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도다! 섬 여행은 언제나 설레지만, 특히 이번 완도행은 뭔가 특별한 기대감을 안고 있었다. 목적지는 바로 장보고대교를 건너 신지도에 위치한,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 자자한 맛집!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 왜냐? 지금부터 내가 그곳에 대한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쳐 줄 예정이니까!
장보고대교를 지나면서 펼쳐지는 풍경은 진짜…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 이 맛집, 뷰부터 일단 게임 끝났다는 느낌이 팍 왔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들어가니, 드디어 목적지가 눈앞에 나타났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온몸을 감쌌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와, 진짜 말잇못.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옹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어찌나 정겹던지. 마치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한 푸근함이 느껴졌다.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벽에는 노란 종이에 큼지막하게 적힌 메뉴들이 붙어 있었다. 바지락칼국수, 문어비빔밥, 돈가스… 뭘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예전에는 칼국수 종류가 다양했던 것 같은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메뉴가 조금 바뀐 듯했다. 메뉴판 옆에는 원산지 표시판도 붙어있어서 믿음이 갔다. 김치, 쌀, 닭, 돼지고기, 문어, 바지락 모두 국내산! 이런 거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로서는 완전 만족스러웠다.
사실 원래 이 집, 바지락칼국수랑 비빔밥이 그렇게 유명하다. 나도 그걸 기대하고 왔는데… 웬걸? 뷔페식으로 바뀌었단다! 그것도 그냥 뷔페가 아니라, 완도 특산물을 활용한 한식 뷔페라니… 오히려 좋아! 메뉴 선택 고민할 필요 없이, 그냥 뷔페로 직진했다. 점심시간 딱 맞춰서 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기다리는 동안, 식당 내부를 둘러봤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였다. 창고형 건물 같은 느낌도 살짝 들었지만, 여기저기 걸려있는 그림들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커다란 그림 작품이었다. 파란색과 나무색의 조화가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줬다.

드디어 내 차례! 뷔페 코너로 달려가니, 눈이 휘둥그레졌다. 황게로 만든 양념게장, 문어초무침, 제육볶음, 튀김… 완도 특산물로 만든 음식들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었다. 뷔페는 역시 사랑입니다. 🤩 하나씩 맛보는데… 와, 진짜 퀄리티 장난 아니다. 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솔직히 뷔페 음식 퀄리티에 큰 기대 안 하는 편인데, 여기는 진짜 찐이다.
특히 내 입맛을 사로잡았던 메뉴는 바로 황게 양념게장! 🦀 살이 통통하게 오른 황게를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게장… 이거 완전 밥도둑이다. 게딱지에 밥 비벼 먹으니, 진짜 꿀맛! 문어초무침도 새콤달콤하니 입맛을 돋우는 데 최고였다. 쫄깃쫄깃한 문어와 아삭아삭한 채소의 조합은, 진짜 환상의 궁합이었다. 제육볶음도 빼놓을 수 없지. 매콤한 양념에 볶아진 돼지고기는, 쌈 싸 먹으니 진짜 꿀맛이었다. 쌈 채소도 신선해서 좋았다.

튀김도 종류별로 다 맛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고구마튀김!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제대로 튀겨낸 튀김이었다. 튀김옷도 얇아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다. 뷔페에 웬 돈가스?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돈가스도 진짜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특히 돈가스에 문어가 들어있어서 식감이 독특하고 좋았다. 샐러드도 신선하고 드레싱도 맛있어서, 돈가스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다.
국 종류도 다양했는데, 그중에서도 청국장이 진짜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다. 🍲 밥에 쓱쓱 비벼 먹으니, 완전 꿀맛! 밥 두 그릇 순삭 했다. 👍 식혜도 그냥 식혜가 아니라, 수정과가 섞인 맛이었다. 처음에는 엥? 스러웠는데, 먹다 보니 나름 매력 있더라. 은은한 계피향이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느낌이었다.
반찬 중에서 특히 김치가 맛있었는데, 솔직히 김치 맛있는 집은 다른 음식도 다 맛있는 거 알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김치 종류도 다양했는데, 젓갈 향이 진하게 나는 묵은지 스타일이라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칼국수, 비빔밥 메뉴가 사라진 건 아쉬웠지만 뷔페식으로 바뀐 것도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계절마다 메뉴가 바뀐다고 하니, 다음에는 또 어떤 음식이 나올지 기대된다.

가격도 착하다. 요즘 물가 생각하면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면 완전 혜자 아닌가? 완도 물가가 비싸다는 얘기도 있는데, 여기는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아서 완전 만족스러웠다. 솔직히 여행지에서 가격만 비싸고 맛없는 곳 가면 진짜 짜증 나는데, 여기는 그런 걱정 1도 없다. 완도 여행 중에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하고 싶다면, 여기 진짜 강추다.
아, 그리고 여기는 점심시간에만 영업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간 꼭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조금 일찍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11시 반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사람들이 많았다. 역시 맛집은 부지런해야 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전에 팔던 칼국수 맛을 못 봤다는 거? 😭 바지락칼국수랑 얼큰칼국수, 진짜 맛있다고 하던데… 뷔페도 맛있었지만, 칼국수 맛도 궁금하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되면, 칼국수도 다시 팔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예전에는 돈가스에 해산물이 안 들어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문어가 들어간다는 점 참고!
밥 먹고 나와서, 가게 앞 정원에서 잠시 쉬었다. 따뜻한 햇살 아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니, 진짜 천국이 따로 없더라. 완도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하니, 세상 행복했다. 이런 게 바로 힐링이지. 🥰 완도에 이런 숨은 맛집이 있었다니, 진짜 감동이다. 완도 여행 가면 무조건 재방문할 의사 100%다. 그때는 또 어떤 새로운 메뉴가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완도 신지 맛집, 진짜 후회 안 할 선택일 겁니다! 다들 꼭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