뭔가 새로운 맛집 없을까 폭풍 검색하다가 내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이 있었으니… 바로 홍키주가! 홍콩, 대만 요리 전문 주점이라니, 왠지 모르게 힙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게, 딱 내 스타일이잖아?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골목길을 따라 걷는데, 저 멀리 보이는 은은한 조명의 간판! “홍키주가” 세 글자가 왠지 모르게 정겹게 느껴진다. 간판 옆에 세워진 입간판에는 먹음직스러운 요리 사진들이 촤르르… 이건 뭐, 안 들어갈 수가 없잖아!

홍키주가 외부 모습
골목길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공간, 홍키주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아담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4인 테이블이 4~5개 정도 놓인 작은 식당이었지만, 테이블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들 덕분에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였다. 마치 홍콩 뒷골목에 숨어있는 로컬 맛집에 온 듯한 느낌이랄까?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정독 시작! 오향장육, 갈릭 스파이스 폭립, 어향 가지… 이름만 들어도 침샘 폭발하는 메뉴들이 가득했다. 결정장애 제대로 온 나는, 이미 여기 와봤다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 갈릭 스파이스 중새우계란 볶음밥을 먼저 주문했다.

기본 안주로 나온 땅콩이랑 오이 절임! 특히 오이 절임은 평범한 오이무침이 아니었다. 묘하게 이국적인 향신료 맛이 느껴지는 게, 완전 내 스타일! 젓가락이 쉴 새 없이 오이에게로 향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갈릭 스파이스 중새우 등장! 접시 가득 담긴 통통한 새우 위에 듬뿍 뿌려진 마늘 후레이크 비주얼이 진짜… 이거 완전 미쳤다! 사진으로 봤을 때도 기대했지만, 실제로 보니 훨씬 더 먹음직스러웠다.

갈릭 스파이스 중새우
마늘 후레이크 폭탄! 홍키주가의 시그니처 메뉴, 갈릭 스파이스 중새우!

새우 한 입 먹는 순간, 입 안에서 파티가 열렸다. 톡톡 터지는 새우 살의 탱글탱글함, 바삭하게 씹히는 마늘 후레이크의 고소함,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스파이스의 매콤함까지… 환상의 조합이었다. 홍콩 죽가장에서 비싸게 먹었던 칠리크랩보다 훨씬 맛있잖아?!

친구가 갈릭 스파이스 중새우 마늘 가루를 볶음밥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강추하길래, 바로 계란 볶음밥 추가 주문! 테이블당 한 그릇만 주문 가능하다는 볶음밥이라, 더 기대감이 증폭됐다.

잠시 후 등장한 계란 볶음밥!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였지만, 한 입 먹어보니… 진짜 레전드였다.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 입안에서 흩어지는 식감이 예술이었다. 꼬들꼬들한 밥알에 은은하게 퍼지는 계란의 고소함까지, 진짜 볶음밥만 먹으러 와도 후회 없을 맛이었다.

계란 볶음밥
테이블당 한 그릇만 주문 가능한 마성의 볶음밥!

갈릭 스파이스 중새우 마늘 가루 듬뿍 올려서 볶음밥 한 입 먹으니… 이거 완전 천상의 맛! 솔직히 배불렀는데,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진짜 순식간에 볶음밥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다.

뭔가 아쉬워서 어향 가지도 추가 주문! 솔직히 가지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홍키주가 음식은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어향 가지는 진한 소스 맛이 인상적이었다. 가지 특유의 물컹한 식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튀김옷이 예술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갈릭 스파이스 중새우가 훨씬 맛있었다는 거!

어향 가지
진한 소스 맛이 매력적인 어향 가지!

옆 테이블에서 시킨 깐풍기 비주얼을 보니, 왠지 안 먹고 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깐풍기도 하나 추가했다. 붉은 고추가 듬뿍 들어간 깐풍기는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했다. 한 입 먹어보니,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진짜 환상적이었다. 눈물 찔끔 날 정도로 매콤했지만, 맥주 안주로 진짜 최고였다.

홍키주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술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특히 마카오 맥주가 눈에 띄었다.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맥주라, 마카오 맥주도 한 병 주문해서 깐풍기랑 같이 마시니… 크으, 이 맛이지!

매콤한 깐풍기
맥주를 부르는 맛! 매콤달콤 깐풍기!

솔직히 홍키주가 가기 전에는 큰 기대 안 했는데, 진짜 기대 이상이었다. 사장님… 홍콩, 대만 요리에 진심이신 게 분명하다.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높은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니, 진짜 사당 맛집 인정!

아, 그리고 홍키주가는 콜키지 프리(병당 2만원)라는 사실! 좋아하는 술 가져가서 맛있는 안주랑 같이 즐기면, 만 원으로 힙스터 기분 쌉가능.

어향가지 위에 파
파가 듬뿍 올라간 어향가지!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장님 혼자 요리하시고 서빙까지 다 하셔서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거. 하지만 뭐,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친구들이랑 수다 떨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리고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늦게 가면 웨이팅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

홍키주가는 동네 주민들만 아는 숨은 맛집 같은 느낌이었다. 가게는 작지만, 맛은 진짜 최고! 나만 알고 싶은 사당 맛집이지만, 이미 너무 유명해진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갈릭 스파이스 중새우
다시 봐도 군침 도는 갈릭 스파이스 중새우 비주얼!

다음에는 꼭 오향장육이랑 갈릭 스파이스 폭립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양장피에 계란 볶음밥 비벼 먹으면 존맛탱이라던데… 다음 방문 때는 꼭 도전해 봐야겠다.

사당에서 홍콩, 대만 요리 맛보고 싶다면, 홍키주가 완전 강추!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장담함!

메뉴판
다양한 메뉴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홍키주가!

오늘도 맛있는 음식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다! 홍키주가, 조만간 또또또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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