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혼밥 타임. 괜스레 센치해지는 마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어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그러다 눈에 띈 곳, 바로 광주 운천저수지 근처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코스테’였다.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라니, 생각만 해도 힐링 되는 기분! 게다가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니, 다음엔 우리 집 강아지 ‘뭉치’와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에 설렘이 가득 찼다.
안디옥교회 옆에 위치한 라 코스테는 건물 앞이나 길가에 주차도 가능하지만, 나는 점심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운 좋게 교회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레스토랑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조명과 아늑한 분위기가 나를 반겼다. 테이블이 많지 않은 아담한 공간이었지만, 오히려 그 점이 혼자 온 나에게 더욱 편안하게 다가왔다. 카운터석은 따로 없었지만, 창밖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1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혼밥족에게 안성맞춤이었다. 혼자 왔음에도 전혀 어색함 없이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메뉴는 돈가스, 파스타, 피자, 리조또 등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2인 기준으로 제공되는 점심 세트메뉴는 돈가스와 피자(또는 파스타), 음료, 커피까지 포함되어 있어 가성비가 훌륭해 보였다. 혼자 왔지만,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은 욕심에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피자’! 특히 이곳의 피자는 도우가 페스츄리로 되어 있어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라는 정보를 입수했기에, 망설임 없이 피자를 주문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돈가스 소스도 맛있다는 정보를 접수, 혼자 즐기기에 양이 많을까 살짝 걱정했지만, 맛있는 음식을 포기할 수 없기에 돈가스도 함께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레스토랑 내부를 둘러봤다. 따뜻한 색감의 조명 아래, 은은하게 퍼지는 음악 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여 있었고, 창밖으로는 운천저수지의 잔잔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나는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혼밥도 전혀 외롭지 않아! 오히려 나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먼저 돈가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돈가스 위에, 달콤하면서도 깊은 풍미의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샐러드도 함께 나와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한 입 베어 무니,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조화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소스 또한 직접 만드신 듯 시판 소스와는 차원이 다른 깊은 맛을 자랑했다.

다음은 페스츄리 도우가 인상적인 피자! 얇고 바삭한 페스츄리 도우 위에, 신선한 토핑들이 듬뿍 올려져 있었다. 한 조각을 들어 올리니, 얇은 도우가 바삭하게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입안에 넣으니, 페스츄리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짭짤한 치즈와 신선한 토핑과의 조화 또한 훌륭했다. 특히 페스츄리 도우 덕분에 피자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혼자서 돈가스와 피자를 모두 먹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너무나 맛있는 음식 덕분에 멈출 수가 없었다. 결국, 깨끗하게 접시를 비우고 나서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따뜻한 커피가 제공되었다.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잔잔한 호수 위로 붉은 노을이 드리워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오늘 혼밥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라 코스테는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혼자 방문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다음에는 꼭 우리 집 뭉치와 함께 방문해서,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즐겨야겠다. 아,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하면 부담 없이 자주 방문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다. 하지만 이 정도 퀄리티의 음식과 분위기라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라 코스테처럼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혼자라도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찾아 떠나볼까?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총점: 5/5
* 맛: ★★★★★
* 분위기: ★★★★★
* 가격: ★★★★☆
* 혼밥 적합성: ★★★★★
* 재방문 의사: ★★★★★
라 코스테 방문 꿀팁:
* 점심시간에는 테이블이 넉넉하지 않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곳이니,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해보자.
* 식사 후 운천저수지를 산책하며 소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점심 세트메뉴는 가성비가 훌륭하니, 2인 이상 방문 시 추천한다.
* 피자 도우는 페스츄리로 되어 있어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니, 꼭 맛보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