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읍민 찐 추천! 추억의 둔산리 닭갈비 맛집 기행

어릴 적 추억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맛, 다들 그런 곳 하나쯤은 있지 않아? 나한테는 바로 봉동읍 둔산리에 있는 닭갈비집이 그렇거든. 중학생 때부터 드나들던 곳인데, 희한하게 다른 데서는 이 맛이 안 나. 마치 고향 같은 곳이지.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시간 맞춰서 그 맛을 다시 한번 느껴보러 둔산리로 향했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풍겨오는 익숙한 닭갈비 냄새. 후, 이 냄새 맡으려고 내가 그렇게 먼 길을 달려왔지. 옛날에는 좌식 테이블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편안한 의자 테이블로 싹 바뀌었더라.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는 그대로였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보기 좋았어.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스캔했지. 역시나 닭갈비 단일 메뉴! 고민할 것도 없이 닭갈비 3인분에 우동사리, 라면사리 하나씩 추가요! 닭갈비에는 사리가 국룰인거 알지? 잠시 후, 커다란 철판에 양념된 닭갈비와 채소가 산처럼 쌓여서 나왔어. 닭고기의 붉은 빛깔과 신선한 채소의 색감이 어우러져 식욕을 자극하더라.

닭갈비 재료
신선한 닭갈비 재료들. 양념 색깔부터가 남다르다.

직원분께서 능숙한 솜씨로 닭갈비를 볶아주셨어.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와 함께 매콤한 향기가 코를 찔렀어. 아, 진짜 현기증 나는 비주얼! 빨리 먹고 싶어서 혼났네. 닭갈비가 어느 정도 익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동사리와 라면사리 투하!

닭갈비 익어가는 모습
우동사리, 라면사리 추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양념이 쏙 배어든 쫄깃한 면발은 진짜… 말해 뭐해. 젓가락질 멈추는 순간 지는 거다. 닭갈비 한 점 집어서 입에 넣으니, 어릴 적 먹던 바로 그 맛! 살짝 매콤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느껴지는 양념이 진짜 예술이야. 닭고기도 얼마나 부드러운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 거야. 같이 나오는 참깨 샐러드랑 같이 먹으면 고소함까지 더해져서 진짜 꿀맛이라구. 이 집만의 비법 샐러드, 진짜 신의 한 수 인정!

특히 이 닭갈비집, 기본으로 나오는 전도 진짜 별미거든. 뜨끈하고 바삭한 전은 닭갈비 익기 전에 순삭 해치우기 딱 좋아. 닭갈비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닭갈비와 치즈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치즈 토핑 추가!

솔직히 말해서 닭갈비 양념이 엄청 특별하거나 고급스러운 맛은 아닐 수도 있어. 뭔가 엄청난 비법이 숨겨져 있는 맛도 아니고. 근데 희한하게 자꾸 생각나는 맛이야. 어릴 때 먹던 추억 때문일까? 아니면 그냥 이 집 닭갈비가 내 입맛에 딱 맞는 걸까?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여기 닭갈비는 진짜 찐이라는 거!

먹다 보니 살짝 매운 기운이 올라오길래, 볶음밥 2인분 추가했어. 닭갈비 양념에 밥 볶아 먹는 건 진짜 반칙 아니냐? 직원분께서 남은 닭갈비를 잘게 잘라 밥과 김치, 김 가루를 넣고 쓱싹쓱싹 볶아주셨어. 철판에 살짝 눌어붙은 볶음밥은 진짜 꼬숩고 맛있잖아.

닭갈비 볶음밥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지!

숟가락으로 벅벅 긁어먹는 그 맛, 다들 알지?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볶음밥까지 싹싹 긁어먹었어. 진짜 너무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니까.

다 먹고 나니 진짜 배부르더라. 친구들이랑 “역시 이 맛이야!”를 연발하면서,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도 했어. 부모님도 분명 좋아하실 거야.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오랜만에 왔는데, 여전히 맛있네요!”라고 인사를 건넸어. 사장님께서도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자주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시더라. 뭔가 정겨운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어.

닭갈비와 녹아내린 치즈
닭갈비에 치즈 조합은 무조건 옳다.

솔직히 요즘 워낙 맛있는 닭갈비집이 많잖아. 여기도 엄청 특별한 맛집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 하지만 나에게는 추억과 향수가 깃든 특별한 곳이야. 봉동읍 둔산리에서 닭갈비 땡긴다면, 꼭 한번 들러봐. 후회는 안 할 거야!

아, 그리고 혹시 텁텁하거나 쓴맛을 느꼈다는 사람들도 있나 본데, 내가 갔을 때는 그런 거 전혀 없었어. 오히려 깔끔하고 깊은 맛이었지.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니까, 직접 가서 먹어보고 판단하는 게 제일 정확할 거야.

닭갈비와 우동사리
양념 듬뿍 머금은 우동사리의 자태.

나오는 길에 하늘을 올려다보니, 어릴 적 뛰어놀던 둔산리 동네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더라. 닭갈비 맛도 그대로였고. 변하지 않는다는 건, 참 소중한 것 같아. 다음에 또 와야지!

아 맞다! 여기 양 진짜 많으니까,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적당히 시켜! 우리는 3명이서 3인분에 사리 추가했는데, 진짜 배 터지는 줄 알았어. 그리고 웬만하면 우동사리, 라면사리 둘 다 추가하는 거 추천!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맛이거든. 진짜 닭갈비는 사랑입니다. 봉동읍 둔산리 주민이라면 모르는 사람 없을 닭갈비 맛집!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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