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훌쩍 다가온 캠핑의 계절, 텐트를 챙겨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만끽하고 싶다는 생각에, 강원도 영월로 향하는 차에 몸을 실었다. 영월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로 유명한 곳. 특히 이번에 내가 찾은 곳은 그림 같은 풍경 속에 자리 잡은 “카페 올라 캠핑장”이었다. 단순히 캠핑을 즐기는 것을 넘어, 특별한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마음은 더욱 설렜다.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다소 험했지만,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그 모든 불편함을 잊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 멀리 보이는 동강의 물줄기와 병풍처럼 둘러싼 산들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캠핑장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탁 트인 시야였다. 드넓은 캠핑장 곳곳에는 알록달록한 텐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아이들은 야외 공간에서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캠핑장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캠핑장 한켠에는 “카페 올라”라는 아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스페인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은, 맛있는 음식과 음료는 물론 특별한 분위기까지 선사하는 곳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커피 향과 함께 따뜻한 분위기가 나를 감싸 안았다. 벽돌로 장식된 벽면에는 세계 지도가 그려져 있었고, 시드니, 서울, 바르셀로나를 가리키는 시계들이 걸려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참고)
나는 카페라떼를 주문하고 창가 자리에 앉았다.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푸른 잔디밭과 그 너머로 펼쳐진 산들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카페라떼는 부드러운 우유 거품과 진한 커피의 조화가 훌륭했다. 한 모금 마실 때마다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 보니, 캠핑장 곳곳을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는 텐트 사이를 거닐며 다른 캠퍼들의 모습을 구경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활기차고 즐거워 보였다. 캠핑장에는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사람을 좋아하는 듯, 다가와서 애교를 부리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저녁이 되자 캠핑장에는 낭만적인 분위기가 감돌았다. 텐트마다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사람들은 모닥불 주위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맛있는 음식을 구워 먹었다. 나도 미리 준비해 온 장작을 피워 불멍을 즐겼다. 타닥타닥 장작이 타는 소리와 함께 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을 바라보며, 복잡한 생각들은 모두 잊고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카페 올라에서 조식을 먹었다. 조식은 빵, 샐러드, 과일, 커피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신선한 재료와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 훌륭했다. 특히 갓 구운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다.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맛있는 아침 식사를 즐기니,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었다.

카페 올라에서는 커피뿐만 아니라 파스타, 피자, 와인 등 다양한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스페인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 스페인 요리는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나는 다음번 방문 때는 꼭 스페인 요리와 와인을 맛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캠핑장 사장님 내외는 정말 친절했다. 캠핑에 필요한 물품을 빌려주거나 캠핑장 이용에 대한 안내를 꼼꼼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캠핑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알려주었다. 덕분에 나는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퇴실 시간이 13시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여유롭게 아침을 보내고 짐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캠핑장 근처에는 청렴포라는 관광 명소도 있었다. 나는 캠핑을 마치고 청렴포에 들러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울창한 숲은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듯했다. 특히 영월관광센터 3층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와 브런치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었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참고)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캠핑장으로 올라가는 길이 좁아서 운전하기가 다소 힘들었다. 특히 겨울에는 캠핑장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니, 겨울 캠핑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참고해야 할 것 같다. 또한 캠핑장 주변에 특별한 산책로가 없다는 점도 아쉬웠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캠핑장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로 충분히 상쇄되었다.
2박 3일간의 캠핑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카페 올라 캠핑장은 단순한 캠핑장을 넘어,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는 곳이었다. 나는 이곳을 영월 최고의 맛집이자 캠핑 명소로 자신 있게 추천한다.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그때는 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을 더욱 오랫동안 감상하고 싶다.

캠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영월의 아름다운 풍경과 카페 올라의 맛있는 음식들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이번 여행은 나에게 힐링과 행복을 동시에 선물해 준 특별한 시간이었다. 영월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아름다운 지역명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