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맛있는 파스타 먹고 싶다! 주말을 맞아 광주에서 파스타 맛집을 찾아다녔지. 원래부터 ‘000호랭이’ 프랜차이즈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어. 각 지역 명산 이름을 딴 게 얼마나 재밌어. 왠지 믿음도 가고. 드디어 아시아문화전당 근처에 있는 무등산호랭이에 방문했는데, 여기 완전 내 스타일이잖아!
날씨 좋은 날, 아시아문화전당역에서 내려 설렁설렁 걸어가니 금방 도착하더라. 외관부터 깔끔한 화이트톤에 나무 프레임으로 포인트를 준 게 눈에 띄었어. 마치 유럽 어느 골목에 있을 법한 그런 느낌? 입구 옆에 세워진 메뉴판을 보니 파스타, 필라프, 피자 종류도 다양하더라고. 특히 한식을 접목한 퓨전 파스타 메뉴들이 눈에 띄었어.

1층은 운영을 안 하고 2층으로 바로 올라가야 해. 1층에는 대기석이 마련되어 있더라.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생각보다 아늑한 공간이 펼쳐졌어. 테이블은 열댓 개 남짓? 전체적으로 밝고 깔끔한 분위기였어. 매장이 밝고 정돈된 분위기라 그런지 데이트하는 커플들이 많이 보이더라. 나도 다음엔 꼭 데이트하러 와야지!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정독 시작! 메뉴가 진짜 다양해서 뭘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 결정 장애 있는 사람들은 여기서 꽤나 애먹을 듯. 파스타 종류만 해도 엄청 많고, 피자, 리조또, 샐러드까지… 다 먹고 싶은걸 어떡해! 직원분께 추천 메뉴를 부탁드렸더니, 청양베이컨 파스타랑 불고기 피자가 인기 많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우리의 선택은?! 두둥! 청양베이컨 파스타와 불고기 피자! 거기에 상큼하게 입가심할 연어샐러드까지 추가했지. 둘이서 메뉴 세 개는 기본 아니겠어? 주문하고 나니 식전빵이 나왔어. 따끈따끈한 빵에 발사믹 소스 콕 찍어 먹으니, 슬슬 식욕이 돋기 시작하더라.

제일 먼저 나온 건 불고기 피자! 비주얼부터 장난 아니야. 페스츄리 도우 위에 불고기가 듬뿍 올라가 있고, 그 위에 하얀 치즈가 눈처럼 소복이 쌓여있어. 피자칼로 쓱 잘라서 한 입 먹으니… 와, 진짜 꿀맛! 달콤 짭짤한 불고기와 바삭한 페스츄리 도우의 조합은 진짜 환상이야. 느끼함도 전혀 없고, 계속 손이 가는 맛이랄까? 남자 둘이 갔는데, 순식간에 피자 한 판을 해치웠지 뭐야.

다음으로 나온 청양베이컨 파스타! 이름처럼 매콤한 향이 코를 찌르더라. 느끼한 거 질색하는 나한테 딱 맞는 파스타 같았어. 파스타 위에 앙증맞은 새싹 채소가 올라가 있는 것도 맘에 들었어. 포크로 돌돌 말아서 한 입 먹으니… 크, 이 맛이지! 매콤한 청양고추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고소한 베이컨이 씹히는 맛도 좋고. 면도 탱글탱글하니 식감이 살아있더라.
사실 여기 오기 전에 다른 사람들 후기를 좀 찾아봤거든. 근데 어떤 사람은 파스타 소스가 너무 적어서 뻑뻑했다는 사람도 있더라고. 혹시나 나도 그럴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소스도 넉넉하고 면이랑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어. 역시 음식은 직접 먹어봐야 아는 거야!

마지막으로 연어샐러드! 신선한 야채와 부드러운 연어의 조합은 언제나 옳지. 드레싱도 상큼해서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느낌이었어. 특히 연어가 진짜 신선하더라.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 샐러드까지 싹싹 비우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어.

계산하면서 보니, 여기저기 싸인이 많이 붙어있더라고. 연예인들도 많이 오는 맛집인가 봐.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고, 음식 맛도 훌륭하고.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곳이었어. 아, 그리고 여기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까, 차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주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해.
다 먹고 나오니, 바로 앞에 아시아문화전당이 뙇! 밥도 맛있게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슬슬 걸으면서 구경하기 딱 좋더라. 데이트 코스로도 완전 추천!

다음에 광주 오면 여기 또 와야지! 그때는 다른 메뉴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어. 아, 그리고 여기 웨이팅이 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할게. 특히 주말에는 더 붐비니까!
무등산호랭이, 너 진짜 내 마음속에 저장!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근처에서 맛있는 맛집 찾고 있다면, 여기 완전 강추! 후회 안 할 거야. 꼭 가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