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 날이 왔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얼마나 간절하던지! 소문 자자한 남악의 냉면 맛집, 남악옥천냉면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마치 소풍 가는 아이처럼 설렜다. ‘남악’에서 ‘맛집’ 탐험이라니, 생각만 해도 엔도르핀이 솟구치는 기분! 드릉드릉 시동 걸고 출발!
차가 막힐까 봐 서둘러 출발했더니,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건물 뒤편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게로 향했는데, 멀리서부터 느껴지는 맛집 포스! 깔끔한 외관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벌써 사람들이 북적이는 걸 보니, 역시 찐 맛집은 찐이구나 싶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직원분들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밝은 미소로 맞이해주셔서 기분 좋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역시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중요한 법!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정독했다. 물냉면, 비빔냉면, 칼국수, 만두, 보쌈… 다 맛있어 보여서 고민이 컸다. 특히 냉면 종류가 다양해서 뭘 먹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100% 메밀면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고, 겨울에는 팥칼국수도 판매한다니, 계절마다 와야 할 이유가 충분했다. 하지만 오늘은 첫 방문이니, 가장 기본에 충실한 메뉴를 선택하기로 했다.
고심 끝에 물냉면과 비빔냉면, 그리고 손만두를 주문했다. 냉면만 먹기에는 아쉬울 것 같아서 보쌈도 추가할까 고민했지만, 일단 먹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주문을 마치자마자 따뜻한 육수가 나왔는데, 멸치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식욕을 자극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냉면 등장! 스텐 그릇에 담겨 나온 냉면은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졌다. 살얼음 동동 떠 있는 육수하며, 가늘고 찰랑거리는 면발하며, 완벽한 비주얼이었다.

먼저 물냉면부터 맛봤다. 맑고 깔끔한 육수를 한 모금 들이켜니, 온몸에 시원함이 퍼져나갔다. 이거 완전 미쳤다! 시큼하면서도 감칠맛 도는 육수가 정말 끝내줬다. 면발은 어찌나 쫄깃한지, 입안에서 탱글탱글 춤을 추는 것 같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다대기를 풀지 않고 먹으니, 깔끔한 육수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다음은 비빔냉면 차례! 매콤달콤한 양념이 면발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양념과 함께 제공된 무채의 조화가 아주 훌륭했다.

비빔냉면을 한 입 먹으니, 대박!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매운맛이라 계속 땡기는 맛이었다. 면발 역시 쫄깃했고, 살얼음이 살짝 씹히는 게 식감을 더욱 돋우었다. 물냉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맛이었다.
냉면을 먹는 중간중간 손만두도 맛봤다. 큼지막한 만두가 다섯 개 나왔는데, 갓 쪄서 나온 듯 따끈따끈했다. 만두피는 어찌나 얇고 쫄깃한지, 속은 촉촉하고 육즙이 가득했다.

만두 속에는 돼지고기, 부추, 양파 등 다양한 재료가 듬뿍 들어있었는데, 후추 향이 살짝 나는 게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다. 만두만 먹어도 맛있지만, 냉면과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는 느낌이었다. 특히 비빔냉면과 함께 먹으니, 매콤함을 중화시켜줘서 더욱 맛있었다.
냉면과 만두를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이 보였다. 진짜 레전드라는 말밖에 안 나왔다. 양도 푸짐해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스텐 그릇 덕분에 냉면을 다 먹을 때까지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워낙 맛있게 먹어서 보쌈도 추가 주문할까 고민했지만, 이미 배가 너무 불러서 포기했다. 다음에는 꼭 보쌈과 냉면 세트를 먹어봐야지 다짐했다. 특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수육이 제공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됐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갔는데,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주차 할인권도 챙겨주시는 센스!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남악옥천냉면, 왜 많은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칭찬하는지 직접 경험해보니 알 수 있었다. 시원하고 쫄깃한 냉면, 촉촉하고 맛있는 만두,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특히, 더운 여름에 시원한 냉면 한 그릇 먹으면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일 듯!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 그때는 보쌈과 함께 냉면을 즐겨야지! 아, 그리고 겨울에 팥칼국수도 꼭 먹어봐야겠다. 남악에서 냉면 맛집을 찾는다면, 남악옥천냉면 완전 강추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아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맛집은 웨이팅이 필수인가 보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무안 ‘지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맛집’ 인정!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시원한 냉면 덕분에 더위도 잊고 기분 좋게 올 수 있었다. 남악옥천냉면, 앞으로 나의 최애 냉면집으로 등극할 듯! 조만간 또 방문해야겠다.
아, 그리고 매운 거 좋아하는 분들은 매운 냉면도 도전해보시길! 저는 맵찔이라 도전하지 못했지만, 매운맛 마니아라면 분명 만족할 것이다.
오늘의 맛집 탐험, 대성공! 남악옥천냉면, 정말 잊지 못할 맛이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냉면 한 그릇으로 더위를 날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