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보신 제대로 되는 함양 동의보감촌 약초버섯골, 이 맛에 고향 생각나는 버섯전골 맛집

함양 동의보감촌 나들이, 그 시작은 늘 설렘 반, 기대 반이라.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저 멀리 기와지붕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약초와 버섯골’이라는 간판이 정겹게 맞이해주는데, 아이고,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약초 버섯전골 맛집이라니, 내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지더라.

주차를 하고 가게를 들어서니,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나를 반긴다.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 손님들이 꽤 많았다. 다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 걸 보니, 나처럼 맛있는 음식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찬 모양이다.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가 정갈하게 놓여있는 모습이,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한 푸근함을 안겨준다.

약초와 버섯골 외관
함양 동의보감촌 입구에 자리 잡은 ‘약초와 버섯골’의 정겨운 모습.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훑어보니, 역시나 내 눈길을 사로잡는 건 ‘약초 버섯전골’이다. 몸에 좋은 약초와 버섯이 듬뿍 들어갔다니, 왠지 먹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장님, 약초 버섯전골 2인분 주세요!” 주문을 마치니, 푸짐한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 위에 차려진다.

정갈하게 담긴 김치, 콩나물무침, 깻잎장아찌…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깔스러운 반찬들이었다. 특히 깻잎장아찌는 짜지도 않고 달콤 짭짤한 것이, 내 입맛에 딱 맞았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젓가락이 쉴 새 없이 반찬들을 향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약초 버섯전골이 등장했다. 뽀얀 육수 위에 형형색색의 버섯과 채소들이 가득 담겨 있는 모습이, 정말이지 먹음직스러웠다.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종류도 참 다양하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쌉싸름한 향을 풍기는 약초들이었다.

약초 버섯전골 재료
신선한 채소와 버섯, 얇게 썰어낸 소고기가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은은한 약초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아이고, 이 냄새만 맡아도 벌써부터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네! 국자로 육수를 한 숟갈 떠서 맛보니, 깊고 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쌉싸름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정말이지 일품이었다.

사장님께서 직접 재배하신다는 약초들이 들어가서 그런지, 시중에서 파는 일반적인 버섯전골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마치 보약을 먹는 듯한 느낌이랄까. 얇게 썰어낸 소고기를 육수에 살짝 담갔다가 건져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았다. 신선한 채소와 버섯을 함께 곁들여 먹으니, 아삭아삭한 식감과 향긋한 풍미가 더해져 더욱 맛있었다.

끓고 있는 약초 버섯전골
보글보글 끓는 약초 버섯전골,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전골이 끓는 동안, 사장님께서 오셔서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셨다. 이 약초는 어디에 좋고, 저 버섯은 또 어디에 좋고… 듣고 보니 정말 신기했다. 역시,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버섯과 채소를 어느 정도 건져 먹고 나니, 국물이 더욱 진해졌다. 이때쯤이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죽’이다. 남은 육수에 밥과 채소를 넣고 푹 끓여 만든 죽은, 정말이지 꿀맛이었다.

약초 버섯죽
고소하고 부드러운 약초 버섯죽, 속을 따뜻하게 채워준다.

특히 푹 퍼진 밥알 사이로 느껴지는 버섯의 향긋함과 약초의 쌉싸름함이, 정말 조화로웠다. 김치를 얹어 먹으니, 더욱 꿀맛! 배가 불렀지만,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다.

전골을 다 먹고 나니, 속이 정말 편안해졌다. 마치 엄마가 해주신 따뜻한 집밥을 먹은 듯한 기분이랄까. 몸도 마음도 든든해지는 느낌이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인사를 건넸다. 사장님께서는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답해주셨다.

약초 버섯전골 한 상 차림
정갈한 밑반찬과 푸짐한 약초 버섯전골, 건강한 한 상 차림이다.

함양 동의보감촌 맛집 ‘약초와 버섯골’.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따뜻한 정과 건강한 맛이 가득한 곳이었다. 주인분들의 친절함과 정성, 그리고 맛있는 음식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에 함양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참, 이곳은 동의보감촌 안에 있어서, 식사 후에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푸르른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건강도 챙기고… 이보다 더 완벽한 힐링이 있을까? 특히 주말에는 단체 손님이 많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란다.

아, 그리고 비빔밥도 맛이 괜찮다고 하니, 다음에는 비빔밥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간단하게 식사하고 싶을 때, 비빔밥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함양에서 고향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동의보감촌 ‘약초와 버섯골’에 꼭 한번 들러보시길! 이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거다! 아이고, 또 먹고 싶어지네!

약초 버섯전골
약초와 버섯이 가득한 전골,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푸짐한 약초 버섯전골
다양한 약초와 버섯이 듬뿍 들어간 약초 버섯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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