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현지인이 추천해 준 밥집이 있다길래 ‘단비콩’이라는 곳을 방문했어. 원래 여행 가면 그 지역 맛집은 꼭 들러줘야 하는 거 아니겠어? 특히 집밥 스타일로 푸짐하게 나온다는 말에 완전 기대감을 안고 출발했지.
가게 외관은 생각보다 깔끔했어. 커다란 간판에 ‘단비콩’이라고 쓰여 있어서 찾기도 쉬웠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안이 살짝 들여다보였는데, 벌써부터 정갈한 밥상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잘 오셨어요!’ 하는 활기찬 인사가 귓가에 꽂혔어. 나무 테이블이 놓여 있는 편안한 분위기가 정말 딱 ‘집밥’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더라. 메뉴는 따로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단일 메뉴였어. 매일 바뀌는 오늘의 정식! 이런 거 너무 좋아.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로 만든 밥상을 맛볼 수 있다는 거잖아.
자리에 앉자마자 커다란 쟁반에 가득 담긴 반찬들이 눈 앞에 펼쳐졌어. 진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푸짐하더라. 쟁반 위에는 김치, 나물, 샐러드, 조림 등등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반찬들이 작은 접시에 담겨 있었어. 색감도 어찌나 예쁜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았어.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더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로 자랑해줬지.

젓가락을 어디부터 뻗어야 할지 고민될 정도로 행복한 고민에 빠졌지. 먼저 눈에 띈 건 윤기가 좔좔 흐르는 김치였어. 딱 봐도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바로 밥 위에 올려서 한 입 먹어봤는데… 와, 진짜 입 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 적당히 익은 김치의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지니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나물 반찬들도 종류별로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취나물, 고소한 참기름 향이 솔솔 풍기는 콩나물,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인 깻잎 장아찌까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어. 특히 깻잎 장아찌는 밥에 싸 먹으니 진짜 꿀맛이더라.

메인 요리도 빼놓을 수 없지. 내가 방문한 날에는 따뜻한 국물이 땡기는 날씨였는데, 얼큰한 김치찌개가 나왔어.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는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하더라.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온몸에 퍼지는 느낌이었어. 두부랑 돼지고기를 함께 건져 먹으니 진짜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우는 건 순식간이더라.
뿐만 아니라, 닭고기 냉채도 나왔는데, 톡 쏘는 겨자 소스에 버무려진 닭고기는 입맛을 확 돋우는 역할을 제대로 하더라. 샐러드도 신선한 채소와 상큼한 드레싱이 어우러져서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어. 반찬 하나하나가 메인 요리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았어.
솔직히 반찬이 너무 많아서 다 맛보지도 못할 것 같았는데, 웬걸… 먹다 보니 나도 모르게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더라. 결국 밥 한 공기를 추가해서 싹싹 비웠지 뭐야.

예전에는 반찬을 무제한으로 리필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1번만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그래도 워낙 푸짐하게 나오니까 1번 리필로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 혹시 부족하면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더 챙겨주시지 않을까? 인심 좋아 보이는 사장님 덕분에 괜히 그런 기대감이 들더라.
‘단비콩’의 가장 큰 장점은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이라는 거야.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처럼, MSG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건강한 밥상이었어. 간도 세지 않아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밥을 다 먹고 나니 진짜 배가 빵빵해졌어. 마치 명절에 친척 집에 놀러 가서 푸짐한 밥상을 대접받은 기분이랄까?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정말 행복하더라.

계산을 하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셨어. 그 따뜻한 미소에 감동받아서 다음에 광양에 올 일이 있으면 무조건 ‘단비콩’에 다시 들러야겠다고 다짐했지.
솔직히 요즘 외식 물가가 너무 비싸서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 ‘단비콩’은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는 밥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매력인 것 같아.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의 밥상을 맛볼 수 있다니, 정말 혜자스럽다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네.
광양에 가면 꼭 한 번 들러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어. 특히 집밥 스타일의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만족할 거야. ‘단비콩’, 잊지 마세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겁니다!
아, 그리고 ‘단비콩’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라고 하니, 방문 전에 꼭 확인하고 가세요! 참고) 점심시간에만 운영하는 곳이라, 시간 맞춰서 가는 게 중요해.

마지막으로, ‘단비콩’에서 밥 먹고 근처에 있는 예쁜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추천! 광양은 자연 풍경도 아름다운 곳이라, 드라이브하면서 맛집 투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는 다음에 광양에 가면 꼭 ‘단비콩’에서 밥 먹고 근처 관광지도 둘러봐야지! 진짜 광양 맛집 인정!!
혹시 애견인이라면, 밥 먹고 강아지랑 근처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도 다음에 우리 강아지 데리고 광양 놀러 가야겠다!