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오늘… 녹동에서 아구찜 먹고 완전 뿅 갔잖아! 고흥까지 드라이브 간 보람이, 아니 그 이상이야. 솔직히 아구찜은 늘 먹던 메뉴였는데, 여기 ‘남해아구’는 차원이 달라. 아버지 고향이 고흥인데, 아버지도 인정한 찐 맛집이라니까? 도착하기 전부터 얼마나 설렜는지 몰라.
드디어 도착! 간판부터가 20년 전통의 포스가 느껴지더라. 밖에 붙어있는 메뉴판 보니까 아구찜 말고도 아구탕, 매운탕도 있나 봐. 하지만 오늘은 아구찜이다! 무조건 아구찜으로 간다!

들어가자마자 사람들 진짜 많더라.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빈 테이블이 거의 없어. 겨우 한자리 차지하고 앉았는데,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서 옆 테이블 사람들 말소리가 다 들려. 마치 옆 테이블 사람들하고 같이 밥 먹는 기분이랄까?ㅋㅋㅋ 그래도 뭐, 맛있는 아구찜 먹을 생각에 그런 건 하나도 신경 안 쓰여.
메뉴판 스캔 딱! 아구찜 가격은 (대) 45,000원, (중) 35,000원. 아구탕도 가격은 똑같네. 우리는 4명이니까 아구찜 중짜로 시켰어. 나중에 볶음밥까지 먹을 생각하니까 딱 적당할 것 같더라고. 볶음밥은 무조건 먹어야 하니까 배분 잘해야 함.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와… 진짜 푸짐해. 샐러드, 콩나물무침, 김치, 간장게장까지! 특히 간장게장… 이거 진짜 밥도둑이야. 짜지도 않고 딱 맛있어.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밥 한 공기 뚝딱할 뻔했잖아.
드디어 아구찜 등장! 비주얼 진짜 미쳤다… 윤기 좔좔 흐르는 아구에 깨소금 솔솔 뿌려져 있는데, 냄새부터가 장난 아니야.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진짜 침샘 폭발 직전. 콩나물보다 아구가 훨씬 많아 보이는 것도 완전 마음에 들어. 어떤 곳은 콩나물만 잔뜩 주고 아구는 조금밖에 안 줘서 짜증 났었는데, 여기는 진짜 아구를 아낌없이 팍팍 넣어주는 것 같아.

일단 아구 살 한 점 집어서 먹어봤는데… 와… 진짜 대박. 진짜 내가 먹어본 아구찜 중에서 최고라고 말할 수 있어. 아구가 진짜 싱싱해.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진짜 예술이야. 양념도 너무 맵거나 짜지 않고 딱 적당해. 뭔가 집에서 해 먹는 것처럼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계속 당기는 맛이야.
같이 간 친구들도 다 맛있다고 난리. 특히 아구간 주는 곳은 처음 봤다면서 엄청 좋아하더라. 아구간 진짜 고소하고 맛있는데, 나는 원래 못 먹어서 친구들 다 줬어. 아까비…
여기 동네 사람들은 테이블에 놓인 빨간 초장통에서 초장을 덜어 아구찜을 찍어 먹기도 하더라. 나는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초장은 안 찍어 먹었지만, 초장 좋아하는 사람들은 찍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

진짜 정신없이 흡입했어. 말도 없이 아구찜만 계속 먹었어. 오랜만에 진짜 맛있는 아구찜 먹으니까 너무 행복하더라. 양도 진짜 푸짐해서 4명이서 배 터지게 먹었어.
다 먹고 볶음밥 2인분 추가! 아구찜 양념에 볶아주는 볶음밥은 진짜… 말해 뭐해. 무조건 먹어야 하는 필수 코스지. 김가루 솔솔 뿌려져서 나오는데, 진짜 냄새부터가 사람 미치게 만들어.
볶음밥 한 입 먹는 순간… 와… 진짜 이거 레전드다. 아구찜 양념이 워낙 맛있으니까 볶음밥도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어. 바닥에 살짝 눌어붙은 볶음밥 긁어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진짜 배부른데도 계속 들어가더라.
싹싹 긁어먹고 진짜 넉다운. 너무 많이 먹어서 배 터질 것 같아.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어서 후회는 없어. 다음에 고흥 오면 무조건 다시 와야지. 그때는 아구탕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이모님들이 엄청 친절하시더라. 시크한 듯하면서도 챙겨줄 건 다 챙겨주는 스타일? ㅋㅋㅋ 다음에 또 오라고 인사해주시는데, 진짜 기분 좋았어.
나와서 소화도 시킬 겸 녹동항 한 바퀴 쓱 돌았는데, 바다 냄새 맡으니까 기분이 더 좋아지더라. 맛있는 거 먹고 좋은 공기 마시니까 진짜 힐링 되는 기분이야.
진짜 오늘 남해아구에서 아구찜 먹은 건 신의 한 수였다. 고흥 맛집 인정! 녹동 맛집 인정! 아구찜 먹고 싶으면 무조건 여기로 와야 해.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아, 그리고 여기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진짜 많으니까, 시간 잘 맞춰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안 그러면 웨이팅 해야 할 수도 있어. 우리는 운 좋게 바로 들어갔지만, 우리 뒤에 온 사람들은 기다리더라고.
아무튼 오늘 진짜 맛있는 아구찜 먹고 기분 최고다! 고흥 드라이브도 성공적이었고.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다. 부모님도 분명 좋아하실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