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보면서 텐동 먹으니 천국이네, 한림 해안도로 숨은 제주 맛집 발견!

제주도 여행, 셋째 날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창밖을 보니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부시게 펼쳐져 있더라. 원래 계획은 아니었지만, 왠지 오늘은 바다를 보면서 맛있는 튀김 요리를 즐겨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빡! 들었어. 급하게 검색해서 찾아낸 곳은 한림 해안도로에 숨어있는 작은 일식집, 료리야! 이름부터가 뭔가 장인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아?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시작했어. 굽이굽이 이어진 길 옆으로 펼쳐진 제주 바다는 정말이지… 말잇못.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야. 도착해보니 료리야는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였어.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이 넉넉하게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지. 나무로 된 간판에 큼지막하게 ‘료리’라고 쓰여있는 게 눈에 띄더라. 뭔가,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듯한 기분 좋은 설렘이랄까?

료리야 나무 간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나무 간판. 이런 곳이 진짜 맛집인거 알지?

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확 풍겨왔어. 은은한 조명 덕분에 아늑한 느낌도 들고.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바 테이블도 있어서 부담 없이 혼밥을 즐기기에도 딱 좋을 것 같더라. 창밖으로는 바로 코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어서, 뷰가 진짜 끝내줘. 자리에 앉자마자 할머니께서 따뜻한 물수건을 가져다주시는데, 어찌나 친절하신지! 목소리도 엄청 고우시더라.

메뉴판을 펼쳐보니 텐동, 스테이크 덮밥, 딱새우 초밥 등 다양한 일식 메뉴들이 있었어. 텐동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고 왔으니, 당연히 텐동을 시켜야겠지? 고민 끝에 아나고 텐동 정식(17,000원)에 타마고텐(계란 튀김)을 추가하기로 결정! 앗, 그리고 크림 고로케도 놓칠 수 없지. 이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후기가 많더라고.

주문을 마치고 창밖을 바라보며 잠시 기다리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텐동이 나왔어! 🤩 비주얼 진짜 미쳤다… 갓 튀겨져 나온 튀김들이 밥 위에 탑처럼 쌓여 있는데, 그 높이가 어마어마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더라. 젓가락으로 살짝 건드려보니, 튀김옷이 얼마나 바삭한지 소리부터가 예술이야.

아나고 텐동 비주얼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아름다운 텐동의 자태! 튀김옷 바삭거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역시 아나고 튀김! 큼지막한 아나고 한 마리가 통째로 튀겨져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최고야. 튀김인데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살아있어. 료리야는 기름을 뭘 쓰시는 거지? 🤔 입안에 기름 맛이 텁텁하게 남는 느낌도 전혀 없고, 속도 니글거리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 텐동을 콜라 없이 먹을 수 있다니, 상상이나 했겠어?

텐동 정식 한상차림
정갈한 텐동 한 상 차림. 튀김 뿐 아니라 밑반찬도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진다.

아나고 튀김 외에도 새우, 연근, 꽈리고추, 고구마 등 다양한 튀김들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특히 새우튀김은 통통한 새우가 3마리나 들어있어서 완전 혜자스러워. 🍤🍤🍤 연근 튀김은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꽈리고추 튀김은 살짝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어. 고구마 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겉바속촉의 정석!

밥 위에는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타레 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이게 또 밥도둑이야. 간이 딱 맞아서 튀김이랑 같이 먹으니 진짜 꿀맛! 밥알 하나하나에 소스가 잘 배어 있어서, 밥만 먹어도 맛있더라. 혹시 밥이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해도 되니까 걱정하지 마! 그리고 료리야 텐동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반숙 계란 튀김(타마고텐)이야. 톡 터뜨려서 밥이랑 같이 비벼 먹으면…🤤 말해 뭐해.

튀김을 어느 정도 먹고 나서는, 밥 위에 타마고텐을 톡 터뜨려서 비벼 먹었어. 노른자가 촤르르 흘러내리는 모습에 정신 놓고 감탄했지 뭐야. 숟가락으로 슥슥 비벼서 한 입 먹으니… 진짜 천상의 맛!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멈출 수가 없더라.

텐동 전체샷
항공샷으로 다시 한번 감상! 튀김 양 진짜 많다.

텐동 정식에는 톳나물, 볶음김치, 양배추 샐러드 등 다양한 밑반찬들도 함께 나오는데, 하나하나 다 정갈하고 맛있어. 특히 톳나물은 조림 맛이 나는 게 특이했는데, 텐동이랑 같이 먹으니 완전 찰떡궁합이더라. 아삭아삭한 양배추 샐러드는 유자 드레싱이 뿌려져 있어서 상큼하고, 볶음김치는 살짝 매콤한 게 입맛을 돋워줘.

그리고 료리야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 할 또 다른 메뉴, 바로 크림 고로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림이 가득 차 있는데, 진짜 입에서 살살 녹아. 느끼할 것 같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 🙅‍♀️ 료리야만의 비법으로 느끼함은 싹 잡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만 남았어. 텐동이랑 같이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더라.

대삼치 간장조림
이건 대삼치 간장조림! 뼈 하나 없이 깔끔하게 손질된 삼치에 감동.

옆 테이블에서 대삼치 간장조림을 너무 맛있게 드시길래, 나도 하나 시켜봤어. 큼지막한 삼치 한 조각이 윤기가 좔좔 흐르는 간장 소스에 졸여져 나오는데,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더라. 젓가락으로 살짝 건드려보니, 살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그냥 툭 하고 떨어져 나가. 한 입 먹어보니… 입에서 그냥 녹아! 😍 뼈 하나 없이 손질도 어찌나 잘 하셨는지, 진짜 감동이었어. 같이 나온 무 조림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특히 무의 식감이 겉은 흐물흐물한데 속은 아삭아삭 살아있는 게 진짜 신기했어.

료리야에서는 식사를 마치면 후식으로 과일도 제공해줘. 내가 갔을 때는 귤이 나왔는데, 제주도 귤이라 그런지 엄청 달고 맛있더라. 🍊 입가심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니, 정말이지 만족스러운 식사였어.

료리야는 맛도 맛이지만,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더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 특히 홀을 담당하시는 할머니께서 어찌나 살갑게 대해주시는지, 마치 친할머니 댁에 온 것 같은 푸근한 느낌이었어. 먹는 방법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필요한 건 없는지 계속 물어봐주시고. 덕분에 정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지.

창밖으로 보이는 제주 바다
창밖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제주 바다! 밥 먹으면서 힐링 제대로.

료리야는 한림 해안도로 바로 앞에 있어서, 식사하면서 멋진 제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야. 파란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더해지니,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

다음에 제주도에 또 오게 된다면, 료리야는 무조건 재방문할 거야. 그때는 저녁에 와서 술이랑 같이 다른 메뉴들도 한번 먹어봐야지. 특히 그날의 추천 요리가 뭔지 꼭 물어봐야겠어! 아, 그리고 료리야 텐동은 정말 전국구급 맛집이라고 자부할 수 있어. 텐동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가봐!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료리야에서 바라본 바다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식사.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아, 그리고 혹시 면 좋아하는 사람들 있지? 료리야에는 텐동이나 덮밥 외에 단품 우동 메뉴는 없는 것 같더라. 나처럼 면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동 메뉴도 하나 만들어주시면 진짜 좋을 텐데! 사장님 보고 계시나요? 🙏

료리야는 솔직히 나만 알고 싶은 그런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야. 너무 유명해져서 웨이팅 길어지는 건 싫지만… 그래도 맛있는 건 널리 알려야 하니까! 😉 제주도 여행 간다면 한림해안로 맛집 료리야, 꼭 한번 들러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장담한다!

정갈한 한상차림
다채로운 밑반찬 덕분에 더욱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아, 그리고 료리야는 각재기 튀김도 유명하다고 하던데, 내가 갔을 때는 당일 잡히는 물량에 따라서 주문이 가능한 메뉴라서 아쉽게도 못 먹어봤어. 혹시 각재기 튀김 먹어본 사람 있으면 후기 좀 알려줘!

푸짐한 텐동 한상
이 푸짐한 텐동 한 상이 단 돈 17,000원! 가성비도 훌륭하다.

료리야에서 텐동 먹고, 한림 해안도로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멋진 풍경 감상하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면 완벽한 제주도 여행 코스 완성! 👍 다들 잊지 말고 꼭 한번 가봐!

진짜, 료리야는 사랑입니다. ❤️

료리야 외관
소박하지만 정감있는 료리야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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