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오늘 저녁 뭐 먹지?” 하다가, 기흥구청 근처에 기차역 컨셉으로 삼겹살집이 있다고 해서 냉큼 달려갔지 뭐야. 이름부터가 아주 강렬해. ‘종착역’이라니! 뭔가 인생 맛집의 종착역이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퇴근하자마자 부리나케 갔는데도, 역시나 맛집은 맛집인가 봐. 벌써부터 5팀 정도 웨이팅이 있더라고. 그래도 기대감을 안고 한 시간 정도 기다렸어. 기다리는 동안 슬쩍 보니, 가게 외관부터 심상치 않아. 진짜 기차역 플랫폼처럼 꾸며놨더라니까. 빨간 벽돌에 파란색 “종착역” 간판이 딱 붙어있는 게, 사진 찍기에도 완전 좋았어. 마치 진짜 기차를 기다리는 승객이 된 기분이랄까?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와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내부 인테리어도 장난 아니더라. 지하철 의자처럼 길게 이어진 의자들이 쫙 놓여있고, 테이블마다 기차역 이름이 붙어있어. 완전 컨셉에 충실한 거지.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기다림을 잊게 해주는 마법 같았어.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봤는데,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등 종류가 다양하더라고. 우리는 일단 삼겹살이랑 항정살을 주문했어. 잠시 후, 숯불이 들어오고,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시더니, 초벌된 고기를 가져다주셨어. 초벌역에서 초벌되어 나온다니, 이름도 어쩜 이렇게 찰떡인지!

게다가 여기는 직원분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는 시스템이라, 진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 전문가의 손길로 구워지는 고기는 확실히 다르더라고. 딱 알맞게 익혀주시는데, 육즙이 좔좔 흐르는 게 눈으로만 봐도 느껴졌어.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삼겹살을 보니, 기다린 보람이 있더라.
밑반찬도 푸짐하게 나오는데, 특히 김치찌개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게 좋았어. 칼칼하고 시원한 김치찌개는 고기랑 환상의 궁합이잖아. 쌈 채소도 신선하고, 쌈장, 소금, 와사비 등 다양한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어. 멜젓도 함께 나오는데, 제주도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라 너무 반가웠지.
드디어 첫 점을 입에 넣는 순간!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맛이었어. 두툼한 삼겹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는데, 육즙이 팡팡 터지는 게 정말 예술이었어. 항정살도 쫄깃쫄깃한 식감이 최고였고. 왜 사람들이 기흥구청 고기 맛집이라고 하는지 바로 알겠더라.

고기를 먹다가 살짝 느끼해질 때쯤, 김치말이국수를 시켰는데, 이거 진짜 강추 메뉴야. 어어어엄청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 그리고 아삭한 김치가 어우러져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었어. 살얼음 동동 띄워진 국물을 들이키니, 더위가 싹 가시는 것 같았어. 솔직히 고기만큼이나 김치말이국수도 맛있어서, 배부른데도 계속 들어가더라고.

계란찜도 빼놓을 수 없지. 여기 계란찜은 치즈가 왕창 들어있어서, 완전 내 스타일이었어. 부드러운 계란찜에 고소한 치즈가 더해지니, 맛이 없을 수가 없잖아. 아이들이랑 같이 와도 정말 좋아할 것 같아.
고기를 다 먹고 볶음밥을 안 먹을 수 없지! 직원분께 볶음밥 2인분을 주문했는데, 웬걸? 밥 양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고. 거의 2인분이 1인분처럼 쌓여서 나왔어. 인심도 후하시지. 남은 고기랑 김치, 콩나물 등을 잘게 잘라서 밥이랑 같이 볶아주셨는데, 진짜 꿀맛이었어. 특히 살짝 눌어붙은 볶음밥은 바삭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져서 최고였지. 볶음밥만 놓고 평가하자면 별 다섯 개는 줘야 한다니까.
추가 반찬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셀프바도 엄청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좋았어. 김치, 콩나물, 쌈무 등등 다양한 반찬들이 신선하게 준비되어 있더라고. 특히 명란젓이랑 김이 나오는 게 특이했는데, 구운 김에 밥이랑 명란젓 올려서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었어.

계산할 때 보니까, 용인지역화폐도 사용 가능하더라. 이런 혜택까지 챙기니, 더 저렴하게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었어.
전체적으로, 기흥 종착역은 컨셉도 확실하고, 맛도 훌륭하고, 서비스도 좋아서 완전 만족스러운 곳이었어. 기차역 컨셉으로 꾸며진 인테리어는 보는 재미를 더했고,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는 고기는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줬어. 김치말이국수, 계란찜, 볶음밥 등 사이드 메뉴들도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정말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완벽한 맛집이라고 할 수 있지.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 100%!! 그때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어. 분명 부모님도 좋아하실 거야. 기흥구청 근처에서 맛있는 고깃집을 찾는다면, 종착역에 꼭 한번 가봐! 후회하지 않을 거야. 아, 그리고 웨이팅은 각오해야 해! 그만큼 맛있다는 거니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 괜히 기분이 좋아졌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시간은 정말 소중하잖아. 오늘 저녁은 정말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
아, 그리고 종착역 바로 앞에 “구워주는 고깃집”이라고 크게 쓰인 입간판이 서있는데, 완전 시선강탈이야. ‘고기는 남이 구워주는 고기가 맛있는 법!’이라는 문구가 아주 인상적이었어. 맞아, 맞아. 역시 남이 구워주는 고기가 제일 맛있지!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뭉텅 소금구이(목살)을 먹어봐야겠어.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걸 봤는데, 엄청 맛있어 보이더라고. 그리고 사이드 메뉴도 하나씩 다 섭렵해봐야지. 벌써부터 다음 방문이 기다려진다!
기흥에서 인생 삼겹살 맛집을 찾고 있다면, 주저 말고 ‘종착역’으로 떠나봐! 맛있는 고기와 특별한 분위기가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진심, 후회 안 할 맛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