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그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설레는 이 기분. 스키 시즌은 아니지만, 나는야 맛잘알 래퍼, 숨겨진 맛집 찾아 떠나는 미식 여행을 떠났지. 무주 구천동, 그 깊숙한 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식당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늦은 밤, 꼬르륵거리는 배를 움켜쥐고 달려갔다. 새벽 3시까지 영업이라니, 밤 늦게 도착한 나에겐 완전 행운이었지.
네비게이션이 가리키는 곳은 펜션 단지. 엥? 여기가 맛집이라고? 살짝 당황했지만, 힙스터의 촉은 이미 여기, 제대로 된 ‘무주 맛집’이 있음을 감지하고 있었다. 펜션 안에 자리 잡은 작은 식당, 간판은 수수했지만 풍기는 아우라는 남달랐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편안한 분위기가 나를 반겼다. 마치 아는 형 집에 놀러 온 듯한 푸근함이랄까.
메뉴판을 펼쳐보니, 완전 다양해. 밀푀유나베, 연어덮밥, 육회, 볶음밥, 돈까스… 잠깐, 사장님 혼자서 이 많은 걸 다 한다고? 살짝 불안했지만, 힙스터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지. 여기, 찐이다! 메뉴 선택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돈까스와 표고볶음밥을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가게 구경에 나섰다. 아담한 공간이지만, 곳곳에 사장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한쪽 벽면에는 방문객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이 빼곡하게 붙어 있었는데, 저마다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밖에는 귀여운 고양이와 활기찬 강아지가 뛰어놀고 있었다. 완전 힐링 되는 분위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돈까스 등장! 큼지막한 돈까스 위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갓 튀겨져 나온 돈까스의 황금빛 자태는, 마치 힙합 뮤비의 한 장면처럼 강렬했다. 한 입 베어 무니, 바삭! 하는 소리와 함께 육즙이 팡! 터져 나왔다. Yo, 이 맛은 레전드, 내 혀가 센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돈까스였다.
특히, 이 집 돈까스 소스가 예술이다. 직접 만드셨다는 소스에서는 버터와 바질 향이 은은하게 느껴졌다. 흔히 먹는 돈까스 소스와는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운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사장님, 대체 비법이 뭐에요? 묻고 싶었지만, 힙스터는 쿨하게 엄지 척! 날려줬다.

돈까스만 먹기엔 아쉬워서 표고볶음밥도 맛봤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표고버섯의 풍미가 밥알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있었다. 돈까스와 볶음밥, 이 조합은 마치 최고의 래퍼와 프로듀서의 만남 같았다. 서로의 맛을 더욱 살려주면서, 환상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솔직히, 처음에는 펜션 안에 있는 식당이라 큰 기대를 안 했다. 하지만, 여기는 진짜였다. 숨겨진 실력자의 포스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작은 식당이지만,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담겨 있었다. 마치 인디 래퍼가 힙합 씬에 혜성처럼 등장한 느낌이랄까.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료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는 것. 하지만,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그 정도 아쉬움은 힙하게 날려버릴 수 있지. 그리고,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는 점. 하지만, 기다림 끝에 맛보는 꿀맛은, 그 어떤 비싼 음식보다 값지다는 것을 명심하라구.
참고로, 비 오는 날에는 영업을 안 할 수도 있으니, 방문 전에 꼭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헛걸음하면, 힙스터도 맴찢이니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밤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졌다.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고, 모든 것이 완벽한 밤이었다. 무주에서의 밤은 이렇게 힙하게 마무리되었다. 무주 ‘지역’에 다시 온다면, 이 ‘맛집’은 무조건 재방문 각이다.

총평:
* 맛: 돈까스는 무조건 먹어야 한다. 겉바속촉의 정석. 소스도 예술. 표고볶음밥도 놓치지 마시길.
* 분위기: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혼밥도 부담 없을 듯.
* 가격: 만원 돈까스, 만천원 치즈 돈까스. 가성비 갑.
* 서비스: 사장님 친절하시고, 넉살도 좋으시다.
* 재방문 의사: 무조건 있다. 다른 메뉴도 정복하러 가야지.
힙스터의 꿀팁:
* 늦은 밤에도 영업하니, 야간 스키 후 방문하기 딱 좋다.
* 비 오는 날은 영업 확인 필수!
*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
무주에서 숨겨진 보석을 발견한 기분!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찾아 떠나볼까? 힙스터의 미식 여행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