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그 핫하다는 서문국수에 내가 직접 가봤다! 부산대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인스타에서 워낙 많이 보이길래 궁금했던 참이었거든. 마침 딱 점심시간이라 망설임 없이 고고!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처음에는 “여기가 맞나?” 싶었어. 차를 가져갔는데, 좁은 골목길인데다가 일방통행이라 살짝 당황했지만, 바로 옆에 유료주차장이 있어서 천만다행! 주차하고 내리자마자, 깔끔한 외관이 눈에 띄더라. 흰색 벽에 귀여운 폰트로 쓰인 “서문국수” 간판이 왠지 모르게 기대감을 더 끌어올렸어.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졌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전체적으로 화이트톤 인테리어라 엄청 깔끔한 느낌! 은은하게 퍼지는 편백나무 향이 기분까지 좋게 만들더라. 알고 보니 화장실 벽면을 편백나무로 마감했다고 하더라고. 이런 세심함, 완전 칭찬해!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정독하기 시작했지. 온국수, 비빔국수, 새싹비빔밥… 다 맛있어 보여서 한참을 고민했어. 결정장애 발동! 결국, 비빔국수, 감태주먹밥, 그리고 맛보기 수육까지, 셋 다 포기할 수 없어서 그냥 다 시켜버렸다! 이 정도는 먹어줘야 제대로 왔다고 할 수 있지 않겠어?

제일 먼저 나온 건 비빔국수. 딱 보자마자 비주얼에 압도당했어. 면 위에 듬뿍 올라간 새싹채소하며, 빨간 양념장이 진짜 침샘 자극하더라.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었어. 얼른 폰을 들어서 찰칵찰칵!

젓가락으로 야무지게 비벼서 한 입 딱 먹는데… 와, 이거 진짜 레전드다. 면은 탱글탱글하고, 양념장은 새콤달콤매콤, 거기에 신선한 채소들이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진짜 환상적인 조합이었어. 특히, 새싹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먹으면서도 뭔가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정말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느낌이었어.

솔직히 말하면, 내가 엄청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편이거든. 그래서 처음에는 ‘너무 건강한 맛이면 어쩌지?’ 살짝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 맵찔이인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매콤함에, 계속 젓가락이 가는 마성의 맛이 있더라.
다음 타자는 감태주먹밥! 이건 뭐, 나오자마자 귀여움에 심쿵했잖아. 동글동글한 주먹밥 위에 크리미한 명란마요 소스가 톡! 톡! 올라가 있는 게 진짜 앙증맞았어.

감태 특유의 향긋함과 짭짤한 맛이 밥알 하나하나에 잘 배어있고, 톡톡 터지는 명란마요의 고소함이 진짜 환상의 조합이었어. 비빔국수랑 같이 먹으니까 매운맛도 중화시켜주고, 완전 꿀맛! 이거 진짜 아이들도 엄청 좋아할 것 같아.
대망의 마지막 주자는 맛보기 수육! 사실, 국수집에서 수육은 기대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진짜 찐이었어.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수육이 딱 봐도 야들야들해 보이더라.

수육 한 점을 집어서 곁들여 나오는 야채랑 같이 먹었는데… 입에서 그냥 녹아버리잖아! 돼지 특유의 잡내는 하나도 안 나고, 어찌나 부드럽던지. 같이 나오는 곁들임 야채도 진짜 신선하고 맛있었어. 특히, 저 무말랭이! 꼬들꼬들하면서 매콤달콤한 게, 수육이랑 진짜 찰떡궁합이더라. 왜 하루 주문 제한이 있는지 알 것 같았어. 진짜 역대급 수육 인정!

솔직히, 처음에는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얼마나 맛있길래?’ 반신반의하면서 갔거든. 근데, 먹어보니까 웨이팅 할 만하더라. 인생 비빔국수 등극!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착하고, 무엇보다 맛이 진짜 최고였어.

다 먹고 나니, 진짜 배가 빵빵! 너무 맛있어서 남김없이 싹싹 비웠지 뭐야. 계산하고 나오는데,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인사해 주셔서 기분까지 좋아졌어.
부산대 근처에서 뭐 먹을지 고민이라면, 서문국수 진짜 강추! 건강하고 맛있는 국수, 그리고 역대급 수육까지, 후회하지 않을 거야. 단, 웨이팅은 각오해야 한다는 거! 다음에는 저녁에 가서 파전이랑 막걸리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재방문 의사 200%! 진짜 맛집 인정!

아, 그리고 여기 예전에 산성에서 장사하셨었다고 하더라고. 그때부터 맛있기로 유명했다고 하니, 이미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었나 봐. 나만 몰랐네! 이제라도 알게 돼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