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다미일식’ 탐험 날. 현미경 대신 젓가락을, 실험 도구 대신 카메라를 챙겨 들었다. 오늘 나의 연구 목표는 단 하나, 익산에서 소문난 이곳의 회 맛을 과학적으로 파헤쳐 보는 것이다. 과연 어떤 미지의 맛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익산으로 향했다.
다미일식 익산포레나점에 도착하여 문을 열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에서 보이는 외관처럼, 세련된 디자인과 은은한 조명이 편안함을 더했다. 모든 테이블이 프라이빗 룸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마치 중요한 실험을 앞둔 연구원처럼,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맛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다미 스페셜’ 코스를 주문했다. 이 메뉴는 다미일식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화려한 비주얼의 사시미였다. 에서 확인할 수 있듯, 신선한 해산물이 정갈하게 담겨 나왔다. 광어, 도미, 참치 등 다양한 종류의 회가 마치 예술 작품처럼 펼쳐져 있었다.

젓가락을 들어 광어 한 점을 맛보았다. 입안에 넣는 순간, 놀라운 탄력과 신선함이 느껴졌다. 마치 살아있는 듯 쫀득한 식감은 숙성 과정을 거쳐 더욱 깊어진 감칠맛을 선사했다. 이노신산과 글루탐산의 환상적인 조화! pH 농도와 온도, 숙성 시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최적의 맛을 찾아낸 듯했다. ‘이 집, 회에 진심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다음은 참치 차례. 붉은 빛깔이 선명한 참치 한 점을 조심스럽게 집어 들었다. 처럼 촘촘하게 박힌 지방은 시각적으로도 황홀경을 선사했다. 입안에 넣으니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부드러움과 함께 풍부한 기름 향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오메가-3 지방산이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하는 듯한 기분! 도파민 분비가 활성화되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회를 음미하는 사이, 스끼다시가 끊임없이 등장했다. 샐러드, 초밥, 튀김, 구이 등 다채로운 요리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마치 잘 짜여진 생화학 반응처럼, 맛과 식감의 균형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묵은지 초밥이었다.

잘 숙성된 묵은지의 새콤한 맛과 쫄깃한 회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묵은지의 유기산이 회의 아미노산과 반응하여 더욱 깊은 풍미를 만들어내는 듯했다. 김치의 유산균이 소화를 돕는 것은 덤! 과학과 미각의 절묘한 만남이었다.
다음 타자는 랍스터 회였다. 살아있는 랍스터를 즉석에서 손질해 내어주는데, 신선함이 눈으로도 느껴졌다. 투명한 랍스터 살은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했다. 입안에 넣으니 달콤한 맛과 은은한 바다 향이 어우러져 혀를 황홀하게 감쌌다. 랍스터의 아스타잔틴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은 물론, 미각 세포를 활성화시켜 더욱 강렬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듯했다.

랍스터 회를 다 먹어갈 때쯤, 랍스터 지리탕이 등장했다. 랍스터 뼈를 우려낸 육수에 신선한 채소를 듬뿍 넣어 끓인 지리탕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다. 랍스터에 함유된 키토산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완벽한 마무리였다.
회를 먹는 중간중간, 따뜻한 조개탕을 마시니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었다. 조개 속 타우린 성분이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성을 촉진하여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듯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매운탕은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이 속을 확 풀어주는 느낌이었다. 고춧가루의 캡사이신 성분이 TRPV1 수용체를 자극하여 통증과 쾌감을 동시에 유발하는 짜릿한 경험! 베타인 성분은 간세포를 보호하고 손상된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술과 함께 즐기기에도 완벽한 메뉴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몸과 마음이 모두 만족스러웠다. 다미일식은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닌, 과학적인 접근으로 맛을 탐구하고 완벽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었다. 신선한 재료, 숙련된 조리 기술, 그리고 과학적인 이해가 만들어낸 완벽한 결과물! 마치 정교하게 설계된 실험처럼,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만들어냈다.
다미일식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맛뿐만이 아니었다.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또한 훌륭했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모든 직원이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고,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마치 숙련된 연구 보조원들처럼, 능숙하게 실험을 돕는 듯한 모습이었다. 룸으로 이루어진 공간 덕분에 조용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가족 모임이나 상견례 장소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내가 방문한 날에도 어머님 생신 가족 모임으로 방문한 손님들이 많았다.
다미일식에서의 경험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미각을 통해 과학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맛의 원리를 탐구하고, 그 속에 숨겨진 과학적인 비밀을 발견하는 즐거움! 이것이 바로 다미일식이 선사하는 최고의 가치일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뇌에서는 엔도르핀이 끊임없이 분비되는 듯했다. 다미일식에서 맛본 음식들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재생되며, 행복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실험 결과, 다미일식은 익산 최고의 맛집이었습니다’라는 결론을 내리며,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이 특별한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다.
오늘의 연구는 성공적이었다. 익산의 숨겨진 보석, 다미일식. 이곳은 단순한 횟집이 아닌, 맛과 과학이 만나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익산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아, 물론 예약은 필수다! 주말에는 오픈 시간부터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니, 미리 서두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