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월의 끝자락, 흩날리는 벚꽃잎을 잡으려 애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봄바람에 실려온다. 완연한 봄기운에 휩싸여 집을 나선 나는, 오늘따라 유난히 맛있는 고기가 먹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이끌려 이천으로 향했다. 친구가 추천한 곳은 이천 터미널 근처에 자리한 “김과장고깃집 창전점”.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와 가성비 넘치는 가격, 그리고 무엇보다 “넘사벽”이라는 친구의 극찬에 잔뜩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가게 앞에 도착하니, 큼지막한 글씨로 쓰인 간판이 눈에 띈다. ‘김과장 고깃집’. 정겨운 이름에서부터 왠지 모를 친근함이 느껴진다. 밖에서 슬쩍 들여다본 내부는, 1990년대 후반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삐걱거리는 나무 의자와 테이블, 벽에 붙은 추억의 포스터들이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문을 열자,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활기찬 직원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 다양한 부위의 고기가 눈에 띄었다. 우리의 선택은 단연 “스페셜 모듬”. 삼겹살, 목살, 항정살, 그리고 소막창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매력적인 구성에 이끌렸다. 5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 또한 우리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가성비, 이 단어는 김과장 고깃집을 설명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였다.
주문을 마치자, 기다렸다는 듯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를 가득 채웠다. 잘 익은 김치, 아삭한 콩나물무침, 신선한 쌈 채소 등 푸짐한 구성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된장술밥.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이 놀라웠다. 뜨끈하고 구수한 된장술밥은, 고기가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훌륭한 안주가 되어주었다.
드디어 솥뚜껑 불판이 등장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페셜 모듬이 모습을 드러냈다. 선홍빛 삼겹살과 목살, 뽀얀 빛깔의 항정살, 그리고 붉은 양념에 버무려진 소막창이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냈다. 고기의 신선함이 눈으로도 느껴질 정도였다. 직원분께서 불판 위에 고기를 올려주셨다.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삼겹살부터 불판 위에 올렸다. 솥뚜껑의 열기가 순식간에 고기를 감쌌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잘 익은 삼겹살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육즙이 팡팡 터져 나왔다. 고소한 기름과 쫄깃한 식감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김치, 콩나물과 함께 쌈을 싸 먹으니, 그 맛은 더욱 환상적이었다.
목살 또한 훌륭했다.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향이 일품이었다. 삼겹살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목살은, 쉴 새 없이 젓가락질을 하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었다. 항정살은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기름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느끼함 없이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마지막으로 소막창을 맛볼 차례.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소막창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였다. 함께 제공된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니, 그 맛은 더욱 깊고 풍부해졌다.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했던 부위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 볶음밥을 주문했다. 김과장 고깃집의 볶음밥은, 깍두기 볶음밥에 치즈를 추가하는 것이 필수 코스라고 한다. 솥뚜껑 위에 남은 고기와 김치, 콩나물을 잘게 썰어 넣고 밥과 함께 볶아주셨다.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뿌려 뚜껑을 덮고 기다리니, 치즈가 녹아내리면서 환상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볶음밥 한 숟가락을 크게 떠서 입에 넣으니,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치즈의 풍미가 더해져 더욱 꿀맛이었다. 볶음밥을 먹는 동안, 배가 부른 것도 잊은 채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로 향했다. 사장님께서는 친절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해주셨다. “맛있게 드셨어요?”라는 질문에, 우리는 “정말 맛있었어요! 가성비 최고네요!”라고 답했다. 사장님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셨다. 가게를 나서는 발걸음은, 배부름과 만족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김과장 고깃집 창전점은, 맛, 가격,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고기의 퀄리티 또한 훌륭했고, 푸짐한 밑반찬과 된장술밥은 감동 그 자체였다. 1990년대 후반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인테리어는,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천에서 가성비 좋은 고깃집 맛집을 찾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김과장 고깃집 창전점을 방문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넉넉한 인심과 푸짐한 음식,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조만간 다시 방문하여 그 맛과 정을 다시 한번 느껴볼 생각이다.
돌아오는 길, 친구와 나는 김과장 고깃집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짜 이천 맛집 인정!”,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다”, “여기 단골 예약!” 등 다양한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다. 오늘, 우리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만들었다. 그리고 그 추억 속에는, 언제나 김과장 고깃집이 함께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김과장 고깃집에서는 마늘쫑을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점이 독특했다. 고소하게 구워진 마늘쫑은 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는 숨은 공신이었다. 또한,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저녁 늦게 갑자기 고기가 먹고 싶어질 때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다음번 방문에는 꼭 묵사발을 먹어봐야겠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배가 너무 불러 묵사발을 맛보지 못했지만, 다른 손님들이 먹는 모습을 보니 그 맛이 몹시 궁금해졌다. 시원하고 칼칼한 묵사발은, 고기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는 역할을 할 것 같다. 그리고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하면 깍두기 볶음밥에 치즈 추가를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겠다.
김과장 고깃집은 단순한 고깃집을 넘어, 추억과 낭만을 선물하는 공간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천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나는 김과장 고깃집을 방문한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추천하고 있다. 특히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를 정할 때, 항상 김과장 고깃집을 1순위로 고려한다. 단체 모임을 위한 넓은 공간과 푸짐한 메뉴 구성은, 여러 명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어느덧 밤이 깊어,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오늘, 나는 이천에서 잊지 못할 맛있는 추억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추억의 중심에는, 언제나 김과장 고깃집 창전점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다음번 방문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이천에서의 맛있는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