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데이트 성공적! 분위기에 취하는 봉선동 이탈리아 맛집 레전드

친구 커플이 500일 기념으로 다녀왔다는 레스토랑 얘기를 듣고 얼마나 궁금했던지! 드디어 나도 칼퇴하고 냅다 달려갔다. 봉선동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라는데, 분위기부터 맛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는 친구의 극찬에 기대감이 하늘을 뚫을 기세. 문을 열자마자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과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입이 떡 벌어졌다. 광주에서 이런 분위기 맛집을 찾다니, 오늘 제대로 힐링할 각!

세팅된 테이블과 메뉴판
세련된 테이블 세팅이 기대감을 한층 더 높여준다.

가게 안은 아늑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흘렀다. 테이블마다 놓인 작은 캔들 덕분에 로맨틱 지수 급상승! 데이트하는 커플, 오랜만에 분위기 내러 온 부부, 여자들끼리 깔깔 웃으며 수다 떠는 테이블까지 다양한 모습이었다. 나도 질 수 없지. 오늘만큼은 세상 예쁜 척 다 해보리라 다짐하며 메뉴판을 펼쳤다.

메뉴는 파스타, 피자, 리조또 등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답게 다양했다. 메뉴 하나하나에 깃든 셰프님의 정성이 느껴지는 듯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우마미 굴 파스타’와 ‘히든 봉골레’. 굴 파스타는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라니, 이건 무조건 시켜야 해! 봉골레는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다. 흔한 봉골레랑은 차원이 다르다니, 궁금증 폭발! 고민 끝에 우마미 굴 파스타와 뽈뽀 감베리 피자를 주문했다. 아,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딸기 잠봉 리코타 샐러드까지! 샐러드는 상큼하게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해줄 것 같았다.

주문을 마치고 가게를 둘러보니, 인테리어 하나하나에 신경 쓴 게 느껴졌다. 은은한 조명 아래 놓인 그림 액자, 감각적인 소품들, 그리고 벽 한쪽 면을 가득 채운 와인병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오픈 키친! 요리하는 셰프님들의 모습이 훤히 보여서 더욱 믿음이 갔다. 25년 경력의 오너 셰프라니, 음식 맛은 당연히 보장되겠지?

딸기 잠봉 리코타 샐러드
싱그러움이 가득한 딸기 잠봉 리코타 샐러드.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딸기 잠봉 리코타 샐러드가 나왔다.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었다. 신선한 야채 위에 큼지막한 딸기와 잠봉, 그리고 리코타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었다. 색감도 어찌나 예쁜지!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샐러드를 한 입 먹으니, 입안에서 축제가 터지는 것 같았다. 달콤한 딸기, 짭짤한 잠봉,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특히 리코타 치즈는 직접 만드신 건지, 시판용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신선하고 고소했다. 샐러드 소스도 과하지 않아서 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샐러드 하나만으로도 이 집은 맛집 인증!

샐러드를 맛있게 먹고 있는데, 드디어 메인 메뉴인 우마미 굴 파스타가 나왔다. 비주얼 진짜 미쳤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파스타 면 위에 큼지막한 굴들이 듬뿍 올려져 있었다. 파슬리 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어서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겨울철 산지에서 갓 공수한 생물 굴을 사용했다더니, 굴의 신선함이 눈으로도 느껴졌다. 굴 특유의 비린내는 전혀 없고, 깊고 진한 바다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우마미 굴 파스타
겨울에만 맛볼 수 있다는 우마미 굴 파스타. 굴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파스타를 한 입 먹으니, 진짜 대박이라는 말밖에 안 나왔다. 굴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면서, 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파스타 면도 어찌나 쫄깃한지! 굴과 면의 조합이 이렇게 완벽할 줄이야. 소스도 느끼하지 않고 깔끔해서 계속 땡기는 맛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인생 파스타 등극! 굴을 워낙 좋아해서 굴 요리는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맛있는 굴 파스타는 처음이었다. 25년 경력의 셰프님 내공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뽈뽀 감베리 피자. 화덕에서 갓 구워져 나온 피자라 그런지, 따끈따끈한 온기가 느껴졌다. 피자 위에는 큼지막한 문어와 새우가 듬뿍 올려져 있었다. 해산물 피자답게 비주얼부터가 압도적이었다. 피자 도우는 화덕에서 구워져서 그런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다. 문어와 새우도 어찌나 신선한지! 씹을 때마다 바다 향이 느껴지는 듯했다. 특히 문어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다. 피자 소스도 과하지 않고 깔끔해서 해산물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포르치니 트러플 크레마 파스타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포르치니 트러플 크레마 파스타. 고급스러운 맛이 인상적이다.

솔직히 샐러드, 파스타, 피자 모두 너무 맛있어서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젓가락과 포크를 놓는 순간, 맛있는 음식들이 사라질까 봐 조바심이 났달까? 정말 싹싹 긁어먹었다. 특히 우마미 굴 파스타는 굴 한 톨 남기지 않고 다 먹어치웠다. 같이 간 친구도 “여기 진짜 맛집 맞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직원분께서 후식으로 커피 또는 차를 준비해 주셨다.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커피를 마시면서 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으니, 여기가 천국인가 싶었다. 맛있는 음식, 분위기 좋은 공간, 그리고 좋은 친구까지. 이보다 더 완벽한 조합은 없을 거야.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에 갔는데,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음식 맛은 어땠는지,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물어보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손님이 많아 바쁜 와중에도 물잔이 비면 바로 채워주시고, 필요한 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직원분들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맛도 맛이지만, 친절함 때문에라도 재방문 의사 200%다.

다음에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들을 찜해놨다. 친구가 추천한 포르치니 트러플 크레마 파스타, 그리고 히든 봉골레! 왠지 이 두 메뉴도 내 인생 메뉴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 그리고 신메뉴 치즈 플래터에 와인도 꼭 마셔봐야지. 다음 기념일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부모님도 분명 좋아하실 거야.

집에 돌아오는 길에, 친구에게 “여기 진짜 광주 맛집 인정! 나만 알고 싶은 곳이지만, 너한테는 특별히 공유한다”라고 카톡을 보냈다. 그랬더니 친구가 “봤지? 내가 뭐랬어! 거기는 진짜 찐 맛집이라고 했잖아”라며 뿌듯해했다. 역시 내 친구, 맛집 감별사 인정!

봉선동에서 분위기 좋고 맛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카멜오르조를 강력 추천한다. 데이트, 기념일, 소개팅 장소로도 손색없고,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진짜 레전드 맛집이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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